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써본다
2012년 말인가
입대 몃개월 남아서 방에서 엑윽되며 한창 게임하고 있는대
전화한통 오더라 보통 모르는번호 안받는대 휴대폰 번호길래 받음
전화 받으니까 자기가 강력반 형사라더라
얼마전 들어간 야동사이트가 문제인가 싶어서 존나 식은땀 흐르고 있는대
살의 용의자라길래 존나 안심되더라
딸치고 게임밖에 안했거든
당시 무슨 울산 모텔에서 칼빵하고 도주했다고 하더라
아무튼 용의자니 울산남부경찰서(아직도 기억남) 거기로 오라길래 (2시간거리)
너무 멀다니까 집앞까지 온다더라
여자저차해서 1시간쯤 있나 전화와서 내려오라길래 음류스 2개들고 나감
나가니까 강철중 영화처럼 검은 가죽재킷입은 ㄹㅇ 강력반 형사처럼 생긴 사람 2명 있더라
이것저것 묻더니
경찰이 뭐 면봉가지고 입안 묻히고 서명하나 하고
내얼굴 보더니 "애는 진짜 아닌가보다 " 하고 차타고 가더라
형사도 찐따는 알아봄
1. 살인용의자로 오해받음
2. 강력반형사 집앞까지 찾아와서 조사함
3. 찐따인거 눈치채고 걍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