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오토바이타고 영업 많이했는데
명절전에 단속걸려서 과태료 쳐먹은게 많은데
안내고 개기다가 정지당해서 어제 갔다옴

교통민원실 들어가서 신분증 주고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봐도 40대 초반 샐러리맨이 들어오더라
본인이 모르는 과태료가 있길래 뭔지 궁금해서 왔다는 남자

경찰이 내용 알려주니까 
차번호는 맞는데 나는 진짜 경주를 가본적도 없는데
무슨 경주에서 신호위반딱지가 날라오냐면서 
경찰한테 계속 모니터 보여달라고 요구함.

마지못해 보여주는데 
"어? 밤이네??" 여기서부터 그냥 멍하니 할말을 잃음
어쨋든 차번호랑 차량은 사진으로 확인이 되었으니
더이상 따져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엑윽엑윽 시전하다가 나랑 거의 동시에 나옴

그리고 경찰서 정문 나오자마자 
마누라로 보이는 여자한테 전화

"야 너  경주 누구랑 갔다왔냐"
"아이 씨발 집에서 얘기해"

그러곤 사라짐 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씁쓸하게 나오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