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여친만나게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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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친만나게된 썰 1

링크맵 0 1,113 2020.03.19 05:19
출처나임

심심하니까 끄적여야지...


내가 지금 여친을 처음 본건 남자놈 집안에서 였다ㅇㅇ


 한 5년 전일꺼다, 지방에 살던 나는

 군대 가따와서 사회진출 하기 전 한창 게임에 빠져가지고

오프모임 주최하면서 겜안하는 애들이랑 겜하는 애들중에 좀 와꾸 트인애들이랑

섞어서 클럽 다니고 술마시러 다니던 때 그 동생놈을 만났다.

그놈은 나랑 같은 게임 하는 놈들 중에서도 좀 있는집 자식이여서

통도 컸고 잘 놀았다. 결국 그 동생놈이랑 둘이서 쌍으로 맨날 놀았는데

난 그놈이 하도 여자 쑤시고 다녀서 솔로인 줄 알았다.


 어느 늦은 시간 술처먹고 서로 흑역사 이야기 하면서 시시덕 대고 있는데

그놈이 뜬금없이 휴대폰 보여주더니 지 여친이라며 자랑을 했다.

" 짠, 내 여친 "

" 개구라 시발 장난치냐 ㅋ"

" 진짠데?! 내가 담에 소개시켜줌 "

사진상 얼굴은 평타고 가슴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몸매가 참..착했다.

얼마나 사겼냐고 물어보니까 6년이 넘어간다고 했다.

" 6년?! 미친놈, 니 이러고 다니는거 니 여친이 아냐? "

" ㅋㅋ모름"

" ㅋㅋㅋㅋㅋ시발 개또라이새끼 ㅋㅋㅋㅋ"

뭐, 이놈들 사정이야 내 알바 아니기 때문에! 난 그놈의 약점 잡은걸로

이번 술자리는 너가 사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입닥치는 조건으로

그날 밤을 불태울 수 있었다.


 담날은 숙취때문에 거의 침대에 개찌그러져 있어서 기억이 없고

다담날 낮 쯤인가, 동생놈한테 연락이 왔다.

" 머함? "

" 딸친다 "

" ㅋㅋ나와주셈 "

" 귀찮아.. "

" 여친보여드림, 그리고 여친 여동생도 있음 "

 내가 숙취에 찌그러저 있을 동안 동생놈은 서울에서 지 여친이 놀러왔고

거기에 혼자 놀러오기 심심해서 여친의 여동생도 함께 왔다, 라고 이야기 했다.

그때당시 솔로트리를 타고 있던 나였기에 솔로한테 무슨 개같은 지 여친소개냐

싶고 아니꼬와서 안가려 했는데 여자가 한명 더 있다길래 갔다ㅋㅋ


 도착해서 보니 이놈은 지 방에서 지 여친이랑 꽁냥대고 있었다. 동생놈

팬티바람이야 여러번 봤지만..동생놈 여친의 첫대면이 슬립 차림이라니ㅋㅋ

덕분에 한눈에 몸매고 성격이고 파악을 해버렸다. 저런 차림으로 나올 정도면

성격이야...개방적이겠지?ㅋㅋㅋ 몸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짧은 노란머리, 숏컷에 키는 160정도? A컵이고 허리라인이 장난 아니였다.

" 안녕하세요~ "

" 아..예 "

" ㅋㅋㅋㅋ형 뭔 존댓말임? "

" 꺼져 병시나.. "

 뜬금없는 슬립차림 첫대면에 어이가 털린 날 보며 존나 쪼개던 그놈은

지 여친과 옷갈아 입고 온다고 침실이 있는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혼자 거실에 남게 되서 멍때리고 있기도 뭐 했기에 난 컴터나 해야지 생각하고

작은 침대가 있는 작업실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놈 자바 개발자였다. 그것도 중급..


작업실 문을 열고 안으로 딱 들어갔는데 창문쪽 침대안에 뭔가 꼬물거리고

있었다. 뭐냐 싶어서 가까히 다가가는데 이불이 슬며시 들리며 뭔가 폭

튀어나왔다.


사람 머리였다.

" 어? "

" 푸~ 잘잤.. "

 멍하니 처다보고 있는데 슬며시 일어나더니 눈을 비비던 그녀는 나를 바라보더니

거의 치한, 강간범 쳐다보는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긴 생머리에 동생놈이

입을법한 박스티 한장, 졸려 멍 한 눈..그리고..

" 언니이이이잉!!!! "

 침대구석으로 이불과 함께 엉금엉금 도망가며 울어버리는 그녀, 난 이건 또 뭔

개같은 상황이냐 싶어서 고개를 돌리던 찰나 동생놈 여친이 튀어나와서

멍하는 서있는 날 재끼고 침대의 그녀를 달래기 시작했다.

" 형, 바로 건드림? "

" 시발 개소리냐.. "

" ㅋㅋ강간이네 이거 "

" 좆까, 오자마자 술땡기네..ㅋㅋㅋ 이건 또 뭔 개같은.. "



이게 나와 그녀의 첫만남이였다ㅇㅇ..






그 뭐냐 거의 한 5년전 일의 회상이니까;;솔까 대사는 거진 다 픽션임,

그냥 그때 느낌이 그랬었지 하면서 적는거라 노신경 하시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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