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당구장에서 일쯴이었던 동창 만난 이야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예전에 당구장에서 일쯴이었던 동창 만난 이야기

링크맵 0 745 2020.03.18 18:54

인터넷 좀 하다보니 이런 게시판도 있네;; ㅎㅎ 누구나 다 쓸 수있는것 같으니 나도 썰한번 풀어보려함

 

 

몇년전에 늦게 군대가서 휴가나온 친구랑 고향에서 당구장을 간적이 있음 

 

한게임 치고나서 그냥저냥 사장님이랑 얘기 하면서 커피마시고 있는데  

 

두명이 슥 들어오는데 한놈이 뭔가 눈에 익음.. 누구였더라.. 하면서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때 유명했던 일쯴이었음

 

중학교때는 같은학교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성격 더럽기로 소문났고 

 

고등학교때도 가만히 있는 조용한 친구들 건드리고 괴롭히는 애였음

 

나는 막 심하게 괴롭힘 당하거나 그렇진 않았는데 그래도 몇번 맞기도 했고 볼펜이나 샤프 훔쳐가고 한두번그랬음

 

(하이테크 그때 좀 먹어줬지... 0.38미리 ㅋㅋ 톡! 떨구면 볼펜심 들어가서 안나오고 막)

 

나는 중고등학교때 그냥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피씨방도 갈줄 모르고 그랬었는데 딱 한가지는 정말 열심히 했음

 

그게 바로 당구였음

 

다른거로는 야자 한번도 안째고 그랬는데 유일하게 당구장만은 감 ㅋㅋ 부모님 몰래 갈라구 2층에서 뛰어내리고 그랬을정도로 좋아했음

 

그때는 괜히 무섭고 그러니까 큰 번화가 당구장은 안가고 동네 다이 4개짜리 쪼만한 당구장을 많이 다녔음.

 

오는 사람이 다 아저씨들인데 웬 애들 두셋이 와서 허우적 대고 있으니 얼마나 웃겼겠음ㅋㅋㅋ 

 

사장님 커피시키면 얻어마시고 좀 배우고 하다보니 어느정도 괜찮게 실력이 오르게 된 상태로 고등학교를 졸업함

 

그러고나서 대학교 신입생때 정말 열심히 다님.. 진짜 그때는 다마머신이었음 ㅋㅋ 

 

근처 과랑도 붙고 진짜 열심히 치다 군대가보니 또 자대에 당구대가 있대? 

 

짬좀 차고 상사 원사님들이랑 당구치고 친해지고 하여튼 그러다보니 3구 4구 다 단골당구장 사장님 옆 소파에서 노가리 깔 정도는 되게 됨

 

 

 아무튼 그 일쯴 치는걸 보니 그냥 보통보다 살짝 위? 4구로 한 200~250 쯤 되보였음

 

근데 이렇게 보다보니까 갑자기 얘를 엿먹이고 싶은거임

 

같이간 친구는 얼추 내가 뭘 할지 아니까 앉아서 사장님이랑 얘기하고 있고 그 일쯴이랑 온 사람도 먼저 가는 분위기더라고

 

우선 딱 당구장 CCTV어딨나 부터 봐 놓고(맞았는데 신고할라면 필요하잖어)

 

가서 반가운 척 말을 거니까 기억 하더라구. 그런거 있잖음 너는 아직도 내 밥이다~ 하는 말투 

 

너도 당구칠줄아냐? 하고 피식 웃길래 삐꾸같이 웃으면서 '어 ㅎㅎ 난 잘 못쳐 ㅎㅎㅎ' 라고 했지

 

그러고 몇번 와~ 너 잘치더라 어쩌구 하면서 비행기 태워주니 일행도 없겠다 한게임 치자고 먼저 그럼 

 

걔 250놓길래 나도 200 놓고 큐걸이 이상하게 하고 회전줄때 큐 흔들고 길 보는척 하고 하여튼 어디서 본건 있는 개초보 느낌을 팍팍 냈음 ㅋㅋㅋ 

 

그러고 나서 막판에 쪼금 따라붙이고 한 30점 차이로 지고나서 승부욕에 불타는 느낌으로 딱 말했음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 만원빵으로 하자!' 

 

걔도 콜 해서 또 한게임 일부러 져주고 만원만 더 올리자고 하니 그냥 3만원빵 하자고 하더라고 나 털어먹을 생각이었나봄 ㅎ

 

대신에 똑같이 200 놓고 치자길래 나도 오기생긴 척 콜 함 

 

이젠 이겨야 하니까 뽀록인척 세리 공 모아놓고 어설프게 치고 걔 다음공 더럽게 만들어서 어떻게든 한끝 차이로 내가 이김 ㅋㅋㅋ 

 

그러고나니 화가났는지 3구로 바꾸자 해서 다이 옮기고 또 3만원 빵 하기로 함 

 

분명히 내가 이길건 알고있었는데 죽빵 삼오 처음 칠때보다 더 떨림 ㅋㅋ  큣대로 쳐맞을까봐 

 

둘이 동률로 놓고 해서 진짜 탈탈 털어버림 ㅋㅋ 빈쿠 안쳐도 되는공 걍 쳐버리고 했는데 그날따라 또 큐가 공에 짝짝붙고 회전이 술술굴러감 ㅋㅋㅋㅋㅋ 

 

겜 끝나자마자 큐 걸고 기계 끄니 10400원 뜨길래 'OO아 화난거 아니지..? 동전은 내가 낼게 미안..' 하면서 400원 테이블에 두고 삼만원 들고 친구랑 튐ㅋㅋㅋㅋㅋㅋㅋ

 

쫒아올까봐 택시잡아타고 도망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금 현찰부자니까!! 

 

 

 

아 이게 글로 쓰니까 안웃기네.. 그 일쯴 애한테 당한거 있는 친구들 술자리에선 빵빵터지는데

 

역시 썰 쓰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거같음.. 다음에 시간나면 또 올게 ㅃㅃ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6725 넌센스 퀴즈 링크맵 2020.03.18 456 0 0
6724 중학교때 친구 근친썰 링크맵 2020.03.18 1460 0 0
6723 중2인 아는 여동생이랑 했음 링크맵 2020.03.18 778 0 0
6722 씨발좆같은 구역감 어떻게없애는지 아는분 링크맵 2020.03.18 701 0 0
6721 내 인생의 첫 재판 (초등학교 1학년 때) SSUL. 링크맵 2020.03.18 1068 0 0
6720 누나 양말로 성욕풀던 썰 링크맵 2020.03.18 694 0 0
6719 진짜 체취때문에 죽고 싶었음 (생선냄새증후군이야기) 링크맵 2020.03.18 1954 0 0
6718 인스타그램 썰(1) 링크맵 2020.03.18 966 0 0
6717 고딩때 가장 야했던 경험썰 링크맵 2020.03.18 1398 0 0
6716 부모님 모텔에서 나오는거 마주친 썰 링크맵 2020.03.18 810 0 0
6715 게이될뻔한썰 링크맵 2020.03.18 805 0 0
6714 pc방 알바하면서 의자냄새 맡아본 썰 링크맵 2020.03.18 827 0 0
6713 이거 진짜 답 없냐? 링크맵 2020.03.18 815 0 0
6712 조금은 안 흔할 수 있는 반도의 고딩 이야기 1 링크맵 2020.03.18 787 0 0
6711 이거 진짜 답없냐? 번외편 1이다 새1키둘아 링크맵 2020.03.18 794 0 0
6710 룸빵녀 만나서 1년 동거한 썰푼다. 링크맵 2020.03.18 1067 0 0
6709 조금은 안 흔할 수 있는 반도의 고딩 이야기 3 링크맵 2020.03.18 853 0 0
6708 젠더한테 뚫린 썰 링크맵 2020.03.18 1804 0 0
6707 개좆같은 가오충선생새끼썰 링크맵 2020.03.18 680 0 0
6706 인스타그램 썰(2) 링크맵 2020.03.18 1939 0 0
6705 사촌여동생 썰(근친) 링크맵 2020.03.18 1701 0 0
6704 토쟁이 한강간썰3 링크맵 2020.03.18 882 0 0
6703 조금은 안 흔할 수 있는 반도의 고딩 이야기 (속편) 링크맵 2020.03.18 804 0 0
6702 룸빵녀 만나서 1년 동거한 썰푼다.3 링크맵 2020.03.18 807 0 0
6701 중딩때 같은반 여자애 엉덩이에 맨날 비빈 썰 링크맵 2020.03.18 795 0 0
6700 미국남자랑 그저께 헤어졌다 링크맵 2020.03.18 2371 0 0
6699 세부 단기알바 썰(1) - 후배 아빠 만난 썰 링크맵 2020.03.18 1427 0 0
6698 독한새끼 첨본썰 링크맵 2020.03.18 613 0 0
6697 오디션 폰게임으로 만나서 떡친썰 링크맵 2020.03.18 1741 0 0
6696 여친 후장 뚫다가 울린썰(더러움 주의) 링크맵 2020.03.18 9877 0 0
6695 전여친이 임신했다면서 찾아온썰 링크맵 2020.03.18 1033 0 0
6694 고딩때 여자랑 처음해본썰 1 링크맵 2020.03.18 615 0 0
6693 고딩때 여자랑 처음해본썰 2 링크맵 2020.03.18 670 0 0
6692 수업시간에 다이깨고 교무실간썰 링크맵 2020.03.18 781 0 0
6691 여친 후장 조교한 썰 링크맵 2020.03.18 3680 0 0
6690 실제 레즈 만남.. 링크맵 2020.03.18 1101 0 0
6689 살아가면서 느낀것과 지금까지의 여자들1 링크맵 2020.03.18 689 0 0
6688 일본 유흥 즐기다가 시오후키 당한 썰 링크맵 2020.03.18 2420 0 0
열람중 예전에 당구장에서 일쯴이었던 동창 만난 이야기 링크맵 2020.03.18 746 0 0
6686 세부 단기알바 썰(2) - 벨보이썰 링크맵 2020.03.18 1533 0 0
6685 치매있으신 암걸리는 학원원장 무급급여알바 썰(1111) 링크맵 2020.03.18 1871 0 0
6684 시비걸던 친구 후려갈긴 썰 링크맵 2020.03.18 787 0 0
6683 디씨인의 엄마모시고 나훈아콘 다녀온 후기 링크맵 2020.03.18 1372 0 0
6682 20살때 중학교동창 따먹은썰 링크맵 2020.03.18 782 0 0
6681 방방 뛰다가 돌 쳐맞은 썰.ssul 링크맵 2020.03.18 655 0 0
6680 군대 저능아 선임 썰.ssul 링크맵 2020.03.18 802 0 0
6679 학교에서 자위했다가 들킨 썰 푼다 링크맵 2020.03.18 1259 0 0
6678 내이야기2 링크맵 2020.03.18 788 0 0
6677 대학 새내기 때 선배 썰 링크맵 2020.03.18 854 0 0
6676 아는 이모 잘때 가슴 만진썰 링크맵 2020.03.18 1496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424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143 명
  • 전체 게시물 148,869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