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글 씀.
앞에 올렸던 '은정' 이라는 애랑 많은 일이 있어서 번외(?) 로 써봄
내가 일했던 이자까야에서 3개월 일하고 그만뒀다고 했잖아.
근데 자취방은 주인집이랑 합의해서 1년 계약했는데 월세는 나가고 그래서 주인이 다음사람 구해오면 보증금빼준다고함
그 당시 마침 25인가 26에 차를 사는 바람에 (차 살라고 돈 개같이 모았다 ㅋ)
이제 본가에서 출퇴근할 생각이었음. (결론은 월세 1년 다 내고 살다가 나옴. 1년 다채움)
여튼 그 사이에 재밌는 일이 많았는데 은정이가 아지트라고 생각하며 자취방에서 지내는거임.
일 그만두고 2주 정도 됬나? 무슨 일 구하지 이제는 진짜 알바 말고 취직해야겠다 싶어서 제대로 일 구하는 중이었음.
그 날 금욜에 자취방 근처가 번화가라서 친구들하고 놀다가 친구들이 '야 그냥 너 자취방가서 술 더먹던지 가서 자던지 하자'
'미친 X끼, 개당당하네 ㅋㅋ 그래 가자 ' 새벽 1시쯤 됬나? 그래서 문열고 들어가는데 신발 벗으면서 불 켜는데
'ㅅㅂ!!'
왠 여자가 나체로 침대에서 자고 있는거임. 나한테 연락도 안하고 은정이가 왔는데 나 기다려도 안와서 잠든거였음.
(목적이 뭔지 알겠지?)
다행히 친구들은 술사고 온다면서 편의점 갔다가 오는중이라 나혼자 들어왔었음. 이미 전에 비밀번호는 알려줬었고
그 순간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일단 은정이를 깨워서 옷을 입히고 그러는 사이 '오빠 왔어? 씻고와' 라는데 미친X이 무슨 상황인지 말해도
못알아 먹을거 같에서 일단 친구들한테 전화 했더니 가는 중이라길레 집에 라면이랑 먹을게 없다고 다시 사오라고 해서 시간좀 벌어뒀음.
얼른 옷입히고 집에 가라고 하는데 왜그러냐고 안간다고 하다 결국 울더라 '보고싶어서 왔는데 연락처는 모르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하면서... 일단 미안하긴하지만 곧 들이 닥칠 상황에 멘붕이 오려는 찰나 [들키면 뭐어때 내가 뭐 죄은거도 아닌데 참나] 하는 순간
친구들이 노크를 하길레 문열어주고 친구들 당연히 어리둥절 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일했던곳에서 만난 애인데 왔더라 대충 말하고 같이 술마시다가 친구들이 자고 가려는데 은정이가 안가서 눈치 주더라고
일단 은정이도 알겠는지 첫차오는 시간에 집에 보냈음.
그러고 그 날 저녁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은정이더라고 내 폰으로 자기한테 전화해서 전화번호 알아냈다면서
'오빠 오늘은 약속있어?'
'아니 없는데?'
뚝
30~40분쯤 있으니까 노크하길레 은정이더라고 그래서 앞뒤 뭐 없이 날 덮치는데 표정이 되게 이상 야릇했음.
화가 난거같으면서도 홍조띄며 흥분한거 같기도하고 눈물이 맺힌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그 표정을 보니 내가 얘를 겁탈하는거 같기도하고
오묘하더라 준비해왔는지 속옷도 당연히 야했고 내가 저번에 스타킹 좋아한다고 했더니
노팬티에 스타킹 신고 왔더라고 (아 그때 상상하니까 흥분되네 ㅋㅋ)
그래서 마치 겁탈하는 거처럼 거칠게 했더니 '오빠 더 거칠게 해줘' 라길레
걔가 살집이 좀 있던 애라 진짜 X칠때 마다 소리가 찰졌음 ㅋㅋㅋ
난 마른애는 참고로 싫어함. 궁뎅이가 한웅큼잡히는데 X치기 할때마다 사운드가 예술이었지
당연히 가슴도 왠만한 여자보다 컸고 그 날 밤 황홀하게 보내고 은정이가
'오빠 우리 사귀는거야? ' 라길레 '아니 그런건 아니야' 라고 단호하게 말함
왜냐면 딱봐도 남자 많게 생겼고 일할때도 봤는데 수도 없이 문자질이더라고 백퍼 남자들이지
그래서 그 어장에 한마리의 물고기가 되기 싫어서 단호하게 말했음.
'너 남자 많지? 나 그렇게 순진한놈아니다'
'아..아니야... 몇명있지만 오빠랑 사귀면 다 정리할께'
그러고 정리하는 여자 (남자도 마찬가지) 못봤다.
'그냥 우리 지금처럼 이렇게 지내자. 너도 좋은남자 만나야지'
근데 그땐 내가 생각해도 좀 못되게 말하긴 했었음. 그래도 몇달간 은정이랑의 이런 관계는 이어졌기에 후회는 없었지 ㅋㅋ
그 다음은 은정이랑 있었던 일 또 생각나면 적고 다른 여자랑도 한 썰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