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옆 길에 락커룸을 가운데두고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3미터 떨어져있었음.

남자화장실방향쪽에서 오는 사람은 여자화장실이

3미터 더 멀겠지;;

아무튼 아침에 오줌싸고 있는데 웬 아줌마 2~3명이

나 지퍼내리려는데 내 뒤에서 기웃기웃하더라

내가 "왜 그래요?" 라고 하니까

"총각 여자화장실이 멀어서 왔어 히히히"하며 

이구동성하는 아줌마 3명;;

"아 뭐가 멀다그러는거야.." 하고 중얼거리며

다시 지퍼올리고 좌변기있는데서 문 잠그고 싸려고

몸을 돌리니까 "참 예절머리 좆같이 받았네 쯧쯧"이러더라

안그래도 일하느라 스트레스 쌓일대로 쌓였는데

그리고 남자화장실에서 아줌마들한테 그 소리 들으니까

이성이 끊기더라 그래서 

"이런 미친 개똥걸레같은 년들이 개풀뜯어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야이 씨발년들아 니네는 3미터가 머냐? 그리고 그게 남자화장실에들어와서 오줌싸려는 남자한테 할말이냐?

남자화장실 들어와서 민폐끼치는걸로 모잘라서
이젠 시비까지거네 씨발년들이"  이러니까


니가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 거리가 3미터인지 재봤냐

부터 시작을해서 어린놈이 쌍욕에 말 찍찍하는거보니

안되겠다고 남편 불른다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 경찰을 부르면 될일이지 왜 남편이냐?

씨발년들아?" 하니까 나같은 놈한테는 본때를 

보여줘야한다더라

남편들은 위에서 조기축구뛰던중이었음

뭐 무섭고 이럴수도 있었겠지만 나도 야마도니까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그래서 불르라고 하고 나도 경찰 불름

남자화장실에서 부부 셋, 경찰, 나 이렇게 만남

다행인건 경찰이 먼저 왔었고 그 다음 남편들이 옴

그리고 남편들도 개념이라 자초지종 듣더니 존나게

마누라 까더라 도대체 남자 화장실에는 왜들어온거냐고

아줌마들이 터질것같아서 들어왔는데 그게 욕들어먹을

짓이냐고 서운하다고 남편들한테 달려들면서 싸우기 시작함

그러다 과거 스토리 나오면서 집안 얘기로 번지기 시작.

그중 한명이 자기 와이프한테 너 오늘부로 차키 반납하라고

하니까 깨갱하더라 그리고 너 평소에 애들 키우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했으니까 애보는 아줌마 구해줄테니

내일부터 일 자리 구해서 나가라고함ㅋㅋㅋ

아재들 시바 존나 쿨했음ㅋㅋㅋ

경찰이랑 아저씨들이 그냥 욕한거는 미안하다고 해주면

안되냐길래 나도 그렇게 해주고 나옴

작년 10월 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