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1세기 초교 2학년 시절
초딩때 다 그렇듯이 학교에서 단체로 수영장을 갔음
특히 우리 학교는 근처에 xx가든 이라는 야외 수영장이 있었는데 항상 거기로 갔음
그리고 초딩 때 다들 그렇듯이 갈아입기 귀찮음 + 성기노출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누구나 다 안에 수영복을 미리 입고 왔음
근데 어쨋건 수영이 끝나면 샤워를 하고 다시 속옷으로 갈아 입어야 되는데,
갑자기 같은반 여자애중 하나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난거임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누가 속옷하고 수영복을 가져가 버린거임
근데 얘가 그 날 원피스 같은 옷을 입고 왔었는데,
기장은 한 상의+초미니스커트 정도(?) 보일락말락하앍
암튼 일단 집에는 가야 되니까 선생님이 잘 달래서 그대로 귀가 행군(?)(수영장하고 학교까지 대략 도보 15~20분정도 거리라 일단 걸어서 학교로 간다음 집으로 가는 방식 이었음)을 하는데,
xx이가 노팬티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반대열 전체에 퍼졌고,
나를 비롯한 장난끼 충만한(당시 8세 였으니까 장난끼 맞음ㅇㅇ)남자아이들 5~6명이 몰래 뒤로가서 아이스께끼를 시전하는등 장난을 치기 시작했음
근데 보통 아이스께끼를 시전하면 팬티가 나와야 되는데,
자꾸 빽ㅂㅈ가 나오니까 애들이 환장을 하는거임 ㅋㅋㅋㅋ
한놈이 아이스께끼 시전하면 나머지 보고있던 놈들은 끼아아아악~ 비명지르면서 손으로 얼굴 가리고 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당시 8세, 순수했음)
결국 그 여자애는 울면서 선생님한테 이를거라고 최후통첩을 날렸고,
훙분을 주체하지 못한 우리는 그 날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당시 그룹의 리더격이었던 xx이네 모여서 회의를 시작했음
회의 내용은 각자 노트에 그 날 봤던 xx이의 빽ㅂㅈ를 상세하게 그리는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