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인사담당관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군대 인사담당관 썰

링크맵 0 914 2020.03.18 18:10
출처내 머리

내가 타 사이트에도 썼던 썰임

 

1. 전입 간 첫 날부터 인상깊었던 인사담당관의 외모는 아직도 기억에 또렸함. 

눈코입이 붙어 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아담한 얼굴에 얼굴상도 완벽한 계란형이었다.

높게 솟은 코도 코지만, 모든 남자들을 홀리는 눈이 으뜸이었다. 큰 눈을 게름츠레 뜨고 웃으면 모든 남자들의 표정이 굳어버렸을 정도다.

슬랜더 몸매에 오리궁뎅이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쁜 여군과 같이 생활 하는 것 만으로도 난 정말 행복했다.

 

2. 인사담당관은 병들에게 정말 관대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마치 아이들 다루듯이 상냥히 대했다.

병들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를 만났는지 인사담당관의 통제를 정말 잘 따랐다.

특히 ​다른 간부들이 화를 내면 좆같아 하지만 담당관이 화를 내면 풀이 죽어있던 선임들은 참 ㅋㅋㅋㅋ아이러니했다.

인사담당관이 당직을 서는 날이면 근무가 끝난 병사건 잠이 안오는 병사건 담당관과 행정반에 자리잡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우리부대는 행정반 출입에 대해서 매우 자유로웠음.). 아이 둘 키우는 썰을 풀면서 "원래 둘째는 계획에 없었다."라고 섹드립아닌 섹드립을 날리던 담당관의 미소를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3. 근데 참 얼굴값 한다고 해야 하는지 못한다고 해야 하는지. 간부중에도 이런 폐급이 없었다.

지나가는 헌병 수사과장에게 저 아저씨는 누구냐고 중얼거리고, 업무의 대부분을 인사병에게 미루기 일쑤였다.

당직서는 날에는 선풍기는 위험하니 끄고자라고 전체 전파를 하고 다음날 총기함 키를 집으로 가져가 버리기도 했다. 

 

4. 무더운 여름 날, 병장이었던 나는 더위에 못견디고 남들보다 일찍 생활관에 올라가 바지를 벗고 선풍기룰 쐬며 쉬고 있었다. 그 순간 불이 켜지면서 인사담당관이 들어오더라. 인사담당관은 나를 보더니 "왜 바지를 벗고있어..." 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는 에어컨에 바람막이용 하드보드지를 달기 시작하더라.

솔직히 가끔 이런 순간을 상상하면서 흥분하곤 했지만, 막상 닥치니 수치스럽기 그지 없었다. 어떻게든 담당관 얼굴이 보고싶어서 마주치려 노력하던 나는 어느 순간부터 담당관을 피하고 있었다.

 

5. 그러던 어느 날 인사병 휴가 비리가 터졌다. 병사 모두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모두가 쉬쉬하던 사실을 수사과에서 알아버린 것이다.

거진 모든 업무를 인사병에게 미뤄왔던 담당관은 사전에 알고 방지할 턱이 없었고, 결국 우리 부대 간부 전체가 공개 경고장을 받았다. 

중대장의 고함소리는 며칠이고 이어졌다.

 

6. 내가 전역하는 날 인사담당관과 처음이자 마지막인 악수를 했다. 30대 초반인데도 주름살이 좀 늘었더라.

그래도 여전히 이쁜 얼굴로 담당관은 웃으며 나가서 만나면 모르는 채 하지 말라고, 만나면 술이나 한잔 하자고 내게 인사 했다.

장기 신청 할 것이냐고 내가 묻자, 힘 없는 목소리로 '어...난 장기 안해도 돼 ㅎㅎ'라고 말하더라. 어쩐지 마지막에 쓸데없는 말을 한 것 같아 미안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6525 초딩때 좋아하는 여자애 ㅈㅈ본 ssul 링크맵 2020.03.18 765 0 0
6524 나이트가서 연상녀 먹버한썰 링크맵 2020.03.18 768 0 0
6523 사촌누나랑 첫경험한 썰 링크맵 2020.03.18 657 0 0
6522 일본놀러가서 일본여자 따먹은썰 링크맵 2020.03.18 1262 0 0
6521 일본놀러가서 일본여자 따먹은썰2 링크맵 2020.03.18 1913 0 0
6520 일본놀러가서 일본여자 따먹은썰3 링크맵 2020.03.18 1054 0 0
6519 첫원나잇썰1 링크맵 2020.03.18 774 0 0
6518 첫 원나잇썰 2 링크맵 2020.03.18 1207 0 0
6517 일본인 유학생 식사한 썰 -1 링크맵 2020.03.18 3054 0 0
6516 중딩때 ㄹㅇ 흑역사 일진놀이 링크맵 2020.03.18 1369 0 0
6515 중국 단기 어학연수 시절 현지 학생회장 따먹은 썰 링크맵 2020.03.18 2376 0 0
6514 군시절 고문관 썰 링크맵 2020.03.18 807 0 0
6513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1 링크맵 2020.03.18 1865 0 0
6512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1 링크맵 2020.03.18 535 0 0
6511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2 링크맵 2020.03.18 1331 0 0
6510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여행사 취업 후기 및 따먹썰 Part.3 링크맵 2020.03.18 2142 0 0
6509 얼마전에 간단했는데 ㅅㅅ 했던 썰 2 링크맵 2020.03.18 799 0 0
6508 나이트 썰 링크맵 2020.03.18 1502 0 0
6507 자짓비린내로 친구 발정시킨썰 링크맵 2020.03.18 778 0 0
6506 계떡치다 여자애놓고 도망친썰 링크맵 2020.03.18 652 0 0
6505 미용실 디자이너랑 한썰 링크맵 2020.03.18 1154 0 0
6504 전여친과 섹파된 썰 링크맵 2020.03.18 834 0 0
6503 전여친과 섹파된 썰-2 링크맵 2020.03.18 891 0 0
6502 군대 썰 링크맵 2020.03.18 659 0 0
6501 이름도 모르는 애랑 ㅅㅅ 썰 링크맵 2020.03.18 773 0 0
6500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링크맵 2020.03.18 818 0 0
6499 17년1월1일 98년생이랑 서면에서 헌팅 ㅅㅅ한썰 (끝) 링크맵 2020.03.18 807 0 0
6498 초등시절 장애있던 동급생 you-rin한썰 링크맵 2020.03.18 736 0 0
6497 짤막한 군대썰 링크맵 2020.03.18 1566 0 0
6496 병신같은 고딩동창 썰 링크맵 2020.03.18 1463 0 0
6495 도대체 우리아빠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음 링크맵 2020.03.18 680 0 0
6494 초딩의 여탕 입장..; 링크맵 2020.03.18 853 0 0
6493 야간알바는 사람이 할게 아닌듯 싶음 링크맵 2020.03.18 658 0 0
6492 일본인 유학생 아다깬 썰 (꿀팁 투척) 링크맵 2020.03.18 2505 0 0
6491 어느 평범한 동네의 21세기판 원미동 사람들 링크맵 2020.03.18 670 0 0
6490 아빠직업무시하던 선생년 복수한썰 링크맵 2020.03.18 826 0 0
6489 동네 이발소(휴게텔) 후기 링크맵 2020.03.18 659 0 0
6488 24시간 후 썰풀기 전 자기PR 링크맵 2020.03.18 1020 0 0
6487 18살 아무도 모르는 내 섹스라이프 링크맵 2020.03.18 1141 0 0
6486 입원한 여자애 장애인 화장실가서 따먹었던 썰 링크맵 2020.03.18 804 0 0
6485 어쁠로 황홀한...분수 링크맵 2020.03.18 724 0 0
6484 18살 아무도 모르는 내 섹스라이프2 링크맵 2020.03.18 1711 0 0
6483 좋은사람과 나의 아다를 맞바꾼 SSUL 링크맵 2020.03.18 795 0 0
6482 일본인 유학생 아다깬썰 -2 본문 링크맵 2020.03.18 1012 0 0
열람중 군대 인사담당관 썰 링크맵 2020.03.18 915 0 0
6480 친구의 친구랑 ㅅㅍ된 썰 링크맵 2020.03.18 754 0 0
6479 군인 남친 두면서 생겼던 일(1) 링크맵 2020.03.18 676 0 0
6478 없다. 링크맵 2020.03.18 488 0 0
6477 일체형 속옷 절대 안입게된 썰. 링크맵 2020.03.18 785 0 0
6476 제주도 게하에서 떡치고 팬티랑 양말 기증한썰1 링크맵 2020.03.18 818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317 명
  • 어제 방문자 3,050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3,036 명
  • 전체 게시물 148,863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