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 3월달 정도 였어 나는 군대를 23살에 갓 전역하고 복학 하기전에 돈좀 벌라고 편돌이를 함 야간에 근무하는 부엉이었고 그 날은 유난히 비도 많이 내리고 손님도 없는 기야 발주를 받고 담배 한 대 피고 폰으로 공포만화를 노잼노잼 거리면서 보다가 ㅈㄴ 심심해서 빽룸으로 들어가서 음료수 냉장고? 안에 들어가서 ㅈㄴ 고성방가로 노래 부르고 있었지 근데 갑자기 뭔가 휙하고 앞유리에서 지나갔다 이기야 . 안그래도 공포만화 심리적 버프까지 받아서 ㅈㄴ 쫄아있는 상태였는데 문 열리는 소리도 못들었는데 뭐가 지나가니까 좃됫다 싶어서 육성으로" 시발 좃ㄷㅅ다 뭐 지나갔다 아 좃뎃다" 개 쫄은 목소리 내면서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매장으로 나왔는데 내 또래 여자가 ㅈㄴ 놀라면서 왜그러냐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는거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카운터에 가서 곰곰히 생각했지 내가 왜 육성으로 그런소리를 냈을까.. 근데 이게 이상한게 창피한거 보다 ㅈㄴ 웃겼어 뭔가 상황이 ㅋㅋㅋ 여자가 맥주캔 두개를 들고 오는데 ㅈㄴ 웃음을 못참겠는거야 그래도 억지로 참으려고 존나 애썼지 3400원 풉 입니 풉 다 이러면서 ㅋㅋㅋㅋ 그때부터 여자애도 ㅈㄴ 웃겼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아까 노래 잘들었어요 이러는기야 그 뒤부턴 뭐 걍 ㄹㅇ 둘이 쓰러져서 ㅈㄴ 웃었고 진짜 나가면서 까지 ㅈㄴ 둘이서 쳐웃었는데 그 담날부터 그 시간대에 매일 오는거야 얼굴은 ㅈㅅㅌㅊ정도였고 키가 156밖에 안됬는데 존나 내 가슴정도 밖에 안오는게 강아지같은 느낌이었음
무튼 매일 오는데 나는 절대 먼저 호감있다고 표현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상한게 걔한테는 그게 안되더라 그때부터 손님없을때면 편의점에서 커피 까 마시면서 썸을 탔고 지금은 걔랑 사귀는 사이임 ㅋㅋ 알고 보니 얘도 나랑 같은 싸이코 기질이 강했었고 성격도 잘 맞아서 오래갈 것 같다 ^오^ (공포만화 존나 땡큐) 가끔은 그때 왜 안에 들어가서 노래부르다가 갑자기 튀어나왔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 귀신인줄 알고 쫄아서 그랬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