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대인기피+히키 모게이인데

엄마가 하도 직장은 비라지도 않으니깐 알바라도 하라고 그래서 생애 첫 알바를 구해 볼려했다..

인터넷이 처음 시작하는 알바는 편의점이 좋다고해서 편의점만 골라서 연락했는데

구라안치고 면접 10번넘게 떨어졌다.

전화로는 죤나 친절한 말투로 하다가 막상 면접때 되면  표정이 썩어들어가더라...

한번은 대놓고 아무리 편의점이지만 스타일 이런거 본다고 그러더라...(여자였는데 지 딴앤 못생긴걸 돌려 말한거라고 생각하더라..ㅡ)

어쨋든 어제 이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면접보러갔는데 사장님이 넘 착하더라... 막 음료수도 주시구..

막 이것저것물어보시다가 낼 까지 연락줄껀데.. 너무 넉놓고 있지 마시고 다른데도 구해보라고 하던데.. 딱 감이 오더라.. 아 이것도 떨어졌구나 하는....

이때 갑자기 눈물이 나서 한 10분동안 펑펑울었음

사장님 완전당황하셔서 왜구러냐고 그러시고....

쪽팔림도 무릅쓰고 돈 다 달라고 안할테니 재발 뽑아달라고 빌었다.. 

사장님이 나 진정시키더니.. 내 사정 쭉들어보시더라... 그리고 알겠다고 연락주시겠다고 하고 가라더라....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연락없다 ㅅㅂ

다시 문자로 나 떨어졌는지 물어보는건 실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