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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아름 얘기나와서 생각난건데초딩3때였던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학교 끝나고 무조건 놀러다녔다냇가라던가... 롤러브레이드 아니면 교회 놀이터좀 시골이라서 그런지 친구네 집에 제일 많이 갔다
무튼 새로 친해진 친구네 집에가서 밥 얻어먹고집구경을 하는데 2층집이였고 2층 부모님방에 (좀컸음)한 4평 정도로 커튼이 길게 쳐져있는거 아니노?
호기심에 열어봤는데 흡사 그곳은 천국이였다다양한 종류에 과자들이 테이블위에 쌓여있었고젤리부터 초콜릿... 껌... 사탕까지 없는게 없었다(처음에는 ㅇㅇ이네가 슈퍼를 하는줄 알았음)
나는 그 중에서도 곰돌이 모양에 초콜릿을 주머니에 넣고아무렇지도 않게 1층 친구의 방으로 왔다. 그리고 둘이 롤러코스터 타이쿤 하면서 재밌게 놀고 집에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친구들한테ㅇㅇ이네집 슈퍼한다고 집에 먹을거 엄청 많다고 집도 좋다고 막 자랑하고 다녔는데ㅇㅇ이가 날 따로 부르더니 하는 말이그거 슈퍼하는게 아니라 사실 엄마가 무당이시고아기동자를 신내림받아서 그렇게 모셔둔거라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래도 좋겠다~ 과자 맘껏 먹을 수 있잖아~"하니까 정색하면서 "그거 먹으면 안돼는거야. 벌받아"하더라.. 시발 어제 집 가자마자 곰돌이 초콜릿을해치워버렸던 나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ㅇㅇ이한테 사실대로 말하자 ㅇㅇ이가 심각해지면서괜찮으니까 끝나고 집에 가자고 했다.
끝나고 걔네집에가서 울면서 아주머니한테 사실대로 말하자아주머니가 웃으시면서 저녁밥을 해주셨던걸로 기억한다.아줌마가 되게 이뻤음. 마르고...
지금 생각하면 피식한데 그때는 진짜 무서웠다.
<요약>1.친구네 집에 과자많아서 몰래 먹음2.알고보니 친구네 엄마가 아기동자 신내림3.가서 울면서 사과하고 밥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