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사삭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고추 바사삭

링크맵 0 773 2020.03.18 16:04

20대 초반에 있었던 일이었지.

벌써 오래전 일이구나...

 

지금이야 여자들이 별로 관심도 안가지는 찌질이지만

 

그때는 군 제대하자 마자 아주 쌔끈하던 때였지.

 

근데 이상하게도 연상들이 나를 많이 좋아라 했어. 주변에 누나들이 엄청 많았지.

 

와꾸가 좀 커서 그런가? 내가 등치가 좀 커서 그런듯 해.

 

 

암튼 그때는 제대 하자마자 이마트 물류센터에서 노가다를 할때였어.

 

체력 좋지, 돈 많이주지, 아주 날아다닐 때였지.

 

그러다가 같이 일하는 친구가 자기 여친이랑 술자리 하는데 날 부른거야. 여자 하나더 있다고 오라고.

 

딱 갔는데, 지 여친은 아주 평범한데 그 친구는 뭔가 모를 싼티(?)라고 해야하나... 암튼 좀 그랬어.

 

원래 모쏠 찐따 아다라서 여자보기를 돌같이 하며 술도 잘 못먹어서 맥주로 대충 입술만 적시고 있었는데

 

나 빼고는 전부 얼큰하게 취했더라고.

 

자리를 파하고 나가는데, 뭐 친구야 연인사이니까 둘이 간다고 하며 "잘해봐~" 라는 장난기 섞인 멘트를 날리고

 

자기 여친의 어깨에 손을 걸치고 모텔촌으로 유유히 걸어가더라고.

 

나는 그 누나... 그때는 누나라고 안했지 가오잡는다고 야 너 뭐 그랬었는데,

 

암튼 그 여자가 나에게 앵겨붙기 시작하더라고. 여름철 바닷속을 나부끼는 매생이 마냥.

 

그 순간 정말 원효대사와 같은 마음으로 그 중생을 돌려보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지.

 

모쏠 아다였던 나는 그저 쿵쾅대는 심장과 심장의 펌핑으로 인한 단전부 혈액의 쏠림을 이기지 못하고

 

그 여자가 이끄는 대로 모텔로 어버버 하며 따라갔지. 처음이었어. 여자와 모텔은 간 것도, 여자에게 모텔로 끌려간 것도...

 

들어가서는 다 똑같지 뭐. 씻고 나와서는 이상한 말도안되는 맨정신에 생각하면 오그라드는 멘트들과 함께 덩기덕 쿵기덕.

 

근데 이 여자 웃긴게 여성상위 말고는 다른 자세는 윤허하질 않는 아주 강철과 같은 뚝심의 소유자였어.

 

나는 그냥 누워만 있고, 그여자가 빨거 다 빨고 핥을거 다 핥고 올라타서 죽을것처럼 흔들어 재끼고,

 

내가 뭐 가던 말던 상관없이 몇번이고 몇번이고 참... 그날은 첫날이라 밤새 그러는게 좋기만 했지. 불행의 시작인지도 모르고...

 

 

다음날 아침일찍 친구가 전화가 오더라고. 자기여친 모텔에 던져두고 왔더라고? 쓰레기 쉐키 ㅋㅋㅋ 둘이서 해장하고 바로 출근을 했지.

 

근데 그 여자한테서 문자가 온거야. 오늘 퇴근 언제 하냐고. 나는 전날밤의 전율을 잊지 못하고 7시 퇴근한다고 하니까

 

어제 그 모텔 거기로 퇴근하는 즉시 오라는거야. 뭐야... 계속 거기 있는건가? 뭐지?? 라는 생각은 나중에 했지.

 

오늘도 ㅅㅅ라는 생각이 방금 아다떼인 모쏠에게는 필로폰 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했으니까.

 

퇴근 후, 어제 그 모텔 그 호실로 입성. 저녁 식사도 거른채로 어제와 같은 나는 너의 성 노리개... 너는 내 몸을 빨고 핥는 매생이...

 

그때 부터인가 매생이를 먹지 못하게 된 것이...

 

 

거두 절미하고, 2주간에 걸쳐 밤마다 서큐버스에게 정기를 빨리듯 쭉쭉 쭉쭉쭉 내 몸안의 모든것은 바닥나기 시작하고,

 

낮에는 노가다 밤에는 성노리개 생활에 미쳐버릴듯 피곤했던 나는, 잠을 자는 도중에도 빨고 핥기를 당하며

 

힘이 없는 똘똘이를 죽기살기로 빨아 세우고 올라타는 그녀에게 공포심 마저 느끼고 있을때...

 

그녀는 스쿼트 자세로, 물레방앗간 떡방아 매치듯 떡떡 쿵더덕 말타기를 시전하고 있었고

 

나는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비몽사몽 이던 밤...

 

무엇인가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런 통증, 뜨뜻한 뜨거움이 청양고추와 알 사이를 강타하는 느낌을 받으며

 

으아악~~~!!! 소리를 지르며 그 마녀같은 여자를 밀쳐내고 아래쪽을 부여잡고 침대위를 뒹굴었지.

 

이 여자가 미친듯이 말타기를 시전하다가 빠진줄 모르고 엉덩이로 깔아뭉개 버린거지. 체중이 있는대로 실린 채로...

 

그렇게 나는 그 깊은 밤중에 기다싶이 나와서 택시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부러졌습니다... 뼈는 아니고 근육이 파열되었으니 심각해 보이진 않으나... 안 설수도 있습니다.

 

안정을 취하시고 회복되는대로 기능상에 문제가 있으시다 판단되면 다시 내원해 주세요.

 

라는 위로조차 되지 않는 말과 함께 약봉지와 커다란 피멍때문에 시커매진 두 알과 함께 집으로... 갔어야 했는데... sweet home....

 

미친놈이 다시 그 모텔로 끌려가게 되었지. 약 1주간의 요양생활과 그 여자의 극진한 간호로 빠른 회복이 되고 있었어.

 

그 극진한 간호에 속았지... 그것이 살찌워 잡아먹으려고 헨젤과 그레텔 먹을것을 주는 마녀의 손길인줄도 모르고...

 

 

곧 괜찮아 질 때쯤 밤... 자는 중이었는데... 근데... 근데... 근데!!!!!! 아 글쎄 근데!!!!!

 

자는 도중에 뭔가 느낌이 야릇해서 눈을 떠보니까 그 미친 여자가 밑에서 빨고있네ㅠㅠㅠㅠ

 

뭐하냐? 하니까 회복이 된건지 보고 회복 되었으면 할려고 했다는거여... 이 미친 색녀가... 뭐 진짜 서큐버스야? 뭐야ㅡㅡ

 

진짜 어이없는거 보다 무섭더라고. 진짜 공포심이 가슴속으로 확 들어왔어.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진짜 딱

 

"야이 미친 마녀야!!! 나 죽이려고 작정했냐!!! 아악!!! 손대지마 저리꺼져!!! 이 미친년아~!!!"

 

를 외치며 옷을 대충 걸쳐입고 그 모텔에서 뛰쳐나왔지.

 

 

바로 번호 차단하고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절대 나에대해 이야기 하지마라고 하고, 그길로 알바도 때려치고

 

다른 친구집으로 잠수탔지. 시커먼 두 알과 함께....

 

그 이후부터인가 나는 색을 밝히는 여자는 무서워... 너무너무 무서워...

 

니들도 조심해... 세상에는 각목보다 무서운 색녀가 있어... 처녀귀신 마냥 남자의 정기를 쪽쪽 빨아가는...

 

까딱 하다가는 고추 바사삭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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