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기는 선선하고 풀벌레는 울고 사람은 없어서 걸어가는 슬리퍼 소리만 터벅터벅 울리는데
기철이가 "누나 취했죠?" 이러더라고 ㅋㅋ
그래서 "아니? 너보단 멀쩡햄마" 하고 받아줬더니 "혀꼬이는 목소리 나는데요~?" 이러고는 놀리더라고
내가 안취했다고 발끈하니까 그럼 혼자걸어봐요 이러고는 갑자기 내가 매달리고있던 팔을 내 품에서 확 빼는데 내가 그 흔들림에 확 주저앉아 넘어져버렸어
"아프다고~!!" 좀 앵앵대는 목소리로 투정부리니까 걔가 나 보고 개빠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는 앤가봐 그 상황이 웃겼는지 느낌있게 쳐다보고 그런건 없었음그냥 쳐 웃기 바빴음
내가 순간 삔또상해서 그냥 일어나려고 했는데 이번엔 업히라더라?
내가 "야 나 무거워.." 했더니 "괜찮아요 누나 보다 무거운거 많이 들어봤음" 이러더라고
그래 너 오늘 죽어봐라 이런 마음으로 확 업혔는데 애가 키도크고어깨도 넓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곧 잘 업더라고
"하나도 안무겁네요 뭐 ㅋㅋ 토만 하지마요" 이러는데 갑자기 두근거리는거야 (금사빠는 아님)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기철이한테 업힌 상태에서 기철이 얼굴 옆으로고개를 푹 숙였어
가슴이 기철이의 딱딱한 등에 닿아서 기철이가 걸을때마다 부빗부빗 비벼질때 기철이가 내 허벅지 안쪽을 꽉 잡더라고
나는 봊이에서 물이 나오는게 느껴졌어
내가 물이 좀 많은데 혹시나 레깅스가 얇아서 기철이도 내가 물이 나온걸 알게되면 어떻게해야하지 싶더라고
기철이의 반응도 궁금해서 그냥 가만히 아무말 안하고 고개 푹 숙이고 업혀서 가고 있었어
3분쯤 지났을까? 그 때 기철이가 "누나 슈퍼 문 닫았어요" 이러더라고 나는 자는척 아무말 안했어
기철이가 손가락으로 내 봊이 안쪽살을 누르는게 느껴졌지만 꾹 참았어
슈퍼 앞에 주인아저씨가 담배피는 평상?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에 앉으려는 듯 엉거주춤하더니 날 내려놓더라고
"여기어디야?" 나는 모르는척 기철이한테 물어봤어
"아, 누나 잤었어요? 뭐야.. 나 혼자 힘뺐네 여튼 슈퍼 문 닫았어요ㅠㅠ.." 기철이가 옆에앉으면서 아쉽다는듯이 말했어
"아.. 좀 춥다ㅠㅠ 그래도 술은 깨네" 나는 기철이한테 붙으면서 이렇게 말했어 "근데 술 깨기 싫은데 ㅎㅎ"
그리고 기철이를 확 바라봤어 눈이 마주쳤을때 기철이가 키스해오더라
20살이 그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ㅋㅋ
한손으로 허리를 감고 한손으로 내 젖가슴을 움켜잡는데 나도 좋아서 비음섞인 신음소리를 내기 바빴어
그리고는 가슴 애무를 받으며 기철이 무릎위에 기철이를 바라보며 앉아서 기철이 바지위의 잦이에 내 봊이를 비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