군대에서 여자 구한 썰 - 2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군대에서 여자 구한 썰 - 2

링크맵 0 861 2020.03.18 14:38

이어서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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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들고 난 다리로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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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레벌떡 뛰어서 여자한테 다가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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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뭐 때문에 그러세요? (오홋 좀 이쁘네 홓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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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어떤사람이 차에 저를 강제로 태울려고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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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 허리를 손으로 살짝 감싸고 초소쪽으로 걸어가며 운전하는놈을 쳐다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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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 : 아저씨 신경쓰지 말고 그냥가세요 아는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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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은 후진하면서 그 말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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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여자를 쳐다보며) 아는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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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모르는 사람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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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운전놈 쳐다보며) 모른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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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 : 아 .. 아는 사람이에요 잠깐 싸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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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전놈이 그 뒤로 몇마디 뭐라뭐라 말을 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여자를 데리고 초소로 데리고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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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은 초소까지 후진으로 따라오다가 초소에 두명이 더 있는걸 보고는 움찔했는지 직진으로 그냥 다리쪽으로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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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데리고 초소에 있다가 아무래도 군인 초소에 민간인 여자를 둔다는게 좀 그래서 여자를 초소옆 배밭 주인집으로 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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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와 배밭주인집의 거리는 도보로 1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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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주인아저씨께 사정을 말하고 방 안이 아닌 공터라 해야되나.. 방 들어가기 전의 공간에 의자를 놓고 앉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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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과 후임은 초소를 지키고 있었고 여자는 나 혼자 배밭주인집에 데리고 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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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많이 불안해 보였고 사정을 불어볼 상황이 아니었음.. 배밭주인아저씨와 난 여자를 달래고 데리러 올 사람 없냐고 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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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딘가로 전화를 했고 데리러 와달라고 통화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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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혹시 차후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몰라서 는 개뿔 여자 꼬셔보려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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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흔쾌히 핸드폰 번호를 나에게 알려줌..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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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게 사건의 끝일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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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초소 근처에서 자동차 배기음이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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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밭주인집에서 문을 열고 초소를 보니 아까 그 봉고차가 와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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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고참은 우리들의 위치를 상세히 알려주었고 봉고차에서 두명이 내림. (아.. 고참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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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이 친구를 데려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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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이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친구가 있어서 기세등등해져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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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 : 야 ㅅㅂ 아는 사람이라니까 왜 ㅈ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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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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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군인답게 침착하게 행동했음. 여자쪽으로 다가가는 남자를 막아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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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아 모르는 사람이라는데 왜 자꾸 이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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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운전놈의 친구는 운전놈을 말리는 입장이었고 한마디로 운전놈과 나와의 대치 상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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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인 관계로 운전놈이라는 민간인에게 폭력을 쓸 수는 없었기에 말로 할수 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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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막아선 나에게 운전놈이 갑자기 다가와서는 내 화이바를 낚아 채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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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아 챈 화이바를 나한테 던지길래 한쪽 다리를 휙~ 들어 피함..(운전놈이 이상한건 여기서 좀 눈치챔.. 술쳐먹은것 처럼 행동이 비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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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바로 나를 못맞춘것이 화가 났는지 내게 뛰어오더니 오른손으로 펀치를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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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가드를 올려 펀치를 막고 본능적으로 오른손으로 운전놈의 면상을 날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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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른손에 총을 멘상태라 펀치가 어정쩡하게 나감..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릴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총때문에 펀치가 어정쩡하게 나가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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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펀치를 맞은 운전놈은 바닥에 나자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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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때리자 마자 난 친구놈이 걱정됐음.. 아.. 이거 2:1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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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상황을 고려해 짐이 되는 총을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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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총과 떨어져서 안된다는 지침은 알고 있었지만 어쩔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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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덤벼들줄 알았던 친구놈은 운전놈을 일으키더니 나에게 다가와서는 참으라고 말로 하라고 얘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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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초소에 있는 고참같은 새끼였음.. 덤비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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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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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머리속이 복잡해졌음.. 초소쪽으로 쳐다보자 고참은 초소가 아닌 이 상황을 모두?볼수 있는?입구쪽에서 구경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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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눔.... 지 마누라도 못지킬놈..!! 하면서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고참을 쳐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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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극상 ㅋㅋㅋ? 고참 눈빛 피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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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이 일어나서는 한대맞고 정신 차렸는지 초소로 가서 얘기 좀 하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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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과 친구놈을 초소쪽으로 먼저 보내고 여자에게 안심을 시킨후 뒤 따라 초소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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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은 차에 타고 있었고 운전놈은 나와 1층으로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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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 나를 보고는 계속 오해 하는거라며 헛소리를 빽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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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전놈을 보며 그냥 가라고 밖에 할 수 없었음.... 민간인과 군인과의 싸움이 그리 평판이 좋진 않을테니 난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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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놈이 얘기를 하면서 계속 자기 혀를 손으로 땡김.. (느낌이지만 뽕한대 빤게 아닐까 생각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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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좋게 마무리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니 이름좀 보고 싶다며 내 옷을 들춰내며 이름을 보고는 차로 돌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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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행동이라 내 이름을 보고간게 큰일 날 일이라는걸 생각을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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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보고는 운전놈은 차로 돌아갔고 운전놈고 친구놈은 같이 차를 타고 가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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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은 초소근무 하지말고 배밭주인집에 가서 여자를 지키라고 지시했고 난 기분 좋구러 랄라 하면서 배밭주인집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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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배밭주인아저씨는 자리에 없었고 여자만 혼자 의자에 앉아 덩그러니 공포에 떨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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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드르륵 열리자 숙였던 고개를 휙 들고는 안심한듯 다시 고개를 떨구고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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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이제 안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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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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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서로 아무말도 없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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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공포에 떨어 말을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난 오랜만에 민간인 여자와 단둘이 있는게 낯설고 부끄러워 아무말도 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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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뒤 초소에서 또 다시 자동차 배기음이 들림.. 아 ㅆㅂ 또 온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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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초소를 쳐다보니 교대 근무자가 온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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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쉬웠음.. 이렇게 헤어지다니... 하지만 내겐 전화번호가 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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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여자를 쳐다보며) 저 이제 가볼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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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잠깐만요 ..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연락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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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할줄 알았더니 존니 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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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네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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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군생활이 허무해지고 인생이 허무해지고 막막 아주그냥 여기저기 막그냥 허무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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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다음근무자와 교대를 끝내고 소대로 돌아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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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로 돌아가는 길에 난 별의 별 생각을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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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영창감인데.. 민간인과의 폭력이라.. 이 운전놈 새퀴가 대대에 전화해서 꼰지르는건 아닐까.. 아냐. 지가 뭐 잘했다고 신고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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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영창이 걱정되긴 했지만 주머니에 있는 여자의 전화번호를 생각하고는 영혼이 자유로워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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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에서 아무일도 없는듯이 씻고 Tv를 보다가 저녁점호를 받는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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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이 저녁점호를 하더니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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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솰라솰라 이래저리 머시머시. .그리고 말야 누가 군인이 민간인하고 싸워~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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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이 갑자기 그 말 하길래 놀랬음.. 아니 ㅅㅂ 어떻게 알고있지..알고 보니 고참이 보고를 한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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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민간인을 지켜야 할 군인이 줘 패? 말이 돼? 아주 ㅅㅂ 개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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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존나 나를 깜.. 다른 소대원들은 뭔일이래.? 하면서 의아해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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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야 개드립 너 점호 끝나고 내 방으로 와!

?

나 : 하아... ㅠㅠ

?

대대고 나발이고 소대장한테 죽게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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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호 끝나고 난 소대장실로 터벅터벅 걸어갔고 무슨일이냐고 묻는 고참들에게 같이 근무섰던 고참은 설명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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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어떻게 된거야 자세히 얘기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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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이래저래 요래저래 됐습니다.

?

소대장 : 야~ 그래도 민간인을 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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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먼저 덤벼서 그렇게 된겁니다.

?

소대장 : 야 니 이름 보고 갔다며 어떻게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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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그럴까봐 여자 전화번호 적어왔습니다. 이 여자가 제 상황을 대변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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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머니에 있던 여자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소대장한테 건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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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은 그 자리에서 여자한테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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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소대장의 통화는 약 1분간 이어졌고 통화를 끝낸 소대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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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 : 알겠다 일단 이번일 소문내지 마라 좋을거없으니까..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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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예 알겠습니다.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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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를 하고 소대장실에서 나온나는 다시 내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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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실에 가면 고참들이 얘기를 듣고 날 죽이려 들겠지... ㅠㅠ 겁나 무서웠다.. 당시엔 귀신보다 고참이 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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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실로 들어가자 상황은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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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은 좋은일 했다며 나를 칭찬해주었고 넌 중대에 있을게 아니라 대대로 가야된다면서 격려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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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행이었다.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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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의 특권으로 누워서 TV도 볼수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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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겐 Tv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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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장시키가 전화번호 적힌 쪽지를 들고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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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병 나부랭이였던 난 감히 소대장에게 가서 " 쪽지 좀 돌려주십시요" 라고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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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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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그날로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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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들이여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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