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썰 1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첫사랑 썰 1

링크맵 0 993 2020.03.18 15:30

 

음슴체와 편한 말투로 작성하겠음을 밝힘

 

떡썰이 난무해서 이런거 쓰면 쳐 맞을까봐 좀 쫄리긴 하는데 어차피 제목보고 거를사람은 거를테니 써봄

 

99%실화고 머 대사같은건 1%정도 가독을 위해 각색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 장편될듯 사족 ㅈㅅ

 

 

-- 

 

필자는 현재 23살이고 작년 말에 전역함 

 

 

 

이야기는 중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감

 

 

그 당시 나는 소위 양아치는 아닌데 수행평가 이런거 좆도 안하고 맨날 엎어져 자거나 학교 끝나고 피시방만 쳐 가는 레전드 인생 유망주였음. 

 

 

실제로 지금 레전드 인생됨ㅋㅋ 

 

 

아무튼 그래서 나는 머리는 좀 쓸만했는지 시험은 잠만 쳐 자도 평타는 쳤거든? 근데 맨날 결석하고 롤하고 이지랄 반복해서 결국 중3때 말도안되는 내신을 받게됐음.

 

 

그 덕에 고등학교로 진학을 해야하는데 가까운 고등학교는 갈 수가 없는거야;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 친구들이랑 나 헤어지고 나 혼자 존나 멀리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했음. 

 

 

이 고등학교는 시발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한게 내 내신은 우리 중학교에서 전설급 내신이었단말임 근데 여기 진학하니까 나보다 낮은 색기들 수두룩함 오히려 내가 평균이상이었음 ㅋㅋ 

 

 

근처 지역에서 레전드 유망주란 유망주는 싸그리 모인 동물의 왕국이었음. 심지어 원래 여자고등학교였는데 내가 진학하기 3년전인가 공학으로 바뀜. 여자교복이 존나 예뻤어서 골은 볐는데 예쁜 양아치들은 싸그리 모이다보니 자연스레 남자 일진들도 그 학교로 모이더라. 

 

 

 

물론 나는 일진은 무슨 어림도 없지 그냥 내신 최하위라 들어온 좆밥이었음. ㅋ

 

 

암튼 나는 처음엔 이런 학교인줄 모르고 예비소집을 갔었는데 이땐 아무일도 없었음 이젠 기억도 안나네 그냥 여자 입학생들이 벌써부터 교복 다 줄이고 어디를 둘러봐도 예쁜애들밖에 없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남.

 

첫 등교날이 됐는데 역시 엠생답게 첫날부터 줜나 멋있게 지각을 했음. 엄청 늦진 않았는데 일단 마지막에 들어온걸로 기억함. 아는애가 한 명도 없으니까 좀 긴장하면서 뒷문을 열었는데 

 

이게 웬걸? 

 

애들이 존나 등교 첫날부터 되게 시끄럽고 화기애애하니 잘 노는거임 ㅋㅋ 나는 그래서   '아! 애들이 친화력이 좋구나,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친구 만들 수 있겠네~' 라고 생각했음.  

 

이게 내 고등학교 인생 최대 오판이었다. 일단 고등학교가 중학교랑 같이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그대로 올라온 애들이 꽤 있어서 친했던 점도 있었고 앞서 말했듯 지역구의 레전드란 레전드들은 싸그리 모인 곳 이라 일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서 다 이미 아는사이인거였음. 

 

난 뭐 좆찐따니깐 당연히 몰랐지. 

 

그래서 크게 걱정 안하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자리인 맨 앞 구석자리로 쫄래쫄래 가서 앉은 뒤 이어폰끼고 병신처럼 가오잡으면서 웹툰봄

 

 

나는 솔직히 진짜 그러고 있어도 금방 친구가 생길 줄 알았어. 애들이 워낙 잘 놀았으니까 

 

근데 이 시발 일찐새끼들은 왜 학기초에는 가만히 있으면 아예 관심이 없음? 지들끼리 이미 친구 있어서 말 안걸어 주는건가; 학교가 원래 여고였어서 우리반도 남자 12명쯤이면 여자 20명이고 이렇게 여자가 더 많았음  

 

 

그렇게 첫날은 진짜 아무랑도 대화를 하지 않고 끝났다. 그래도 괜찮았어 금방 친구가 생길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렇게 거의 투명인간마냥 앞자리에서 웹툰만 보다가 일주일인가가 사라짐. 그쯤 가니 위기감이 느껴지더라 

 

 '아 이대로 가면 내 고등학교 생활 진짜 좆된다.' 

 

이 생각이 들어서 진짜 뭐라도 해봐야겠다 싶어서 움직인다고 행동한 게 물마시러 가기임 ㅅㅂ ㅋㅋ 일주일동안 화장실도 한 번 안갔음 ㅋㅋㅋ 

 

그렇게 용기내서 자리에서 딱 일어났더니 쥐뿔 시발 주변 둘러보니까 어림도 없지 아무도 관심없음~ 

 

진짜 속으로 울었다. 중학교 땐 나름대로 날랐는데 진짜들 속에 있으니까 좆도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그렇게 기운없이 스멀스멀 뒷문쪽으로 가서 밖으로 나갈라는데 무언가랑 쳐 박음 

 

'?' 하고 정신 차리니까 아래쪽 시야에 뭔 정수리 하나가 있더라. 

 

참고로 필자는 지금도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그 당시에는 더 작았음 174? 쯤 됐을꺼임 근데도 정수리만 보이더라고 얼굴을 못 봤음 

 

얼추 보니 교복은 입고 있는 것 같았음. 속으로 이게 진짜 고등학생인가? 누구 동생이 교복 코스튬하고 잠입했나? 이딴생각까지함 리얼로 

 

그래도 아무튼 부딫혔으니까 비켜줄라고 한쪽으로 움직였단말임? 

 

 

근데 얘도 나랑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 ;;; 다들 겪어봤을지 모르겠는데 이 현상이 발생되면 서로 당황해서 한번 더 방향이 중복됨 실제로 당황해서 반대쪽으로 움직였는데 걔도 똑같이 그지랄함 

 

진짜 너무 어색하고 쪽팔리더라 안그래도 좆찐따라 예민한 상태인데 시발 솔직히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정수리 주먹으로 쥐어박고 숨고 싶었음. 

 

그렇게 좆소심찐따인 내가 멘붕이 오려고 할 때 그 작은 여자애가 먼저 입을 염 

 

"죄송..." 

 

존댓말로 딱 '죄송' 이라고 하고 아예 뒤로 빠져서 피해주는거임 

 

근데 내가 중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진짜 너무 소심했어서 한 삼일동안 반 친구들한테 존댓말 했었거든? 그거 생각나면서 얘가 나한테 존댓말쓰니까 병신처럼 

 

'아 ㅋㅋ 얘 병신이구나'

 

이딴 생각이 먼저 들더라. 뭔가 이 동물의 왕국에서 나보다 먹이사슬 아래가 있는 것 같고 그랬음. 키도 죤나 작았으니까.  그래서 난 존나 쿨하게 말했지 

 

 

"아 괜찮아요..." 

 

찐따는 어딜 가도 찐따였음 

 

그렇게 걔가 잘 비켜줘서 무사히 지나감 

 

 

아무튼 국어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충 알았겠지만 

 

 

이게 그 작은 여자아이와의 첫 만남이었다.

 

 

 

 

 

아 어디선가 봤던 것 같으면 기분 탓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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