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에서 내림
갑자기 우리 옆에 아줌마 둘이서 싸움
근데 한 마디도 못알아 들음 외계어 같음
존나 신기해서 쌈구경 하다가 택시 타고 50사단 가자고 함
아마 햄버거 때문에 싸운거 같음
가면서 기사가 뭐라고 함
역시 한 마디도 못알아 들음 말할때 마다 "딱"이러는데 진짜 딱 아가리 처막고 싶음
겨우 도착해서 친구놈 면상을 봄
역에서 부터 부대 오기까지 얘기를 해주니깐
못알아 먹어도 알아 듣는척 해야지 안그러면 엄청 싫어하고 심지어는 린치 당할지 모른다고 함
면회 끝나고 돌아올때 다시 택시 탐
또 택시 기사가 외계어로 자꾸 말음 걸어옴
친구가 해준 말이 떠올라서 못알아 들어도 알아듣는척 아-예 하면서 맞장구 처줌
그런데도 기사가 지랄함
나중에 알고 보니 누구 만나러 왔냐고 물어 보는데 아-예 이것만 한거임
그 이후로는 대구 사투리에 노이로제 걸려서 대구 사투리만 들으면 식은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