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심심하고 잠도 안와서 군대적에 있었던 썰이나 풀어본다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인증은 없으니 썰주화는 달게 받겠다.
나 군대 있을 때 어떤 선임이 있었다
뭐 생활도 나름 잘하고 후임들 안패고 그냥 자기 할거 하는 선임이었다
근데 그 선임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시발 영화 '300' 개 빠돌이였음..
원래 군대에서 선임들이 뭐하면 후달새들은 그 상황극에 맞춰서 하잖아
총쏘면 죽은 척하고 이런거
근데 우린 시발 청소시간에 존나 손걸레 들고 침상 닦고 있으면 갑자기 그 선임 들어와서
"스파르탄!!!" 이럼ㅋㅋㅋ
그럼 우린 청소 하다말고 손걸레 쥔 손을 치켜들며
"아우 아우 아우!!"
이래야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상상해봐라ㅋㅋㅋㅋ 내무실 청소하는 일 이병들 다 저래야됨ㅋㅋㅋ
걔중에는 빗자루 든 놈 밀걸레 든 놈 등등 좆나 웃겻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우아우아우 하고 나서는 레오디나스 왕 빙의되서
일장 연설 한 번 해주고 나를 따르라 하면서
옆소대 약탈하러감ㅋㅋㅋㅋ
얌전히 청소하고 있고 한가롭게 청소시간에 침상에 누워있던 옆소대 상병장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스파르탄들에게 ㅁㅈㅎ 당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옆소대 짬밥들이 " 아 좀 그만 하십시오" 이러면서 말리는데
'디스 이쓰 스파르탄!" 이러면서 밀치고
" 아무것도 내주지 말되 적의 모든 것을 빼앗아라!!" 300 대사 외치면서 계속 약탈시킴ㅋㅋㅋㅋㅋ
ㅋㅋㅋ문제는 저 대사 영어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좆나 웃김ㅋㅋㅋㅋㅋㅋ한국말 안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약탈 끝나고 다시 소대로 복귀해서 청소 마무리함
근데 그 약탈 끝나고 나서 옆소대 중간 짬밥들한테 끌려가서 우리 좆나 털렷음ㅠㅠ
근데 그 선임 그것도 재주라고 우리 사단은 매주 수요일마다
대대 대항 기마전을 벌이는데 맨날 우리 대대가 지니까 대대장이 어떻게 하면 사기를 복돋울까 하다가
우리 중대장이 그 선임을 추천함ㅋㅋㅋㅋㅋ 약탈하다가 몇번 중대장한테 걸렸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시발 기마전 돌격 하기전에 전 대대원 앞에서 레오디나스 왕처럼 연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도 시발 영어로 함ㅋㅋㅋㅋㅋ 스파르탄!! 이러니까 400여명이 아우 아우 아우!! 이러는데 400명이 하니까 리얼 지리겟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4인 1조로 기마편성하는데 내가 그 선임 태웟음ㅋㅋㅋㅋ
그 선임 레얼 300 빙의되서 우리한테 명량해전 나가는 이순신 장군마냥 좆나 비장하게
"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 이럼ㅋㅋㅋㅋ 근데 그 땐 나도 모르게 의연해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기마가 최선봉으로 적 기마대랑 충돌함ㅋㅋㅋㅋㅋㅋ
시발 십자군 전쟁 때 최선봉에 서 있는 기사들의 기분을 그 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음
시발 개지리겟더라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기마전 우리가 이겨서 그 선임 스파르탄 공로로 포상 받고 2박 3일 휴가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그 선임 생각하면 좆나 아직도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살고 있을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세줄요약
1. 군대시절 300 중독된 선임이 있었다.
2. 그 선임 지휘아래 옆 소대 약탈하러감
3. 그러다 그 선임이 기마전 지휘하고 포상나감 쩔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