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달전 쯤에 겪었던 썰 풀어본다
당시 Source라는 매장에 휴대폰 배터리를 새로 살려고 갔던게 화근이였다...
source매장은 위 사진과 같이 몰 안에 있는 조그만한 매장중 하나였는데 평소 4-5명 정도 밖에 없던 매장에 주말 + 연말세일들이 겹쳐서 10-15이 넘는 손님들이 몰려있는 상태였다. 휴대폰 배터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계산대로 들어가는 입구 옆쯤에 전시되어 있었고 본인 허리가 럭비부상으로 서있기 버거운 상태여서 한쪽 무릎을 꿇고 마치 프로포즈하는 자세처럼 앉아서 내 휴대폰 배터리랑 전시된 배터리를 비교해 보고있었다. 그때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내앞을 지나가다 멈춰서서 마치 내고백을 받아 들이는 것처럼 대답하는 장난을 친게 재앙의 시작이였다...
당시상황
나 : 똑같은 배터리없나...엑윽엑엑...
백마알바:(내앞을 지나가려다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내가 들고있던 휴태폰 배터리를 집으면서) oh! I will marry you!
나: 엑윽?...(아직 상황파악 안됨)
여기서 알바생이 장난이였음 ㅋ 이러면서 빨리넘어 갔으면 그냥 재미있는 장난으로 끝날 일 이였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당시 매점은 사람들로 꽉차있었고 어떤 일게이같은 새끼가 박수를 치기시작했다. 곧이어 사람들이 연이어 박수를 치기시작함
그제서야 알바생이 장난이였다고 대충수습한뒤 매장뒤쪽에 있는 창고로 혼자 웃으면서 도주해버림....
난 그자세로 뒤도 못돌아보고 한 1분정도 굳어 있다가 조용히 고개 숙이고 매장을 나와서 그대로 집으로 왔다..
아직도 그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자다가 이불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