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경험한 공포 썰 품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군대에서 경험한 공포 썰 품

링크맵 0 778 2020.03.18 22:30

군대에서 경험한 공포 썰 푼다.

 

 

 

 

 

나는 09년 01월 군번이였다.

 

11, 12, 1, 3, 5월 군번들이 줄줄이 들어오면서 같이 욕먹고, 금지먹고, 연대책임 당하면서

 

맞선임과 맞후임을 비롯한 우리 라인들은 짬을 먹었을 때, 후임들을 어느정도 풀어주자는 인식이 강했다.

 

 

 

 

 

나는 사건 당시 병장2호봉으로 분대장을 달고 있었고,

 

'할것만 한다면 불필요한 군기나 제제를 가하지 않는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 후임만 갈구고 연대책임을 지게 하지 말자.'

 

라는 다소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애들을 갈구며 군기반장 역할을 하는 맡후임이 있어서,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소대에는 10년 04월 군번이 두명 있었다.

 

한놈은 표정관리는 좀 못하지만 일은 꼼꼼하게 하고 빠릿빠릿한 놈이였고

 

한놈은 관심병사가 될랑말랑한 위태로운 놈이 있었다.

 

두번째 새끼는 머리도 나쁘면서, 갈굼당하면 존나 얼타는 새끼였는데,

 

나는 이새끼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일병라인에게 매일 갈굼 먹고, 동기랑 비교질 당하며 갈굼 먹는걸 보며

 

좀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병장 2호봉, 10년 09월에 이 얼타는 새끼와의 말번초 근무였다.

 

여름이 지나가고 해가 점점 늦게 뜨기 시작할 때라서, 말번초 4~6시 근무라고 하더라도 기상시간이 되기 전에는 아직 깜깜했던거 같다.

 

 

 

우리중대는 이와 같이 2개층으로 된 막사였는데,

 

불침번은 2층 중앙에 파란색 원 부분에서 근무를 섰으며 중앙통로를 제외한 양 끝 통로와 다른 방들은 모두 잠궈놓기 때문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려면 중앙 계단 한 길 밖에 없었다. 

 

 

 

 

 

같이 불침번을 서게 된 이새끼는 얼타는 만큼 어리버리한 새끼였고, 딱히 재미있는 새끼도 아니였다.

 

그러나 일이등병 애들한테 한참 갈굼을 먹고 있을때라 측은하기도 했고, 내랑 근무서는 시간동안에라도 눈치안보고 좀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딜을 했다.

 

"ㅇㅇ야."

 

"이병 ㅇㅇㅇ."

 

"나 지금부터 8생활관에서 티비볼꺼거든? 온도체크, 인원체크 다 안해도 좋으니까 밑에서 당직부사관이 올라오는가만 봐줘."

 

"네 알겠습니다."

 

"올라오는 소리 들리면 바로 8생활관 문을 두드려. 그러면 내가 온도체크하고 나오는 척 할게."

 

"네 알겠습니다."

 

"자, 장구류 풀고, 모자벗고 라디에이터에 앉아있어."

 

"아닙니다."

 

"아 시발. 어차피 내가 시키면 할꺼잖아. 말 여러번 하기 귀찮으니까 빨리 앉아."

 

"... 감사합니다."

 

"누가 머라고 하면 내가 시켰다고 하고, 그대로 좀 망좀 봐줘"

 

"네 알겠습니다."

 

 

 

 

 

8생활관에서 티비켜고 이리저리 채널 돌려보니까

 

사망유희가 하더라.

 

 

 

 

우리 중대의 경우 한 생활관에는 8개의 침대가 있었고,

 

휴가나 근무등으로 3자리 정도는 비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날도 한 5명이 자고 있었던걸로 기억하며, 나는 맨 앞자리에서 티비 틀고 보고 있었다.

 

 

 

 

 

자는 애들이 있기 때문에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본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영화소리와 티비화면 때문에 잠을 깨는 애들이 있을법도 한데

 

그 날 따라 이상하게  아무도 깨지 않았다.

 

중대에서도 내가 애들을 좋게좋게 대하는 이미지가 있고,

 

깨어났으면 같이 티비를 보자고 할 셈인데 다 쥐 죽은듯이 깨어나질 않더라.

 

 

 

 

 

근데 뭐 짬 찰만큼 찼는데, 그런거 딱히 신경쓰겠냐?

 

'볼놈은 알아서 깨서 보겠지' 하고 계속 보고 있었는데

 

한시간쯤 보고 있었던거 같다.

 

너네들 그런 경험 없냐? 아무런 소리도 온기도 못 느꼈지만, 내 뒤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느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등골이 오싹해지고, 내 뒤에 뭔가가 있다는게, 인기척과 같은 것이 느껴진다는 느낌이 들더라.

 

 

 

 

 

사실 나는 그때까지 귀신이 있다고 한들, 컨져링에서와 같이 인간에 씌이는 귀신만 있다고 생각했고

 

공포영화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긴머리를 한 소복을 입은 귀신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잘못느낀 감각이겠지, 하면서 뒤를 돌아봤다.

 

 

 

 

 

 

 

 

 

 

 

와... 그날 당직사관인 행보관이 내뒤에 있더라.

 

그 뒤에는 폐급 씨발 새끼가 우물쭈물 서있고.

 

와 씨발.. 게이들아 이래서 폐급 새끼들은 풀어주면 안된다. 개씨발놈.

 

 

 

 

 

아무튼 너네들 이런거 경험해봤냐?

 

너무 당황해서 아무생각도 안들고, 본능적으로 일어나서 FM자세로 경례가 나오더라.

 

"ㅇㅇ이~ 너 지금 뭐하는거여? 아.. 이제 아주 짬 좀 먹었다고 막나간다 이거지?"

 

"아닙니다."

 

"너 점호끝나고 행정반으로 오도록 해"

 

"알겠습니다..."

 

 

 

 

 

와.. 말년 휴가 5일 날아가서, 8박9일이 3박4일 되버렸다.

 

영창을 보낸다 하는걸, 우리소대 부소대장이 극구 말려서 휴가 날아간거라고 하더라.

 

진짜 내가 군생활에서 느낀 최고의 공포는 저때였다. ㄹㅇ;;

 

 

 

 

 

게이들아. 명심할게 있다. 폐급은 풀어주지도 말고 상종하지도 마라.

 

폐급은 부사수로 뽑지도 말고, 만약 뽑혔다고 하더라도 요행을 부리게 하지마라.

 

폐뽑뽑요다 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7025 초등학교3학년네 바지에 동싼 썰 링크맵 2020.03.18 653 0 0
7024 제주도에서 모르는 여자랑 여행한 썰 링크맵 2020.03.18 1175 0 0
7023 훈련소에서 스님 만난 썰 링크맵 2020.03.18 852 0 0
7022 대학에서 처음으로 A+ 받은 썰 링크맵 2020.03.18 789 0 0
7021 카페 알바녀 꼬신 썰 + 노하우 대공개 링크맵 2020.03.18 804 0 0
7020 영화관에서 분노조절 장애 아재 만난썰 링크맵 2020.03.18 804 0 0
7019 화류계ㄴ 먹은썰 링크맵 2020.03.18 666 0 0
7018 아는형의 여친이 바람끼가 다분하다 링크맵 2020.03.18 1040 0 0
7017 처음해본썰 풉니다 링크맵 2020.03.18 641 0 0
7016 남친 손으로 보내버리는 법 링크맵 2020.03.18 877 0 0
7015 군대에서 좋아하는 선임 팬티 훔친 썰 링크맵 2020.03.18 464 0 0
7014 유학하면서 중국애따먹은썰 링크맵 2020.03.18 2378 0 0
7013 처음으로 뒷구녕에 넣어본 썰 링크맵 2020.03.18 924 0 0
7012 조카 유치원선생님과 ㅅㅅ 링크맵 2020.03.18 1003 0 0
7011 중국여자애따먹은썰 2 링크맵 2020.03.18 1656 0 0
7010 똥꼬털 다 뽑아버린썰 링크맵 2020.03.18 687 0 0
7009 처음 딸치고 가족한테 말한 썰 링크맵 2020.03.18 668 0 0
열람중 군대에서 경험한 공포 썰 품 링크맵 2020.03.18 779 0 0
7007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자퇴 시킨 썰 링크맵 2020.03.18 783 0 0
7006 시바 좆됏다 조선소 추노하다가 잡혓다.. 링크맵 2020.03.18 638 0 0
7005 군대 공포썰.. 소름돋는다.. 링크맵 2020.03.18 1212 0 0
7004 내가 남자인데 초딩시절 할아버지가 내 가슴 고추 만지고 주무신 썰 링크맵 2020.03.18 1215 0 0
7003 누나가 펠라하는 거 직접 본 썰 링크맵 2020.03.18 1022 0 0
7002 나 초3학년때 친누나 보지 본능적으로 빤 썰 링크맵 2020.03.18 1038 0 0
7001 욕심부리다 두마리 토끼 다 놓쳣네 링크맵 2020.03.18 675 0 0
7000 메이플 하는 똥녀랑 헤어진Ssul 링크맵 2020.03.18 807 0 0
6999 밑글 보고 쓰는 여자 사타구니Ssul 링크맵 2020.03.18 678 0 0
6998 친구가 동성애자.ssul 링크맵 2020.03.18 759 0 0
6997 중딩때 여선생 치맛속 찍어서 좆된새끼 썰 링크맵 2020.03.18 806 0 0
6996 이태원서 트랜스 만난썰 링크맵 2020.03.18 975 0 0
6995 유학가서느낀 여러나라여자 썰 링크맵 2020.03.18 2356 0 0
6994 중딩때 아다 땐 썰 링크맵 2020.03.18 1005 0 0
6993 알바하다가 번호 따인 썰 링크맵 2020.03.18 792 0 0
6992 학원 조교알바하면서 개꼴렸던 썰 링크맵 2020.03.18 812 0 0
6991 학교에서 여자애랑 반에서 음식 냄새난다고 싸웠던 썰 링크맵 2020.03.18 988 0 0
6990 S여대생과의 영화같았던 내 썰. 링크맵 2020.03.18 806 0 0
6989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 링크맵 2020.03.18 1027 0 0
6988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2 링크맵 2020.03.18 898 0 0
6987 부산여행가서 술먹다가 문화충격받은 썰 링크맵 2020.03.18 802 0 0
6986 성욕이 강했던 친구...ssul3 마지막 (feat.시오후키) 링크맵 2020.03.18 857 0 0
6985 ㅈ같았던 만남어플 후기. 링크맵 2020.03.18 832 0 0
6984 정말로 어이없던 내 친구들 썰 링크맵 2020.03.18 832 0 0
6983 브라질리언 왁싱 모델 후기 링크맵 2020.03.18 1128 0 0
6982 어릴적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행동한 썰 링크맵 2020.03.18 691 0 0
6981 사촌오빠 너무 좋아 썼었는데 링크맵 2020.03.18 805 0 0
6980 사촌오빠 너무 좋아 그래두 안녕 링크맵 2020.03.18 813 0 0
6979 초딩때 담임 김치년이던 썰 링크맵 2020.03.18 791 0 0
6978 씨발 진짜 지금 자괴감 개 든다. 딸 치다가 동생한테 걸림 ㅅㅂ. 링크맵 2020.03.18 986 0 0
6977 존슨즈 국소마취제 썰 링크맵 2020.03.18 2683 0 0
6976 방금 400만원 줏은 썰 링크맵 2020.03.18 804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432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151 명
  • 전체 게시물 148,870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