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인생스토리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15년인생스토리

링크맵 0 909 2020.03.18 06:04

그냥 바로 15년 인생썰 풀게요.가족은 부모님,여동생,남동생있습니다.태어나서 행복했던적이 없는거 같아요.지금도 그렇고요.3살때부터 10살까지 친할머니랑 엄마가 싸우는걸 보고 늘 울면서 지냈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저를 때리는걸로 풀어서 7년동안 거의 매일 맞고살았어요.엄마하고 친할머니가 싸우는 원인은 동네아줌마들이 엄마한테 시덥지도 않은 모함을 해서 친할머니한테 말했어요.예를 들면 사치를 한다느니 뭐라니 등등 그 당시 우리집 형편상으론 상상도 할수없는 사치를 한다고 별지랄을 다했죠.그리고 엄마가 교회를 다니는데 친할머니는 교회 다니는걸 매우 극혐해서 엄마를 늘 갈궜죠.아빠는 뭐했냐고요?아빤 그때 게임에 빠져서 그런건 신경도 안썼죠...저는 매일 그런 싸움을 지켜보고 수도없이 맞아야한다는 공포감, 불안감 그 속에서 살았었어요.그렇게 어언 7년을 살다가 외가집이 있는 대구로 오게됬어요.그때 얼마나 기뻤던지 이사온날짜도 정확히 기억하고있어요.2011년 10월1일.정말 지옥에서 벗어나는것 같은 기분이었죠.그렇게 대구에서 따뜻한 외할머니와 가족들이랑 살면서도 어렸을때 받은 상처가 병이 되서 조울증으로 발병했어요.그래서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그때 뿐이었습니다.그래도 대구에서 산다는것 그 자체가 너무 기쁘고 힘이 되서 그런거 잊고 살려고 애썼죠.근데 2013년 12월 쯤 엄마가 유방암 말기, 뇌종양 초기 판정을 받으면서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의사 말로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래요.아마 친할머니가 7년동안 엄마를 갈궈서 그런것 같습니다.암튼 수술은 두군데 무사히 마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하며 점점 망가져 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마음이 아프고 시립니다.지금은 갈비뼈와 척수에 암이 생겨서 가슴 밑으로는 아무 감각이 없고 걷지도 못하십니다.그런데 더욱 절망적인건 서울에 있던 친할머니가 우리집에 와서 살림을 해주는겁니다(외할머니는 병원에 있는 엄마를 간병해야 하셔서 살림을 못해주십니다)저와 제동생들 입장으로썬 친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너무 끔찍해서 싫어하는건데 아빠는 친할머니한테 잘하라며 윽박지릅니다.그리고 친할머니와 아빠가 늘 외할머니 욕을 하고 외가쪽 욕을 그렇게 많이 지껄입니다...정말 친할머니가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지 고통스러워 자살시도도 몇번 해봤습니다.이제 15살인데 정신병이 생겨서 더 이상 사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튼 인생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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