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죽쑤는 와중에 어떤 듣보잡 좆소기업에서 메일이 옴 물론 구인사이트 통해서 처음엔 가볍게 씹고 두번째도 씹고 세번째엔 이 미친놈들이 유료결제를 했는지 문자도 보냄ㄷㄷ
제갈량도 세 번 찌르니 마지못해 넘어왔다던데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노력이 가상하여 그래 가보기나 하나 이런 생각으로 감
차타고 한 시간 반을 달려 존나 허름한 공단지역에 들어서고 다시 거기서 20년 된 아파트 같은 곳에서 네비가 끝남 엘리베이터 타려고 앞에 섰는데 어디서 코를 확찌르는 좆같은 냄새가 나 고개를 홱 돌렸더니 시팔 화장실이 개방형인지 문도 없고 존나 오픈되있음 밖에서 소변기 관찰가능
위층으로 올라가서 문 열고 들어갔는데 남자 둘 여자 둘 앉아 있더라 근데 사무실은 존나 컸음 다들 현장 나갔는지 자리 텅텅 비어있었다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박카스 주더라 손 안댔다
면접 몇시까지 오라더니 씨발럼들이 바쁜척을 하고 싶은건지 시간 넘어서 20분을 기다리게 함 여태 면접 보러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저 멀리서 인사팀 사람이 전화하는건지 사무실 반대편에 있는 나도 소리가 들리더라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시다구요? '최종합격 하셨습니다' 막 이러더라고 근데 면접 보고 나오니까 왠지 저게 다 연기 같더라ㅋㅋㅋ
암튼 면접 시작했는데 시발 이 꼰대새끼가 다짜고짜 존나 자랑스럽게 회사 연혁을 줄줄 말함 근데 여기 윗사람 네 명이서 회사지분 나눠먹은거 다 알고 와서 그런지 이 시벌롬 배불리려 밑에 직원들 굴린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존나 역겨움이 몰려왔다
장황하게 회사 자랑하더니 나한테 희망연봉 얼마냐 묻더라 내가 그래서 '좆소야 대졸초임 다 똑같죠ㅎㅎ 2400-2500 아닌가요? 이지랄 떰 그러더니 대표이사란 놈이 인사팀 쪽으로 가더니 우리 대졸초임 얼마냐고 묻더라 거기서 2450이요 이러는거 다 들림 시팔.... 하 시팔 어떻게 좆소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2400으로 똑같냐? 주갤형들아 이거 왜이럼 시발진짴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시발 저딴 임금으로 사람 부리고 싶어서 존나게 연락했구나 싶더라고 뭐 궁금한거 없냐고 해서 기숙사 있냐고 하니까 있다더라 근데 사람이 꽉 찼다는거야 해서 내가 '그럼 어쩔수 없네요 하니까 '어쩔수없다뇨 여기서 일 할 마음이 없다는 겁니까? 해서 내가 '주거 문제가 해결 안되면 못 다닙니다 이럼 그럼 xx나 zzz 이런곳 합격하면 기숙사 없어도 갈거 아니냐고 그래서 거기는 당연히 간다고 여기보다 연봉이 월등히 높은데 그런 회사는 월세 내서라도 간다고 말함
니들같으면 좆소 월급 받으면서 월세 내면서 살 수 있겠냐 암튼 대충 저렇게 마무리 짓고 나왔다 시팔 저기를 누가가냐
너네는 좆소 절대 가지마라 면접도 가지마라 역시나 면접비도 안 주더라 시발ㅋㅋㅋㅋ 괜히 좆소가 아니야 오늘 면접 본 곳이 내가 여태 면접 본 회사중에 제일 작았는데 사람들이 제발 저런데서 일 안해줬으면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