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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였다.
명절에 대학생아싸인 형과 부모님은 할아버지댁인 충주에 내려가시고
나는 고3인지라 집에서 공부를 하고있었다.
그떄 당시 우리집은 서울 송파구의 변두리에서 살고있었고 빌라4층에 거주했다
나가기전 부모님이 과일을 해주셨는데 그과일이 하필이면 노오란 참외였다..
나는 그걸 형상화시키는데 성공하고 꼴린나머지에 맘에드는 야동 몇가지를 골라 딸을 잡았다.
딸을 잡고있는데 신음소리에 뭔가 곂쳐서 이상한소리가 나는게 아니노?
방문에 기대서 들어보니 '찌이익..찌이익...'
이런소리가 나는거다
뭔소린가 계속 들어보니 뭔가 찢기는 소리인거다
조심스레 방문열고 마루를 봤는데
어두워서 잘안보였지만 창문밖에 사람형상이 매달려있는게 아니노..
뭔가 해서 좀더 가까이 다가갔는데
어떤 등산복입은새끼가 가스배기관인가 그걸 밟고 칼로 우리집 방충망을 뜯는게아니노?ㄷㄷ
(방충망손잡이가 안에만 있어서 밖에서는 못여는 방충망이었음)
잠시 멍때리다가 방에 숨은후 지켜보면서 바로 경찰에 신고때렸다
한 1분?안지나서 싸이렌이 울리는거 아니노?
(나중에 알고보니 명절에 빈집털이가 많아서 순찰돌고있었다함)
근데 이미 그새끼는 방충망 다뜯고 마루에 들어와서 돈될만한거 뒤지고있었다
그러다가 싸이렌소리 들리니까 이새끼가 눈치를 깐거아니노..;;
'아 씨발 X됬다'라고 중얼거리더니 방들을 뒤지는거다
난 존나 쫄아가지고 내방문잠그고 혹시 문뿌셔질까봐 영화 보던게 생각나서 컴퓨터의자 문고리에 받치고 몸으로 막을준비했다.
계단에서는 경찰들 올라오는소리가 들리는거다
때맟춰서 이새끼가 내방문고리를 잡아댕기는거아니노..
안열리는거 확인하고 방문을 밀치면서 칼로 난도질하기 시작함
(사진은 그떄 흡집난거)
문 존나 흔들리는데 내 정신줄도 존나 흔들렸다
밖에서 누가 현관문을 존나 쾅쾅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 경찰이 왔다!난이제 살았다!'라고 생각했는데 문을 못여는거 아니노?
그래서 바로 큰소리로 비밀번호를 불러드렸다
경찰들이 들이 닥치고 나도 문밖으로 나왔는데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
경찰이 '장난전화냐고 장난하냐고'화내길래 방에 칼자국 보여주니까 집을 뒤지기 시작하더라
(집이 좋은건 아닌데 옥상이라 쓸대없이 넓었음 50평정도)
안방뒤에 작은 창고 하나가 있었다 경찰들이 숨을데가 저기밖에없다면서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화장실문이 열리더니 그새끼가 칼가지고 뛰쳐나오는거다
그거보고 소리지르면서 문밖으로 뛰쳐나갔는데 다행히 경찰두분이서 제압하셨다
아직까지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는게 잊혀지지않는다
밤에 화장실갈때마다 그새끼가 또 나올거같아서 두렵고 집에 혼자 못있겠더라
근데 ㄹㅇ 경찰 쩔더라 신고한지 1분만에 오는것도 그렇고 칼가진새끼 손쉽게 제압하는것도 그렇고 도대체 김치새끼들 경찰 왜까는지 모르겠다
주작아니고 4년전쯤?인가 일어났던일이다
(처음써보는 썰이라 필력 좆병신인점 이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