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닌 대학은 학교내에 헬스장이 있는데
주로 체대생들이 쓰는 곳이었다.
근데 일반 학생들도 저렴한 월회비만 내면 이용 가능했음.
샤워장도 있었고 낮에 하면 한가해서
공강시간에 몸 조지고 그랬음.
그때는 여자고 뭐고 이런거 잘 몰랐다.
처음에는 친구 3이랑 같이 헬스장 등록해서 존나 하자 했는데
나머지는 운동에 별 취미가 없어서 싸고
나만 맨날 가서 했다.
거기서
맨날 스쿼트만 하는 여자가 있더라고.
나는 맨손스쿼트만 할 줄 알아서 배우고 싶더라.
그래서 용기내서 말 걸었는데
체대 애들이 자기보다 나이 많으면 선배라는 생각 때문인지 되게 싹싹하고 친절하게 잘 알려주더라.
얼굴 트고 얘기 좀 하다보니까
학교 대표 100m 선수더라고.
나중에 술도먹고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알고보니까 체대 쪽에서는 선배들이 맘에 드는 후배 강제로 지정해서 사귀기도 하고 그러는 거 같더라.
그래서 얘가 선배랑 사귀기 싫어서 내가 괜찮아 보인다고 나랑 그냥 사귐.
그때는 잘 몰랐는데 조임이 ㅆㅅㅌㅊ 였다.
아래 글처럼
내가 자기한테 뭐 잘 한 일이 있으면
상이라고 하면서 올라타서 자주 해줬어.
진짜 그때 조임을 잊지 못한다.
군대 가면서 헤어졌는데
그 뒤로 육덕진 애들도 만나보고 힙 큰애도 만나 봤는데
스쿼트 하는 여자가 짱이더라.
특히 단거리 발목 얇은 여자가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