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전에서 학원하면서 한 달에 250정도 버는 29살 주갤럼이다. 인생 썰 푼다.
나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태어났지만, 3살 때 여동생 태어나고 나서 대전으로 이사왔다.
나는 공부를 꽤나 했고, 대전과학고에서 나름 좋은 인서울 공대까지 졸업했다.
그리고 나서 군대 가고, 여자 사귀고, 여동생이랑 맨날 싸우는 전형적인 인생을 살았다.
그리고 공기업하나에 연구직으로 취직했다. 보수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취업한지 한 달 만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원래 심장이 안 좋으셔서 초등 교사하시다가 빨리 퇴임하시고(교감 직을 포기했다)
공무원이신 아빠 청사 다닐 때 집에서 살림하고, 여동생 밥 먹이고, 내 빨래나 뒤치다꺼리 해주셨는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집에는 엄마밖에 없었고, 아빠가 7시에 집에 오자 그냥 싸늘하게 누워계셨다고 한다.
그리고 회사 그만뒀다. 저축한 돈은 여동생 주고 월평동에 작은 원룸에서 살기로 맘 먹었다.
그렇게 3달 있으니까 졸라 지루하더라.
그래서 일자리 구하고 있는데 여친 큰 오빠 분께서 학원 강사로 들어오라고 했다. (이 여친이랑 9월에 결혼 할거다.)
월 260 줄테니까 고등부 문제풀이 강좌하라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한 뒤에 취직했다.
난 지금 주로 여고 애들 내신 관리해주고 있다.
지금 미적분 교재만들고 있는데, 이거 완성하고나서 더 큰 학원으로 갈 거다. 벌써 스카우트 제의도 슬슬 온다.
질문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