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 여기저기 구글링 하다가 여기 들어왔는데 심심해서 글 써봄.
일단 난 mtf 트랜스젠더고 호르몬 치료 반년 넘게 했음. 지금은 수술하려고 돈모으는중.
호르몬 치료를 하면 많은게 바뀌는데, 그중에 성욕도 있음.
일단 남자들 같은 시도때도 없이 꼴리는 성욕은 사라지고, 뭐라 설명하긴 힘든데...
여자들이랑 성욕이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하면 됨.
느껴지는 성욕의 정도도 다르고 방식도 다름.
진짜 설명하기 힘들어서 설명 모호한건 양해 부탁함ㅜㅜ
쨌든 그래서 평소엔 성욕이 그닥 안느껴짐.
근데 한달에 한두번 정도 주기로 성욕이 폭발하는 시기가 있음.
진짜... 성욕이 막 터져나옴.
그래도 다른 사람이랑 있거나 밖이면 이성이 제기능을 함.
근데 혼자있을때, 특히 자려고 누웠을때 미칠 것 같음.
성욕때문에 몸이 배배 꼬이는 정도?
머리에선 야한것밖에 생각 안나고.
호르몬 맞기 전에 성욕이 강한편이 아니어서 겁나 당황스럽더라.
처음엔 그냥 참았음.
근데 저런게 주기적으로 오다보니까 진짜 답답한거야.
성욕은 막 주체 못할 정도로 터지는데 해소할 방법이 없음.
바나나로 딸치는건 얘가 달려있는 것 자체로 거부감이라 하기 싫었음.
근데 못참겠어서 그냥 한번 해봤는데 딱히 쾌감도 없고 자괴감만 오져서 그만둠.
유두 개발하는 것도 시도해봄.
근데 이름이 뭔지 기억 잘 안나는데 유두 자극하면 막 슬퍼지고 현타오는? 그런 증후군이 있다고 함. 내가 그거였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유두도 포기했음.
그리고 그 전립선 자극하는거 아네로스라고 있는데, 그거 하나 사서 2주일 정도 해봤음.
이것도 효과 없음.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본건데 효과 있는게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
아 사람이랑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건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제외함...
어쨌든 성욕 어떻게든 해소하려고 저지랄을 떨었는데 아직도 성공한건 하나도 없음.
그리고 지금이 그 시기임... 이거 쓰는 지금도 미치겠다. 그나마 이거 쓰려고 집중해서 덜한데 아무것도 안 하면 더 심해짐...
응 결국 이거 쓰는것도 성욕 좀 누르려고 그런거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