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건 아무한테도 말안한 아니 말못한 경험이고 나와 사촌누나외엔 모르는 일입니다.
자작아니고 뻥 아니고.. 죽기전에 누구에게 말을 못하는데 지금은 그 일을 후회해서 여기에다가도 털어놔야 겠습니다.
내가 30대 후반때의 일이다.
마침 미국에서 이혼한 누나가 한국에 왔는데 그때 누나의 나이는 40대 중반이었다.
미국인 남자를 만나 미국서 애낳고 살다 이혼한 사촌누나였다.
내가 그때 인천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사촌누나가 울엄니를 만나고 서울에 있는 옛친구도 볼겸 서울로 온다고 했다.
내가 아는 형이 있는데 사촌 누나하고 나이도 비슷하다고 해서 누나를 좀 소개시켜줄라고 독신으로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형과 같이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그때 종로3가에 뭔 나이트클럽이 있었는데 사촌누나는 셋이서 만났으니 나이트나 가자면서 나와 형과 같이 갔다.
솔직히 나는 머리털나고 나이트는 첨가봤다.
스타일이 술마시고 노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보니 이건 무슨 껌껌하고 생지옥이 따로 없다.
아는 형도 나하고 같은 과라..근데 누나는 뭔 살판났는지 오지게 흔들어 대는데...
형하고 나하고 말없이 그냥 맥주만 마시는데 누나가 혼자 춤추기 뭐했는지 같이 추자며 몇번 흔들어주고 나와서 막걸리집인가?
종로3가 술집에서 술마시고 나는 술 조금에 안주에 밥먹고 ㅠㅠ
말이 술조금이지 나는 술을 못해서 소주 두잔만 마시면 그냥 머리아파서 자는 스타일이다.
그러더니 형이 이제 늦기도 했고 어떻할거냐고 누나하고 나에게 물었다.
음..난 속으로 여기서 빠져야겠다 생각하고 누나한테 형하고 둘이 재밌게 놀라고 난 간다고 햇더니 누나가 같이 가자고 하더라.
형은 대충 눈치챘는지 그럼 먼저가겠다고 하고 먼저 가고..
누나하고 나 둘이 남아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타려는데 니미럴 택시놈들 진짜 거짓하나 안보태고 안간다고 하더라. 너무 가깝다나..
그랬더니 반쯤 눈풀린 누나가 모텔서 자고 낮에 동대문같이 가자고 해서 모텔로 갔다.
솔직히 그때까진 별감정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친형하고 모텔간 느낌?
누나는 샤워할때 나는 피곤해서 그냥 잤다.
누나가 가서 씻고 자라길래 나도 씻고 바지입고 나왔더니 헐..
누나가 브라자와 팬티만 입고 침대에 뻗고 자고 있더라..
그때 무슨생각이 들었냐면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이야! 다행이다. 누나도 팬티만 입고 자니까 나도 팬티만 입고 자야겠다.
만일 누나가 옷입고 잤으면 나도 옷입고 자야하는데 진짜 옷입고 자는건 불편해서 못자거든..
뭐 술기운인지 진짜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그냥 잤다.
문제는 새벽이다..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내 팔이 누나허리에 있더라.
그래서 허겁지겁 제대로 누웠는데 그때 제대로 누나의 몸이 눈에 들어오더라.
솔직히 애 둘낳은 몸이라 몸매는 별루였지만 머리털나고 내가 여자사람과 모텔에 누운건 첨이라..
그러고 한참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가슴이 그때부터 뛰더라.
근데 웃긴게.. 누나도 눈을 뜨더니 날 쳐다보는데 "왜안자?" 한마디..
난 그때부터 누나의 엉덩이를 만질까말까... 아마 수백번은 더했을까?
그랬더니 누나가 다시 날 보더니 "너 여자하고 안자봤지?"
"어..누나.. 근데..엉덩이좀 만져봐도 돼?"
암튼 뭔 말이 오고 갔는데 정확한건 모르겠고..누나는 울엄니한테만 말하지말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만져만 본다는게 팬티내리고 내걸 꺼냈는데..
누나가 느낌이 그냥 대준다는 느낌?
진짜 신음소리 하나 안내고 눈뜨고 나보고 눈감고 ..
난 제정신 잃은놈마냥 절구찧고 있는데 오래 하지도 못햇다.
그냥 안에다 싸버려서..
그때 누나가 한얘기가 아마 성급했다? 뭐 그런말이었나..
암튼 잘 기억은 안나는데 누나는 친구만난다고 아침먹고 나하고 헤어지고 난 집으로 오고..
누나 미국갈때 배웅도 못해주고 ..
그후로 누나가 한국에 두세번 왔는데 난 얼굴한번 못봤다.
솔직히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난 받지도 않았다. 이유는 아마 쑥쓰러워서 그런건아닌데 왠지 만나는게 좀 그랬다.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 다시 누나와 만난다면 그때 일은 웃으면서 얘기하겠지.
어짜피 누나가 이글을 못보겠지만 누나한테 이말은 해주고 싶다.
암튼 누나야 그후로 안봐서 넘 미안하다. 솔직히 누나한테 내가 못할짓 한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죄인같았는데
그때일 미안하기도 하고 누나가 잘 받아줘서 고마웠고..담에 오면 바보같이 피하지 않고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