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눙 오랜만 ㅋㅋㅋㅋㅋㅋ 다들 잘 지냇뉘
가끔 눈팅하러 들어오는데 만사 귀차나서 글 쓰려고 시도도 못햇눼 미안해
뭐 어디든지 나를 기다리는 곳이 있는건 좋은거쥐 안그랭 안그러냐고ㅡㅡ
여튼 너네들이 기대하는 회사썰을 써줄게
결국 느낀건 내재되어있던 섹스러움을 숨기는데 한 60프로 성공한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40프로가 참 요상하고 희한해서 여기다가 써볼게 차차
회사 적응하고 5개월차였어 한달 전이었던거 같음
내 부서가 좋은 쪽으로 공중분해가 됬거둔 무슨말인지 알겠지? 회사가 건물 옮기면서 내 부서가 다른 부서랑 합쳐지면서 커졌고
원래 몇 명 안됬는데 좀 커졌음 여튼 그래서 위에 전무님부터 전부 바뀌었어 중간중간 우리 부서 사람들 남아잇구
근데 새로온 전무님이 퐈이팅이 너무 넘쳐 사람은 좋은데 진짜 피곤한 스타일 막 등산 좋아하구 한달에 주말 두번은 헌납하는 스타일
지금 와서 이야기하는거지만 누가 게시판에 올려가지고 요즘은 삐져서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8월 말 딱 부서 합쳐지고나서 그 다음주 주말에 등산을 가자는거야 갑자기 진짜 빡치는데 내가 뭐 힘이있니 그냥 네 좋아요 하고 단톡에 이모티콘 제일 먼저 날렷지모야...빠끄!
내가 나이있는 사람들 이모티콘으로 이쁨받으려고 몇 개를 산줄 아니 친구들아 뭐 젊어서 노세 이런거 있자나 그런거 도대체 왜 만드는거야 이 자리를 빌어 참 쓸데없는데 쓸데있는거라 생각해
여튼 그래서 내가 이모티콘 날리고 나서 표정 관리 안되서 컴터 뚜들기구 있었는데 옆에 새로오신 대리님이 내 표정을 본거야 옆에서 갑자기 웃길래 쳐다보니까 나보고 웃엇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진짜 거의 말 많이 안했는데 나도 웃엇음ㅋㅋㅋㅋㅋㅋㅋ
등산 솔직히 못하는 사람은 없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딧냐구....근데 알지 나 전무님 앞에서 한라산 갔다왔다고 해가지구 프로등산러 됫단 말야 입을 닫아야됨
그래서 막 퇴근할 무렵 전무님 빼구 밑에 직원들끼리 ㅌ단톡이 생겼는데 나보고 전부 어떡할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회사 다니고 나서 호기롭게 헬스 끊었거든 규칙적인 사람이 되자고 ㅋㅋㅋㅋ 규칙적으로 빠지게 됨 그래서 헬스를 다시 가야 싶었는데 또 그건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나약한척하는건 또 옛날 이야기인거 같고(참고로 우리회사 나약한 사람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재상 참고 :()
휴 그래서 이야기나온 주말에 혼자 등산이라도 해볼까 생각을 했엇움 근데 솔직히 혼자는 못하겠어서 단톡에 같이 등산가실분,,,하니까 숫자 줄어들고 답이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쒯 그래서 혼자 가만히 있는데 그 대리님이 개인톡이 오는거야 자기 토요일은 안되구 일요일은 된다면서 일욜 아침에 시간 되녜
그래서 나는 시간 괜찮다하구 그래서 일요일에 만나기루 햇어
내가 그날 레깅스를 신고 위에는 그냥 바람막이 같은거 입엇거둔 안에는 스포츠 탑같은거 입구 대신 지퍼는 잠금햇움ㅋㅋㅋㅋㅋ
여튼 아침 7시부터 만나서 부산에서 좀 벗어났엇음 차로 한시간정도? 자기가 봐둔 곳 잇다구
근데 내가 아침을 안먹어서 배고프다고 하니까 가는길에 휴게소 들러서 밥먹구 갓움ㅎㅎ
아 참고로 대리님은 32살이구 미혼에 여친도 없엇움ㅋㅋㅋㅋ아주 깨끗-!
그리고 다른 부서 있을 때 몇번 마주치고 회식도 전체 같이 하고 2차 갔을 때 그때 몇 번 인사한정도?
그렇게 등산을 시작하고 정상까진 한시간 좀 넘게 올라가면 되는 곳이엇움
근데 오랜만에 하니까 진짜 너무 힘든데 나도 가방메고 물 가지구 갓엇움ㅋㅋㅋㅋ
막 이전 부서 이야기하면서 20분 올라가다가 내가 어느순간 말을 안하고 올라가고 잇엇던겈ㅋㅋㅋㅋㅋㅋ
그 대리님도 묵묵히 먼저 올라가다가 쉬고 어느새 내 뒤에서 걍 따라가고 잇엇움
나도 자존심이 있지 하면서 조금씩 쉬다가 정상 도착햇움 보통 사람들 많을 거 같은데 그날따라 사람이 없더라구
ㅋㅋㅋㅋ그냥 멀뚱멀뚱 서있다가 나보고 사진찍어드릴까요 하길래 사진찍고 나도 대리님 찍어주고
내가 분위기도 깰겸 같이 셀카나 찍자구 해서 셀카도 찍엇움 완전히 비즈니스 웃음으로다가
ㅋㅋㅋㅋ그리고 내려가는데 여기가 올라갔던 길로 내려가는 게 있고 반대로 간 다음 빙 둘러서 가는게 있는데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아서 내가 빙 둘러서 가보자고 오랜만에 자연 좀 느껴야겠다면서 ㅋㅋㅋㅋㅋ
내려가는 길이 진짜 잘되어있어서 나란히 산책하는 정도엿엇움
그렇게 내려가는데 뭐 할 이야기없으니 대학교 이야기 전 회사 이야기(대리님같은 경우 한 번 이직) 막 하면서 잇엇움
그러다 우리가 길을 잘못들었는지 이상한 숲길로 갔는데 물 소리가 나서 보니까
진짜 조그마한 웅덩이 같은게 잇엇움ㅋㅋㅋㅋ내가 여기서 잠시 쉬자고 해서 내가 들고온 과일이랑 먹고 쉬고 있엇지
그때 날씨가 더웠는데 이게 아침이어서 몰랏거든 근데 거기 계곡 있는 곳만 햇빛이 나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난 발도 좀 담그고 싶엇는데 가만히 발만 담그니 차갑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뜬금없이 내가 수영할래요 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처음에 안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위에 바람막이를 벗고 레깅스랑 탑 입은채로 수영햇움ㅋㅋㅋㅋㅋ
수심이 깊지도 않고 머리 젖느거도 싫어서 그냥 몸만 담그고 잇엇움 위에는 더운데 밑은 시원하니까 너무 좋더라
ㅋㅋㅋㅋㅋ그리고 웃긴게 그 대리님도 땡볕에 앉아있으면서 안들어가겠다고 하니 웃겻움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땀흘리지말고 들어와요 진짜 시원하다면서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발 담그고 있으라고 해서 발 담그고 잇엇움
나도 잠시 나와서 옆에서 앉아있다가 내 손 차갑죠하면서 목에 손을 댓는데 무슨 불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크림은 제대로 발랐나 몰라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정도면 솔직히 식혀야한다면서 그러다가 끝까지 안들어가더라구 ㅋㅋㅋㅋㅋㅋ
자기 속옷 안들고왓다고 해서 그럼 나는 들고왓겟냐고 하니까 아..이럼
내가 가방에 뭐 가지러 가는 척 하면서 물속으로 밀었거든 물론 휴대폰 밖에있는거 확인함ㅋㅋㅋㅋㅋ
진짜 풍덩 빠지는거야 덩치가 좀 잇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멩이 던진줄
그래서 혼자 푸하거리길래 계속 웃으니까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나를 물에 담궛움 (이때 찐텐으로 빡친듯 싶엇던거 같기도 하고 표정은 웃던데)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둘다 다젖구 수영햇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30분 있다가? 해가 점점 더 중천으로 뜨길래 옷 말린다고 밖에서 쉬고 잇엇움
앉아있는데 대리님 바지가 다 젖어있는데 그 실루엣이 보이는거야 대충 ㅋㅋㅋㅋㅋ 오 괜찮앗움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대리님이 갑자기 뜬금없어서 미안한데 나보고 몸이 되게 이쁘다고 하시는거
그래서 악 요즘 운동 안하고 잇다고 하면서 또 대화를 틈 ㅋㅋㅋㅋ회사에서 조용하던데 여기서는 말도 많이 하고 ㅋㅋㅋㅋㅋ
언뜻봐도 좀 통통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몸이 두꺼워서 운동 좋아하시냐고 그렇게 말하다가 ㅋㅋㅋㅋㅋ
내가 한번만 더 들어갔다가 나가자고 곧 점심이니 밥먹자구 해서 또 수영함ㅋㅋㅋㅋ
근데 수영할 때 막 떨어져잇을 순 없으니까 옆에서 같이 놀앗눈데 이게 시선이 느껴지느거야 ㅋㅋㅋㅋㅋ가슴쪽에ㅋㅋㅋㅋ
그러고 막 잠수하면서 봣는데 커져있는게 보엿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극하고 싶게
먼가 갑자기 기분이 이상햇움 그래서 지금 되게 기분 좋다고 하니까 자기도 재밌다고 ㅋㅋㅋㅋ
그러고 갑자기 분위기가 키스로 되엇움ㅋㅋㅋㅋㅋ
막 물에 몸 담그고 키스하다가 자연스레 손이 오고가기 시작했는데 슬슬 추워서 내가 밖에 나가자구 햇거둔
물 밖에 돗자리 깔아놨던 곳에서 폭풍키스르 함ㅋㅋㅋㅋㅋㅋ내가 위에 탑만 입고 있어서 대리님이 몸 쪽을 애무해주고 있는데
이게 몸이 차가운데 따뜻한게 들어오니 좋더라구 ㅋㅋㅋㅋㅋ그래서 나도 대리님 위에 벗기고 해줫움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누워서 내 밑에 쪽으로 손이 들어오길래 기다리다가 대리님한테 옆에 돌에 걸터앉아보라해서 입으로 해줫음ㅋㅋㅋ
내가 레깅스 입을 땐 티팬티만 입거든 입으로 해주다가 갑자기 나 일으켜 세우더니 레깅스를 벗기고 들어올리시더라구 ㅋㅋㅋㅋ
급하셨나봄ㅋㅋ그래서 돌에 앉아있는채로 끌어안고 시작하다가 기대서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돗자리 가서 내가 위에서 있다가 마지막에 정상적으루 하다 끝낫움
폭풍같은 2~30분 지나가고 서로 말없이 옷입고 주섬주섬 챙기는게 넘 웃겻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말없이 내려가다가 갑자기 서로 사내연애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나눴던게 기억나서
대리님 사내연애는 싫냐고 물어봣지 나는 좋다하면 싫다고 이야기 하려햇음 근데 마침 자기도 좀 그렇다는거야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같은 생각이라고 햇움ㅋㅋㅋㅋ그렇게 내려가다가 가끔 이렇게 만나자고 하길래 나도 상관없다고 햇지 ㅋㅋㅋㅋㅋ
차에 도착하고 대리님은 차 안에 축구바지 있어서 갈아입구 나는 대부분 다 말라서 그냥 탓움
그리고 둘이서 국밥먹고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섹이었네 결국
이 대리님이랑 웃긴 썰 또 있는데 다음에 써줄게
이 분이 내 이 섹스러운 라이프를 조금이나마 아는 회사 유일한 사람ㅋㅋㅋㅋ
휴 오랜만에 글쓰니 힘들다ㅠㅠㅠㅠㅠ다들 잘지내니 읽구 근황이나 전해조 댓글달러는 올게
안늉~~
그리고 ㅋㅋㅋ다는거로 지적하는 사람 있는데 ㅋㅋㅋㅋ안쓰면 무슨 수필같아서 안됨
진지한 섹스라이프는 재미없는 법이지 결국 내맘이니 토달지 말라는거 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