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있을 때 육군 조졌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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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0:23
출처http://gall.dcinside.com/marinecorps/115489 썰만화1http://www.mohae.kr/2705595 해병2사단 5연대 박격포병으로 근무햇다. 5연대소속으로 03년~08년정도 근무한 해병들은 알꺼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사건 이후에 육군애들 철수한걸로 알고잇는데 ..잘모르겟다..
실무배치 받고 중대들어가니까
초록색 명찰에 반짝반짝거리는 군화신은 애들이 한 5명정도 잇더라고 보니까 육군애들이엿음
처음에 이병때는 감히 질문을할수 없엇기에 " 왜 육군애들이 해병부대에 잇지?" 란 생각을 항상하고잇엇음..
걔들은 우리랑 같은 훈련을 받는게 아니라 파견나온 op근무(관측근무)엿음 (그당시 레이더관측 육군중대 하나가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엇는데 거기애들 소속으로 우리중대에 5~6명이 파견나왓던 거임)
우리 해병중대에는 1내무실부터 ~6내무실까지 잇는데 1~5내무실은 해병애들이고 6내무실은 육군애들 사는 내무실..
근데 웃긴게 6내무실에도 해병애들 2~3명이 있는데 걔 들은 전부 전출온애들..사고쳐서 영창갔다오고 군기교육받고 중대옮긴애들이 이엿음.
사이가 나쁠꺼라 생각햇는데 서로 위해주고 상호간예의잇게 생활하는 내무실이엿다..
중대총원 60명정도 됫는데 중대원 전부가 파견나온 육군애들하고 허물없이 지냇다. 육군애들한테도 입대한 군번 따져서 해병대 기수주고 육군 활동복 은 캐비넷에
짱박아놓으라고 하고 해병대 체육복주고 말그대로 소속만 틀리지 걔들은 해병대로 지냇어 . 사진찍을때도 무조건 해병대 글씨가 들어간 체육복,,전투복..
물론 빨간명찰은 못달앗지만. 걔들도 나름 자부심잇게 생활햇어.. 하루하루 재밋게 지내던 도중에 사건이 터져버린거지..
해병중대에 같이 생활하는 육군애들 말고 산꼭대기에서 레이더로 관측,경계근무 하는 육군애들이 있엇는데 걔들이 실수인지 고이인지는 모르겟지만 ㅂ ㅅ같은 짓을해버린거야..
그게 뭐냐면 육군애들은 관측장비,경계근무장비가 최신식이라서 카메라랑 연결된 조이스틱 같은장비가 있엇어. 그걸 쭉~줌을 땡기면 2~3키로 떨어져잇는 북한애들이 지금 무얼하고잇는지 초소안있는 북한군 형태까지 나오는장비엿어.. (TOD 중에도 최신형)
그걸 쭉 찍으면 영상이 해병대 지휘통제실이라는 간부들잇는 곳으로 바로 전송되서 실시간cctv같이 TV에 계속 나오는거야
근데 그 영상을 북한이 아닌 해병애들이 야간근무중인 초소를 찍은거지 지들딴애는 북한애들보다 해병애들 경계근무하는게 궁금햇나봐.
한쪽 초소에선 후임새끼 줘터지고잇는 영상 찍히고.. 옆초소에선 선임은 쳐자빠자고 후임은 근무서고잇고 또다른 초소에선 선임병은 엠피쓰리들으면서 담배피고잇고....아주 난리가 낫던거야..그 영상이 해병지휘통제실로 실시간 중계가 됫으니..군필애들은 알겟지 ? 어느정도 심각햇을지를?
아니나 다를까 영상찍히고 10분뒤에 주임원사 행정관 중대장 부소대장 등등 대대장 긴급호출떨어지고 그시간대 근무자 전원복귀 ,,중대원총기상 병사떠나5분전(그때당싱 새벽3시쯤) 연병장집합 행정관 중대장 정신교육 등등 끔찍하고 상상하기 싫은 지시사항들이 떨어지기 시작됫고.
후임구타한 놈은 LIVE생중계로 인해서 빼도박도 못하고 다이렉트영창,나머지 군기교육,등등 처벌을 받게됫지..
그사건이 터지고 중대내에서 혐오땅개 몰아내자 땅개가 시작된거야 .. 그당시 육군레이더중대애들은 대략 30명정도 엿거든? 해병중대랑 거리가 대략 1키로정도 떨어져 있어서 서로 가깝고도 먼 존재엿지..해병중대로 파견나온 육군애들 말고는 육군중대애들 얼굴은 볼일이 없엇던거야
하루하루 지날수록 해병애들은 그당시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차 잇엇고 육군중대애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엇겟지. 물론 해병부대로 파견나와잇던 육군애들한테는 아무런 보복 없이 평소처럼 지냇어....그렇게 이를갈며 시간을보내던중 아주아주 중요한 첩보가 들어온거야
육군레이더중대 연결수도관이 고장나서 우리 해병중대로 육군애들이 단체목욕을 하러 온다는 정보가 입수된거야.
육군애들이 목욕을하러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한미연합훈련을 능가하는 전술계획들이 나왓어
어떤새끼들은 부비트랩을 설치하자는 얘기도 있엇고 육군애들 전부를 몰살시키는건 아니다. 카메라맨만 잡아서 조지자 란 의견들..등등
많은 의견들이 나왓지. 결국 전원섬멸 이란 극단적인 명령이 떨어졋지만..
모두들 긴장된모습으로 육군애들을 기다렷어.. 육군 60트럭(두돈반)이 위병소를 진입햇단 소식을 통신병이 듣고 중대전원에게 전파햇지..
행정관은 때마침 연대행사에 참가해잇엇고,중대장은 없엇어, 아주 기가막힌 타이밍이엿고 섬멸작전을 실행하기에 너무좋은 타이밍이엿어
문제는 부소대장과 소대장들이엿는데 조,ㅈ 같은거 그냥 무시하고
작전이행하자 란 생각들 뿐이엿지
드디어 중대연병장에 육군60트럭이 진입햇고 육군애들은 사주경계및 육군쏘가리의 경호를 받으며 무사히 해병중대 목욕탕까지 진입을햇지.
우린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계획된작전을 하나하나 시작햇어
우선 준비하고잇던 보일러병에게 1차작전을 하달. 한창 샤워가 진행되는.. 머리에 샴푸를 바르는 시간대를 공략하여 물공급을 차단햇어.
온수차단과 동시에 목욕탕 전등을 꺼버렷고 두려울게 없고 해병대자부심이 강한 해병침투조를 투입시켜 소화기 난사를 시작햇어.
몸에 물이묻은상태다 보니 튀김옷입힌 오징어들처럼 순식간에 온몸은 하얀색 분가루로 색칠이됫고
태권도유단자로 구성된 섬멸조 를 투입하여 백병전을 시작햇어
목욕탕은 하얀색 분가루와 비명소리로 가득찻고 우린 10분간에 백병전 끝에 우리에게 치욕감을 줫던 육군포로 30명을 포획하게됫지.
육군소위,해병 부소대장이 와서 소리지르고 별지랄을 다해도 우린 끝까지 작전을 이행햇고 마지막 병장으로 구성된 색출조가 그때당시 카메라로 우리
초소를 찍엇던 우리에게 전쟁을 선사햇던 범인을 검거햇고 진실된 사과와 함께 다시 육군중대로 올려보낸적이 있다.
그때당시 중대는 해병2사단 강화도 제적봉(통일전망대) 만들어지기 전에 있던부대다.
우린 물론 거기에따른 처벌을 받앗지만,우리들의 자존심을 회복할수잇던 기회중 하나엿던거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또라이짓이엿던거 같지만 해병대를 전역한 해병으로써 그때당시 우리들의 단합력을 잊지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