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형들 동생들 아주 아주 가끔 모해유머 와서 썰들 보면서 웃는 유저인데
요즘들어서 19금 썰밖에 없어서 조금은 안타깝다..ㅋ
여자친구랑 작년에 사겼음. 장거리 연애였는데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씩 만났는데
아무래도 장거리다 보니까 경제적이나 시간이나 너무 낭비같았다.근데 그때 마침 나는 독립할 생각을 가지고있었고
어찌어찌 하게돼서 여자친구 지역으로 원룸을 잡음ㅋㅋ
거의 동거 비슷하게 같이 살았는데
같이 행복했던것도 많고 즐거운것도 많았는데 싸울땐 엄청 싸웠음
그리고 서로 다른 사람이였던게 나는 화를 좀 진정시키고 대화하고싶었고 여자친구는 반대였음.
나는 좋은 남자친구가 아니였던게 나는 나만 생각했다.
여자친구 화난거 케어해줘야 하는 생각이 정말 없이 내 멘탈 내 감정만 생각하고 추스리기 바빳음..
결국에는 어느날 싸우다가 너무 화나고 감정적이여서 나도 모르게 헤어지자고했지.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냥 그대로 끝났다.
여자친구가 그때 10번이나 되물어보고 잘 생각해보라고 했을때도 난 들리지가 않았음
그냥 지금 당장은 헤어지자 말한거에 책임지고싶었나봐.병신같이
헤어지면 그냥 내 일상으로 돌아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하루의 절반 이상을 얘와 함께했는데 절반이 얘꺼였는데
이제 그게 아니니까 너무 허전하고 너무 후회하고 그래서 붙잡았지 거의 두달동안
그래도 안붙잡히더라 그러다가 계속 내가 마음정리 못하고 힘들어하고 붙잡고 하는게 안쓰러웠는데
여자친구가 나 정떨어지라고 못되게 말하더라
무슨 연락하는 남자도 있고 그 남자랑 잤네 뭐 이런거?..(근데 사실은 거짓말이지만)
아무튼 그렇게 그냥 내 남은 감정 전부 다 나가리되고
어떻게든 내 생활 하려고 노력하다가 어느날 연락이 왔다
나랑 했던 연애 다시는 못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이건 인정할수밖에없는게 서로 엄청 가족같고 친구같고 너무 편하게 연애했어
진짜 부부처럼 연애했다 정말로
그렇게 연락와서 나랑 여자친구는 다시 사귀게되었지
근데 사귀면 다 될줄알았는데
마음은 예전같지가 않더라
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냥 서로 너무 스트레스였어
얘는 나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또 그거에 스트레스받아하고
나도 스트레스 받고
얘는 나랑 헤어졌을때 당시에 연락했던 사람은 말이 엄청 잘 통하고 서로 대화가 되는데
나랑은 대화가 안통한다고 느껴지니까 그거에 흔들리고 또 죄책감가져하고
나와 다시 연애하는데 다시 예전처럼 날 사랑해주는 마음을 가질수있을까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나는 병신같이 그 말에 멘탈 깨지고 나도 괜히 힘들어하고 흔들려하고
결국에는 매일 매일이 힘들었던 연애생활 1주일 정도 하다가 이별했다.
어제 병신같이 술쳐먹고 전화 건거는 진짜 병신같지만
모해 친구들한테 물어보고싶다.
여자친구가 흔들려하고 힘들어하고 무서워할때 나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마지막에 헤어질때 난 계속 계속 붙잡았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