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조별과제 F 먹은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억울하게 조별과제 F 먹은 썰

링크맵 0 738 2020.03.18 08:53

* 밑에 조별과제 썰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조별과제 이야기 part1



1. F를 받은 조별과제 이야기.


1학년 2학기 수업 중에.... 학점 채우기 용으로 수업을 찾다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치행정? 뭐 그런 교양 수업을 신청하게 됬습니다.   고등학교 때, 꽤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나서 호기심에 신청....


전공과목도 아닌데....  3~4만원이나 하는 두꺼운 책을 사야만 해서.... 지금 생각하면 낭비였던거 같네요....

중간고사 치고난 뒤,  기말고사 대신에  조별과제로 평가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교수의 한마디  " 조는 조당 4명씩으로 알아서 짜고,  수업 끝날때까지 조원 이름 적어서 제출하도록" 

"알아서 짜고...."  "알아서 짜고...."  "알아서 짜고...."  "알아서 짜고...."  "알아서 짜고...."  "알아서 짜고...."  

이 수업에 1학년이라고는 '나'랑 모르는 이과쪽 남자애 하나 그 외에는 전부 타학과 선배들....

어쩌지 하고 멀뚱거리다 보니, 거의 대부분이 자기 자리 주위끼리 뭉쳐서 팀을 짰더군요.

내 앞자리에 여자1,남자1,2가 항상 붙어다녔는데,   한명 부족한지 남자1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 어찌어찌 조를 짰습니다.


조별과제도 좀 까다롭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포함시킨 공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해서......... 좀 귀찮았어요. 도서관책도 찾아봐야되고

거기다... 조장에게 절대적 권한을....  조별과제 제대로 협력 안하는 사람은 조장이 말하면 바로 F 처리 해준다는....  

당연히 조장은 남자1 선배가.... 했음... 발표없이 그냥 레포트 작성해서 내야되고, 양식만 제대로 지켰는지랑 내용만 볼꺼라면서.... ;;;; 

조별과제 내준 당일은 "오늘은 연락처만 주고받고 언제 모여서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하죠"라는 남자1(조장)의 말에 헤어졌습니다.

다음주 모이기로 한 날, 기다려도 여자1이 안오더군요. 남자2가 연락하는데, 다른 수업도 조별과제있어서 거기에 가있다고... 

결국 3명이서 조사할 내용이랑 분담 대충 하고 헤어지고, 다음에 모일때 일단 알아온거 모여서 보자고 헤어졌어요.

그 다음 모임... 여자1이 먼저와있더라구요. 근데 분담된 양이 너무 많느니 하면서 다시 나눴으면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절묘하게 나뉘어있었거든요. 내용이 각각 딱 맞게 잘려있는?  근데 연락받고 본인이 찾아보니까 찾아봐야될게 너무 많더라...하면서...

본인이 지금 다른 과제도 좀 많아서 이해해줄수 없냐는 대화....    

결론은 나보고 해달라는거였는데....  물론 거절을 했죠... "저도 힘들거 같아요..."하면서 


근데 남자2가 아직 1학년이신데, 과제같은거도 별로 없잖아요?  저희 ㅇㅇㅇ수업이랑 xxx수업이랑 어쩌구.... 

결론은 우린 할게 많다. 넌 할거 없을테니 니가 해라.... 


선배 3명이 뭉쳐서 그러니 거절을 해도, 그냥 그렇게 몰리더군요... 결국 받아들임...


학교 도서관 가서 자료 찾아도 보고 하면서, 나름 제 담당 내용은 다 구했고, 정리도 다 했어요. 

모임 때 만났는데...   남자1(조장)분 굉장히 잘해오셨더라구요. 구성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하면서 이런 리드하는 부분은 좀 멋있었음... 

남자2는 복사는 드럽게 많이 해왔는데, 정리가 하나도 안되있고....   여자1은.... 정리는 했는데... 양이 진짜 A4 몇장도 안되는거에요.... 

그날 PPT 대충 구성 다 정한 뒤에, 그날 밤까지는 여자1,남자2는 내용추가 또는 정리 후에 남자1에게 자료 메일로 보내고, 저는 내용이 너무 많다고 좀더 줄여 달라길레 더 줄이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그날 저녁....  저는 남자1에게 제일 먼저 자료 보낸뒤 몇번이나 "더 줄여주세요"라며 퇴짜맞아서....  고쳐서 결국 끝냈구요.

남자2 선배는 원래 보내기로한 시간 2시간 쯤 지나서 보냈는데..  문제는 여자1.... 계속 연락이 안되다가, 

밤 11시에 갑자기 죄송하다며, 지금 빨리 할께요. 하더니....  

새벽2시에(다른 과제하고 있었고, 그날 헤어질때 다른 과제 때문에 오늘 못잘꺼 같다고 하고 헤어졌음) 나보고 카톡으로 자냐고.... 

자기 분량이 너무 많은거 같다고 어느 부분을 좀 대신 해달라고 하는데,

내가 지금 다른 과제 때문에 힘들거 같다고 했는데도 계속 자기 힘들다고 하고.... 그래도 제가 계속 거절하니까, 

그럼 내일 모임 올때까지 시간 나면 좀 봐줄수 있냐고....  제가  안되겠지만... 만~약에 시간이 생기면 봐드릴께요. 근데 아마 못할거 같으니 본인이 하셔야 될꺼에요. 하고 카톡 보내고 끝냄.

저는 새벽 4시까지 다른 수업 과제 마저 다하고 그냥 잠.


 다음날의 모임에 모였는데, 먼저 선배3명다 모였더라구요. 보니까 남자2는 정리 꽤나 잘해왔더라구요. 좀 늦어서 그렇지... 문제의 여자1... 그 전날에서 2장 더 추가됬을뿐.... 별 내용 추가도 없었음..   근데 웃긴게... 남자1이 저보고  여자1파트 대신해주기로 한 부분은요?  라고 하는거에요...


내 과제하느라 못했다고 하니까, 어이없다는듯이 해주기로 해놓고 왜 안해주느냐고 타박하더라구요. 

차라리 도와준다고 안했으면 자기들이라도 도와서 했을텐데.. 라며....

내가 어이가 없어서,  도와준다고 안했고,   내 과제 다하고도 시간나면 찾아볼수있을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하니까

그게 그거 아니냐면서.... 어떻게 할꺼냐고......  ㅈ나 몰아가더군요.

오늘 저녁까지 여자1이 안해온 부분....  저보고 해서 메일보내라고 하더군요. 내가 하기로 약속했는데 안했으니, 약속을 지키라면서...

약속도 안했고, 본인 파트 본인이 해야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내가 여자1이 원래 하기로한 부분 많다고 해서 대신 더 하지 않았느냐

여기서 뭘 더 하라는거냐  역으로 따졌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이렇게 참여 제대로 안하면   교수님께 말씀드릴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근데 여기서 나혼자 고생하는듯한 호구짓하기 싫어서  그럼 나도 말할꺼라고 

ㅅㅂ 선배고 뭐고, 어짜피 타학과에 누군지도 모르는 인간들... 이란 생각에 좀 말싸움을 했죠.

결국 여자1이 그냥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기분 더러운 상태로 헤어짐...


과제 제출날, 완성작 제출 끝났고, 서로 인사도 안하고 그냥 헤어졌어요. 그날 바로 연락처, 카톡방 전부 다 지워버렸구요.

수업 종강하고 나서 홈페이지 깔짝거리면서 2학기 수업 성적 기다리는데, 정치행정을 봤더니 F가 떠있는거에요. 

이해가 안되서, 교수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내가 조별과제 참여 불성실하다며 찾아왔다고 조장이랑 조원2명이....    내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도 안믿어주시고, (3:1이니....)

그때, 카톡방 생각이나서 (자기할거 나한테 떠넘긴거나,   내가 제일 먼저 파일보내고 완성시켰던거라던 대화라던지 남아있을테니) 찾는데...

그러고보니,... 카톡방은 종강과 동시에 나간지 오래....   


결국 F 확정..........   부모님께 욕먹음......  



1. 교양으로 정치행정을 신청하고, 기말대신에 조별과제를 받음.

2. 친구로 보이는 타학과 선배(남1,2,여1)과 조를 짬.

3. 모임 1번째, 여자1 안오고 각 파트 분배 끝냄.

4. 모임 2번째, 여자1이 오더니, 자기꺼 많다며,  선배들이 학년빨로 나한테 일부 떠넘김.

5. 모임 3번째, 제각기 해온거 수정해서 그날 저녁 합쳐보기로 했지만, 나와 남자1이 먼저 끝냄, 남자2 뒤는게 냄

    여자1, 밤 11시까지 잠수타더니, 새벽2시에 나보고 대신 해달라고 쳐앵겼지만, 둘러둘러 거절했음.

6. 모임 4번째, 여자1 파트 대신해주기로 한거 왜 안해왔냐고 ㅈㄹ함...  말싸움했는데, 교수한테 이른다고 협박 당함.

7. 조별과제 제출 뒤, 종강하고 홈페이지 성적 나오는거 보니까 F 먹음....

8. ㄱㅅㄲ 선배3인방이  조별과제 참여 불성실로 찌름.   아니라고 해도 증거가 없음... (카톡방 나감...)



결론 : 조별과제를 할 시, 반드시 카톡 등의 대화 기록을 지우지 말자!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3975 오피 실장일 할때 썰 - 9. 개매너 손님때문에 여자애 안면마비온 썰 링크맵 2020.03.18 981 0 0
3974 오피 실장일 할때 썰 - 12. 손님이랑 업소년이랑 머리끄댕이잡고 싸운 썰 링크맵 2020.03.18 1102 0 0
3973 오피 실장일 할때 썰 - 12. 조건만남녀들 썰 링크맵 2020.03.18 2548 0 0
3972 박실장 복귀썰. 1-양아치 여중딩 상대로 아청 위반한 썰. 링크맵 2020.03.18 1757 0 0
3971 박실장 복귀썰. 2-따끈따끈 조금 전 ㅈㄱ썰 링크맵 2020.03.18 1772 0 0
3970 오피 실장일 할때 썰. - 돈을 갖고 튀어라. 링크맵 2020.03.18 1195 0 0
3969 오피 실장일 할때 썰. -실장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썰. 링크맵 2020.03.18 1828 0 0
3968 모텔에 갇힌 썰.txt 링크맵 2020.03.18 981 0 0
3967 요즘 초딩들도 어장관리 하네 링크맵 2020.03.18 803 0 0
3966 (펌) 미아리 사창가 여자들의 이야기 링크맵 2020.03.18 1653 0 0
3965 키스방 썰 링크맵 2020.03.18 1073 0 0
3964 (펌)친했던 여자애 일진 되어버린 썰.ssul 링크맵 2020.03.18 774 0 0
3963 학창시절 가오잡는애 순식간에 털린썰 링크맵 2020.03.18 597 0 0
3962 남친있는 년 따먹은 썰 링크맵 2020.03.18 788 0 0
3961 4년전 자취시절썰 링크맵 2020.03.18 870 0 0
3960 대학생 때, 어장녀 때문에 모르는 선배들한테 욕쳐먹게 된 썰 (장문) 링크맵 2020.03.18 772 0 0
3959 알바이력서보고 연락오면 절대가지마세요 링크맵 2020.03.18 1141 0 0
3958 강아지 팔다가 여친하고 헤어진 썰 링크맵 2020.03.18 1895 0 0
3957 전립선 검사 ssul 링크맵 2020.03.18 1423 0 0
3956 생리통 여자애한테 칼빵맞은 친구 썰 링크맵 2020.03.18 863 0 0
3955 고등학교수업중 교실에 새들어온썰 링크맵 2020.03.18 677 0 0
3954 첫사랑에게 차이고 복수한 썰... 링크맵 2020.03.18 1276 0 0
3953 좆초딩시절 축구할때.. 링크맵 2020.03.18 1066 0 0
3952 복수는 하는게 좋다 군대간 친구 엿먹인 썰 링크맵 2020.03.18 629 0 0
3951 본인 지잡 전문대 합격 썰.TXT 링크맵 2020.03.18 866 0 0
3950 어플로 알게된 스시녀 떄문에 고민인 썰.txt 링크맵 2020.03.18 1057 0 0
3949 사내연애 썰 푼다.txt 링크맵 2020.03.18 727 0 0
3948 사촌에게 들은 장동건 썰.txt 링크맵 2020.03.18 777 0 0
3947 내가 고소 먹게된 썰.txt 링크맵 2020.03.18 828 0 0
3946 고딩때 취객아저씨가 과자같은거 사준썰 링크맵 2020.03.18 711 0 0
3945 특목고붙었는데 인생망한썰.ssul 링크맵 2020.03.18 772 0 0
3944 고해성사) 버스 정거장 근처에서 똥싼 썰 링크맵 2020.03.18 656 0 0
3943 5년전에 선릉쪽 18만짜리 안마썰. 링크맵 2020.03.18 786 0 0
3942 흙수저 문돌이 21살.. 현재진행형 인생 썰 풀어본다 ㅠ 링크맵 2020.03.18 804 0 0
3941 수술 썰 링크맵 2020.03.18 665 0 0
3940 고딩때 친구들이랑 몇일동안 쌩깐 썰 링크맵 2020.03.18 806 0 0
3939 페북하다 왕따 당해서 탈퇴한 썰 링크맵 2020.03.18 800 0 0
3938 몇년전 어떤 할애비가 죶잡고...나 스토킹한썰...txt 링크맵 2020.03.18 664 0 0
3937 회사 여직원의 납작 가슴에 꼴린 썰..TXT 링크맵 2020.03.18 666 0 0
3936 병원에서 할배한테 뒷덜미 잡혀서 땡겨진 썰 하나품 링크맵 2020.03.18 762 0 0
3935 고3때여중딩2학년꼬신썰.ssul 링크맵 2020.03.18 810 0 0
3934 노래 잘부르고 싶어서 실용음악 학원 다닌썰.txt 링크맵 2020.03.18 779 0 0
3933 이번 조별과제 썰.TXT + 후기썰 링크맵 2020.03.18 1332 0 0
3932 오늘 우연히 길에서 본 팬티한장 썰.ssul 링크맵 2020.03.18 486 0 0
3931 요즘 애들 무섭네요 링크맵 2020.03.18 773 0 0
열람중 억울하게 조별과제 F 먹은 썰 링크맵 2020.03.18 739 0 0
3929 정말 쉽게 조별과제 A+ 받은 썰 링크맵 2020.03.18 907 0 0
3928 New Zealand 뉴질랜드 1달 공부겸 여행썰 링크맵 2020.03.18 993 0 0
3927 New Zealand 뉴질랜드 1달 공부겸 여행썰-2 링크맵 2020.03.18 980 0 0
3926 발톱 아작난썰 링크맵 2020.03.18 657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959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0,628 명
  • 전체 게시물 148,855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