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요즘 가장 많이 생각난다던
a랑 있었던 썰 올렸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댓글이 꽤 달려서 놀랐음;;ㅋㅋ
내 잠자리 경험을 다른 사람이 읽고 공감한다니
뭔가 기분이 살랑살랑 일랑일랑해
쓰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두근두근 했는데
같이 설랬다고 해줘서 고마워
이번에는 a만큼이나 잘 맞았던 b얘기를 해볼라고
난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맡은 프로젝트에 따라 출장이 많을 때도 있어
그 날은 멀지 않은 곳에 출장을 갔던 날인데 사무실에서는 출장지까지 버스를 타고 갔지만 버스 타고 퇴근하기에는 좀 애매해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함
표는 휴대폰 어플로 예매하고 역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역이 너무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거임 역에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큰 나무 밑 벤치에 앉았음 봄이라 바람이 좀 차갑게 느껴졌는데 오히려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음
기차를 타고 가더라도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집에 갈 수가 있어서 버스어플로 기차 도착시간이랑 버스 도착시간을 계산하고 있었음 아 그냥 시발비용으로 기차 내리고 택시타서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누가 옆에서 말을 걸었음 저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번호 알려주세요 대충 이렇게 말했던 거 같음
번호를 묻는 사람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난 보통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번호를 물어보거나 도를 아십니까가 말을 걸면 걍 한 번 쳐다보고 아무 대답 없이 무시하는 서타일임
말 거는 사람 쳐다보니까 왠 꾸러기가 서있는 거임
난 연하취향은 아니라서 무시하고
다시 휴대폰 보면서 다른 버스 있나 확임함
그러니까 그 꾸러기가 내 옆에 앉아서 다시 말을 걸었음
자기 나쁜 사람 아니고 진짜 마음에 들어서 그런다고,
저기 카페 2층에서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역에 들어가는 모습
나와서 앉는 모습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 거라고
번호 달라고 얘기함
얘는 무시한다고 돌아갈 애가 아니구나 싶어서
제가 좀 피곤해서요 라고 함 사실 진짜 피곤했음
구두는 벗어 던지고 치마는 뜯어가지고 다리 벌리고
편하게 쩍벌로 앉아서 쉬고 싶었음ㅠㅠ
그렇게 말하니까 꾸러기가 진짜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피곤한 거랑 번호 알려주는 거랑 뭔 상관이에요? 라고 물음
그 표정이 너무 리얼로 어이 없고 너 뭔데 하는 표정이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림 내가 웃어버리니까
꾸러기는 기회 잡았다는 듯이 말을 이어감
피곤하다니까 오늘은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다
번호만 알려달라고 함 자기도 이제 가봐야한다고
저기 앞에서 담배피는 애들이 카페에 같이 있던 자기 친구들이라고
쟤네 지금 자기 기다리는 거니까 빨리 번호 달라고함
웃음 한 번에 긴장이 풀리기도 했고 떼 쓰는 게 귀여워서
그냥 번호를 알려줌 번호 찍어주니까
꾸러기는 이름도 안 물어보고 어디까지 가는 지 모르겠지만
조심히 들어가고 오늘은 안 귀찮게 하겠다고 했으니
오늘 지나서 연락하겠다고 하고 급하게 가버림
그 꾸러기가 바로 b임
b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더니 그날은 진짜 연락이 없었고
바로 다음날 카톡을 함 예쁜이 뭐하냐고 읔 오글거려ㅋㅋㅋ
일한다고 그러니까 아 역시 직딩이냐고 자기는 학생이라고 함
b는 학생이었지만 나랑 동갑이었고 그해 4학년이 되는 복학생이었음
얼굴은 꾸러기였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복학생 오빠 느낌이 물씬 남
예쁜이에서 이미 복학생이었음..ㅋㅋㅋㅋㅋ
b는 원래 고향이 경남인데 학교 때문에 올라와서 자취를 한다고 했음
그 때는 나도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서 통하는 얘기가 많았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밥은 역시 집 밥이 최고라고
남이 해준 밥이 젤 맛있다고 그랬는데
b가 갑자기 나한테 밥을 차려 주겠다고 함
솔직히 수가 다 보이는 말이었는데 그게 귀엽기도 하고
그런 모습에 끌리기도 해서 오케이함
그 주 주말 b는 약속한 시간에 집 앞으로 나를 데리러 옴
b를 기다릴 때는 별로 떨리지 않았는데 b를 만나니까 갑자기 막 떨림
b는 운전하면서 흘끔흘끔 나를 쳐다봄
어디 아프냐고 표정이 왜 안 좋냐고 물어보는데
간만에 데이트 해서 설레여서 그런다고 대답함
b는 그러면 자기는 더 떨린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웃었음
대충 저런 썸타는 사이에 주고 받는 대화 하면서 b네 집으로 감
한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고 b는 익숙한 듯이 주차하고
자기네 집으로 안내함
b 따라서 들어가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성인이라면 다 알기 때문에 두근두근 했음
근데 티나면 야한년 될 거 같아서 되게 의연한 척 했음
원룸이지만 이것 저것 구경하는 나를 두고 b는 요리 아닌 요리를 해줌
스팸에 김치에 김 참치캔 이렇게 꺼내줬던 거 같음
집밥 해준다던 애가 저렇게 꺼내오는데 웃기기도 하고 귀여웠음ㅋㅋㅋ
밥 다 먹고 뭐할까 하다가 노트북으로 영화보기로함
b가 받아논 영화는 19곰 테드2 였음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 센스가 탁월했던 것 같음
적당히 야하고 적당히 웃기고 적당히 가벼운 영화니까
처음에는 침대에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자세가 흐트러지고 결국 같이 엎드린 채로 영화를 다 보게 됨
노트북은 침대 밑에 대충 내려놓고 엎드린 채로 서로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서로 눈 마주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눈 마주치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입술이 어느샌가 닿아있었음
입술이 한 번 닿으니까 그 뒤부터는 속전속결이었음
b는 키스를 하면서 나를 돌려 눕힘 그리고 내 위로 올라옴
키스를 하면서 내 등 밑으로 손을 집어 넣었는데 바로 속옷 후크가 풀렸음 응? 새끼 프로네 하는 생각이 들었음
후크가 풀리자 b는 스커트 속에 집어넣은 티셔츠와 속옷을 한 꺼번에 들춰 가슴에 얼굴을 대고서 애무를 시작했음
왼쪽 가슴은 입에 넣고 오른쪽 가슴은 한 손으로 만지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b 뒤통수랑 양쪽 귀를 쓰다듬고 있었음
b는 가슴 굴곡 따라서 입술을 옮기면서 배 쪽으로 갔는데
배로 가니깐 갑자기 너무 간지러워서
나도 모르게 간지러웤ㅋㅋㅋ 하면서 웃었음
b는 입술을 떼면서 무릎 꿇고 앉더니
간지러워? 하면서 되물었고 동시에 손은 내 스커트에 가 있었음
b는 스커트 위로 골반부터 허벅지까지 부드럽게 손으로 훑었음
내 다리사이에 b가 앉았기 때문에 벌어진 스커트 사이로
속옷이 보였고 가슴은 이미 파헤쳐져 있어서 부끄럽다고 얘기함
b는 손으로는 스커트 위를 훑고 웃으면서 이거 어떻게 벗겨 라고 물음
내가 몸을 살짝 틀어서 지퍼를 보여주자
b가 찾았다는 듯이 지퍼를 내림
그리고 나선 스커트를 밑으로 끌어당기는데
아 내가 실수한 게..
그 스커트는 밑으로 내릴 수 있는 스커트가 아니었음
엉덩이가 커서..
엉덩이에 허리선이 걸리는 스커트는 위로 입고 벗음..
고등학교 교복치마도 3년 내내 위로 입고벗음;;
아 미안 내가 벗을게 하고
그 상태로 상체만 일으켜서 스커트를 위로 벗음
황당한 표정으로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마냥
정지해서 있는게 또 귀여워서 입에 뽀뽀해주고 다시 누움
내가 다시 눕자 b는 내 위로 올라와서 다시 키스를 시작했음
키스를 하면서 내 팬티를 스르륵 내림
그리고 자기 바지랑 팬티도 벗음
눈 감은 채로 키스는 하고 있지만
밑에서 옷 벗느라 바쁜 b의 분주함이 느껴짐ㅋㅋ
b는 자기 팬티도 벗자 슬며시 내꺼에다 자기꺼를 갖다댐
나는 바로 입술을 떼고 물어봄 그거 있냐고
b는 뭐 콘돔? 하고 물음
응 이라고 하자 b는 자기는 콘돔끼면 아파서 못한다고 함
불안해하니까 b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다시 키스함
이미 나는 젖어있었고
b는 키스를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비비다가
한순간 훅치고 들어옴
b가 들어오는 순간 나도 b도 키스하던 입술을 떼고
아- 하는 소리를 냄
b가 나를 내려다보면서 조금씩 움직이는데
꾸러기 같던 애가 엄청 집중한 표정으로 내 위에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야해 라고 해버림
b가 야해? 라고 되물어서 b 얼굴을 만지면서
응 야해 섹시해 라고 대답해줌
b는 너가 더 섹시해 라고 말하고 하던 일에 집중함
b꺼를 만지거나 입에 넣거나 하지 않아서
크기가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훅훅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음
그냥 딱 나한테 너무 적당한 느낌 그 느낌이었음
b는 조금 움직이다가 나한테 속삭이듯이 말을 했음
금방 쌀 거 같다고 그래서 내가 올라가겠다고 함
능숙한 편은 아니지만 뭐든 열심히 하는 나는ㅋㅋ...
일단 b 위로 올라가서 위에 옷을 다 벗음
그리고 손은 b의 배위에 두고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음
이 자세를 아파하는 남자들이 더러 있어서
b한테 혹시 아프냐고 물어봄
b는 아니 좋아 라고 대답하고
허리를 왔다갔다 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들썩들썩 해줌
b가 들썩들썩 해주니까 허리를 움직이는 게 훨씬 편했고
힘이 더 붙어서 b꺼가 더 깊이 파고드는 느낌이었음
한참 움직이니까 b가 잠깐만 잠깐만 쌀 것 같아 라고함
가만히 멈춰서 b가 숨고르는 동안 b 볼이랑 어깨에 뽀뽀해줌
좀 괜찮아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자세를 바꿔서
무릎 꿇고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꽂으면서 들썩였음
이 자세가 더 자극적이었는지
b는 얼만 안 되서 또 잠깐만을 외쳤음
b는 이제 정말 안 되겠다는지 몸을 일으켜서
자기꺼가 꽂아진 그 상태에서 나를 눕히고 위로 올라옴
b는 조금씩 움직이다가 뒤로 하고싶다고 함
저번 썰에도 말했지만 난 뒤로 하는 게 좋아ㅠㅠ
뒤로 돌아 엎드리자 b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꺼를 꽂아넣었음
좀 외설적이긴 해도 꽂는다는 표현밖에 적당한 게 없네..ㅎ
b 움직임에 꽂힐 때마다 흐읍 흐읍 숨소리가 저절로 뱉어짐
얼마 안 가서 b는 내 엉덩이에 사정했고
엉덩이에 한 가득 묻어 있었음
b는 곧바로 티슈를 가져와서 닦아주고 씻으러 들어갔음
b가 씻는 소리를 듣는데 갑자기 막 부끄러워짐
내가 결국에는 쟤랑 했구나 저 새끼 저거 선수야
아 이제 뭐하지 민망한데 집에 간다 그럴까 하면서 고민하는데
b가 다 씻고 나옴
나도 씻겠다고 하고 샤워하고
수건으로 대충 몸 가리면서 나왔는데
b가 침대 위에 내 옷 개어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장이 또 풀리면서 이게 뭐야하고 박장대소함
b는 민망한지 히죽히죽 웃음
속옷만 입고 b랑 누워서 이불 덮고 얘기하는데
몸이 막 달아오르게 ㅅㅅ는 했지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누으니까
졸음이 쏟아짐
내가 졸리다고 이러다가 잠들것 같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하니까 b는 자고 가라고 함
근데 여자는 준비 없이 자고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님
다음 날에 똑같이 셋팅하려면 필요한 아이템이 많음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니까
b는 쿨하게 알겠다며 데려다 준다고 함
돌아가는 길에 b는 의자 좀 재껴서 자도 된다고 하고
자기는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흥얼거렸음
의자 기대서 운전하는 b를 보는데
앞으로 얘랑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번 글이 길어졌는데 아직 b 얘기가 남아서 다음 글로 나눠서 쓰겠음
b는 알고봤더니 스타킹을 좋아하는 애였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