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나온 취준생임..
내 수준에 맞게 지방에 있는 중소기업에 지원하였다.
전엔 중견기업 입원면접까지 갔다가 관상이 안좋다고 탈락...
잠깐 내 스펙을 만한다면 품질관리로 알아보고 있었고, 인턴도 두번하고 영어점수 만들고
자격증 2개 가지고 있음
수능보고 알바를 계속 하였으며(카페알바부터 학교에서 근로하고 그랬음.) 자소서에는 자연스럽게 알바내용이 많이 들어감...
어쨋든 면접보고 오라는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러감.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두시간 가량 가서 본 회사는 대로변에 있는 공장이였음.
인턴하면서 그런 더러운 공장은 처음봤음.
공장에서 중요시 하는것중 하나가 3정5S라고 알고 있고 그동안 이사가 아침마다 강조해서 귀에 인이 베겼는데
여긴 그러지도 않았음..
그래도 직원교육 중요시하고, 월급 안밀린다는 얘기에 성실하게 면접에 임하려고 하였으나...
처음에 실무자하고 공장 견학함. 여기서 일하게 되면 어떤일을 할지 설명해 주길래
나도 여기저기 보여달라고 함. 내가 일할 곳이니까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했음.
그러고 나서 사장면접 봄.
사장이 보자마자 뚱뚱하다고 극딜해서 멘탈이 살짝 나갔음...
준비는 했는데, 처음부터 그러니까 당황스럽더라. 1분자기소개니 뭐니 다 까먹음 시발
딴건 안묻고 " 너 왜 뚱뚱하냐" 부터 시작
그래도 웃으면서 많이 먹어서 설쪗다고 하니까 "요즘 젊은 얘들은 안그런데 넌 왜 뚱뚱하냐?"
무슨 돌림노래 듣는줄.
그러고 나서 호구조사 시작함.
내 동생은 샤대 다니는데. 사장이 그걸 물어보는 거임 동생은 샤대인데 넌 왜 거기나왔냐고 게임만 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공부 많이 못했다고 그래서 거기 갔다고만 말함...
그리고 경력이 없다고 알바만 했냐고 물어보길래 이력서에 인턴 쓴거 얘기함.
정식으로 다른회사에서 일한적은 없네? 하는데
그럼 경럭직을 뽑지 왜 신입을 뽑냐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이 스펙이 좋으면 여기 원서도 안썼을거라고 말하고 나오고 싶었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