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풍부한 여친 사귄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감수성 풍부한 여친 사귄 썰

링크맵 0 874 2020.03.19 00:59
썰만화1http://www.mhc.kr/5364860

 

남중 남고 나와서 20살에 처음사귄 여자 친구가 너무 감수성이 풍부했음

 

매일 잠자기 전에 어디서 구해왔는지 항상 카카오톡으로 시 한편을 매일매일 보내주더라.

 

한 가지 존나 어이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여자 친구 집으로 문어 한 박스를 보냈음.

 

그런데 거기서 엄지손가락만한 존나 작은 게 한마리가 붙어왔는데

 

그 게가 움직이다가 서서히 움직임이 느려지더니 죽었음.

 

그런데 여자친구가 "얘도 살고 싶었겠지?"

 

라고 하길래 내가 농담으로 "발악하다 뒤졌겠지 뭐" 이랬음.

 

그런데 얘가 사람이 왜 이렇게 매정해? 하면서 존나 펑펑움.

 

어이가 없어서 "니가 싫어하는 돈벌레 새끼도 뒤지면 장례식 치뤄라?" (과장)

 

라고 맞받아치면서 존나게 싸웠음. 물론 나중에 화해했지만.

 

그리고 얘가 조용하고 말수도 적어가지고 정적인거 좋아함.

 

취미가 눕기 좋은 풀숲에 누워가지고 책 한권 다 읽고 맥주 한 캔 삭 마시는 것이 취미임.

 

그렇게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책읽기 , 그림보기 , 풀숲에 쳐 누운 다음에 하늘 보면서 하늘에 이름지어주기

, 만약에 부자가 된다면? 만약에 엄마가 죽는다면? 라면서 좋같은 가정 지으면서 놀기 등등

 

둘이 할 수 있는 정적인 활동은 다 해 봤음.

 

내가 하도 맞춰주니까 내가 여자 친구가 너무 싫증이 나가지고 헤어질 각을 찾고 있었음.

 

그런데 도저히 면상 대 면상으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가 없었음. (나도 조금 소심했지 처음이니까)

 

시적인 표현 같은 거 좋아하는 여자 친구에게 이별의 통보를 어떻게 해야 할까? 하던 찰나에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름.

 

나랑 여자 친구는 평일에 만나지 못하고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에 항상 매일 갔었던 풀숲 앞에서 만났음.

 

그래서 내가 만약에 둘 중에 한명이 싫증이 나거나 헤어지고 싶다면 휴대폰을 통해서나 얼굴 정면에서 헤어지자는 말하지 않고

 

항상 모였던 풀숲에 핀 민들레주변의 땅에 이별통보의 편지를 묻고 그 자리에 나오지 않기로 했음.

 

그 후에는 구차하게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기로 했음.

 

평소에 서정적이던 여자 친구가 이런 말을 듣고 눈물을 뚝뚝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냥 알았다 했음.

 

그 말을 하고 다음 주 토요일 날 항상 만났던 풀숲에 갔는데 여자 친구가 나오지 않았던 것임.

 

설마 설마? 하면서 민들레 주변 땅을 개처럼 손으로 퍽퍽 긁어내면서 편지 찾고 있었음.

 

얼마나 깊게 묻었는지 시발 개미굴도 찾음 ㅋ 그래서 흙과 함께 묻혀진 편지를 찾아 열어봤음.

 

시가 한 구절 써있었는데 아직도 기억남.

 

"시간을 주워 담고 싶을 만큼 당신을 사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얼척이 없어가지고 전화하려다가

 

" 저,저기... 야 헤어지는거 아니지??" 이러면서 개 찐따 호로 새끼마냥 말하는 것을 상상하니까

 

전화를 하지 못했고 그날 피시방 가서 친구랑 스타 했는데 하나도 재미가 없었음.

 

집에 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친구를 못 만날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자꾸 났었음.

 

사실 그 이후에도 토요일마다 만났던 풀숲에 가지는 못했고 그 주변에 슈퍼에서 기웃기웃 거렸는데

 

역시나 여자 친구는 나오지 않았고, 물론 연락도 오지 않았음.

 

결론은 내가 싫증이 나서 안온거겠지?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인다.

 

3줄 요약

1. 감수성 풍부한 여자 친구 만났음

2. 만약 헤어진다면 둘 중에 한명이 풀숲에 편지 묻고 다시는 만나지 말기로 함.

3.내가 그 편지를 보고 눈물 찔찔 흘리고 이별을 받아들임.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125 ✅[워닝구조대-검색/알람/해제][워닝사이트차단해제전문.일회성X기간제관리]✅ 댓글+1 워닝구조대 02.01 564 0 0
12124 로얄스카이아너 - 아너링크*아너링크API*에볼루션*에볼루션알공급 로얄스카이 2023.03.21 766 0 0
12123 안냥하세요 댓글+3 찌렁찌렁 2022.09.16 889 0 0
12122 ◆진심최고몸매◆ 허리는 쏙 들어가고, 가슴은 c컵이고, 자연산 ❤️█▓ 집 모텔 등 출장방문!! 댓글+4 뵤뵤뿅 2021.09.10 3062 0 0
12121 추천 해주실분~ 댓글+8 그럴만두 2020.09.14 3047 1 0
12120 가입인사 자동경기등록 2020.07.19 2293 0 0
12119 20살 영계 똥꼬 따주실 남자분 구해요 댓글+2 종훈이는따이고싶어 2020.07.12 14571 0 0
12118 반갑습니다 댓글+1 승만과장 2020.07.09 2343 0 0
12117 재앙 새우깡1 2020.06.17 2796 1 1
12116 안녕하세요 댓글+1 싸랑쌀랑이 2020.06.12 2316 0 0
12115 부산 7번출구 러시아 백마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8930 0 0
12114 페북 몸또 퍼짐 그후2 댓글+1 링크맵 2020.03.19 8263 0 0
12113 중딩의첫사랑썰 two2 댓글+1 링크맵 2020.03.19 4367 0 0
12112 독서실 슬리퍼 썰 링크맵 2020.03.19 4872 0 0
12111 여친 가슴 대주주 되려다 차인 썰.ssul 링크맵 2020.03.19 5569 0 0
12110 우리학교 여신 ㅂ.ㅈ만진.ssul 링크맵 2020.03.19 15293 0 0
12109 밀뜨억 아니던 시절 쪽팔리던 썰 링크맵 2020.03.19 3755 0 0
12108 30살에 일본에서 아다 뗀 모쏠 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8004 0 0
12107 (펌)짧은 옷 입고 오는 여자 청년교사 망신 당한 썰.ssul 댓글+1 링크맵 2020.03.19 5856 0 0
12106 밥먹으면서 모해하는 사람 본 썰 링크맵 2020.03.19 3152 0 0
12105 아줌마들이랑 싸운썰 (노잼) 링크맵 2020.03.19 4233 0 0
12104 (펌)수영장에서 악당짓 하던 연두비키니 누나 인생좆망 시킨 썰.ssul 링크맵 2020.03.19 7156 0 0
12103 여자한테 통수 맞은 ssul 링크맵 2020.03.19 4694 0 0
12102 (펌)운전못하는년한테 콜라던진 썰 ssul 링크맵 2020.03.19 3266 0 0
12101 카페에서 모해하다가 오타쿠 소리 들은썰......... 링크맵 2020.03.19 3160 0 0
12100 (펌)재수생에게 며느리하자는 아주머니 링크맵 2020.03.19 5124 0 0
12099 콩나물해장국밥 집에서 일베하다가 일게이 만난썰 링크맵 2020.03.19 2935 0 0
12098 콩나물국밥집에서 일어난 일 2탄.by일게이 링크맵 2020.03.19 2959 0 0
12097 헬조센에서 MCT 기술자로 살아가기 좆같은 썰.txt 링크맵 2020.03.19 3644 0 0
12096 스타킹을 좋아하게된 계기 링크맵 2020.03.19 3643 0 0
12095 요즘 맞선 많이 보는데 후기남김 링크맵 2020.03.19 3727 0 0
12094 차인 썰.txt 링크맵 2020.03.19 2453 0 0
12093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댓글+1 링크맵 2020.03.19 5648 0 0
12092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9 3466 0 0
1209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9 5198 0 0
12090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9 4585 0 0
12089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9 4300 0 0
12088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9 5848 0 0
12087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9 4333 0 0
12086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9 4571 0 0
12085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9 5683 0 0
12084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9 3798 0 0
12083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9 5972 0 0
12082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9 6513 0 0
12081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9 5127 0 0
12080 군대 썰 링크맵 2020.03.19 2760 0 0
12079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9 6097 0 0
12078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9 3980 0 0
12077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9 3874 0 0
12076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9 4363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3,210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929 명
  • 전체 게시물 148,897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