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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혼자 여행하다가 당일치기 보트 투어를 예약해서 갔다
보트 안에 음악은 신나는 걸로 계속 틀어놓고
온갖 나라 사람들 다 어울려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하니 금방 친해지더라
여튼 그 날 투어가 거의 끝나고 선착장으로 다시 가고 있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날 보면서 씩 웃더니
존나 큰 목소리로 "아 유 레디???" 이 지랄
저게 뭔 소린가 했는데
나오던 노래가 뚝 끊김과 동시에
게이들이 짐작했을 만한 바로 그, 존나 익숙한 그 노래가 나오더라
보트 안에 있는 사람들 환호성 존나 난리남
나보고 보트 앞머리에 가서 춤추라고 아주 지랄이 났다
안 한다고 손사래를 쳤으나
마지막에 이렇게 분위기 죽이면 안 된다고 다같이
갱냄스퇄! 갱냄스퇄!! 몰아가는 분위기............
시발 그 순간엔 전 세계가 하나더라
존나 울며 겨자먹기로 스물 서른 명 앞에서 혼자 강남스타일을 추는데
나머지 새끼들은 좋다고 웃으면서 보트 의자에 앉아서 손만 까딱거리고 있더라
세계인의 단결력 ㅆㅅㅌㅊ 지구는 하나 ^오^
싸이 이 새끼가 눈 앞에 있으면 내 이 두 손으로 당장 찢어버리고 싶었다
그 이후로 강남스타일을 존나게 싫어하게 되었다
그리고 추가로
그 보트투어에 노르웨이 새끼들 타면 일비스 여우 새끼 따라하라고 꼭 시키면 좋겠다
시팔시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