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잡상인 할매미한테 치욕받은 썰

딴돈으로 비아그라 사먹고 떡치러 가즈아~~~

초딩때 잡상인 할매미한테 치욕받은 썰

링크맵 0 1,045 2020.03.18 04:08
출처http://www.ilbe.com/8305495497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3학년때였나 가물가물하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 초등학교 교문 앞에는 별에별 잡상인들이 있었다

 

뽑기, 다마고찌, 병아리 등 초딩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팔았는데

 

그중에서도 난 저 아이스크림 장난감이 너무너무 갖고싶었다

 

콘의 버튼을 누르면 콘 위의 아이스크림이 푸슝 하고 날라가는 신박한 아이템이였다

 

학교앞에서 할매가 1000원? 2000원?에 저걸 팔고 있었는데

 

당시 어린 급식이었던 나는 용돈이 없어서 당장 엄마한테 달려가서 저걸 꼭 사야된다고 말했다

 

근데 다른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울엄마 역시 불량식품,장난감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셔서 설득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결국 떼써서 받은 돈은 천원짜리 지폐가 아닌 도합 천원어치 십원, 오십원, 백원짜리들 동전이었다

(아마 엄마가 걍 이렇게된거 잔돈처리나 하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걸들고 할매가 이미 떠났으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발기된채 뛰어갔다(진짜 너무신났다 ㅠㅠ)

 

다행히 교문앞에 구경하는 초딩들한테 둘러싸인 채 할매가 아직 장사중이었고

 

나는 신나게 애들을 뚫고 할매한테 아이스크림 장난감 주세요하면서 동전을 건넸다

 

근데 이 정신나간 할마시는 내 동전을 받자마자 "동전은 안받아!!!" 소리지르면서

 

10~20개 되는 동전을 바닥에 힘껏 던졌다...리얼 개 충격이었다

 

애들도 다 쳐다보고... 그 상황에서 엄마가 준 돈인데다가 나에겐 큰 돈이라서 일일이 하나하나 다 주웠다.

 

씨바꺼.. 동전이 싫으면 안받으면 되지 그걸 왜 던지노ㅠㅠ

 

결국 동전 다 줍고 훌쩍이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한텐 또 치욕받은게 들키기 싫어서 돈돌려드리면서 할매 장사접고 갔다고 말했다

 

진짜 그 할매 지금은 이미 이세상 뜨고 놀고있겠지만 혹시라도 마주치면 왜 어린애 맘을 그렇게 찢어놨는지 묻고싶다..

 

며칠전 이 시린 기억이 꿈에 나와 아직까지 날 괴롭히길래 써본다

 

잡상인할매 돌아가셔서 인증은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2575 여사친 몰래 딸친썰.....txt 링크맵 2020.03.18 1463 0 0
2574 택배상하차 할때 죽여버리고싶던 정직원새끼 썰 푼다 링크맵 2020.03.18 694 0 0
2573 고켓몬 속초 원정 썰푼다. 링크맵 2020.03.18 679 0 0
2572 [생생경험담] 친구랑 같이 성인나이트갔다가 기분잡친 썰.TXT 링크맵 2020.03.18 1062 0 0
2571 아줌마가 내 꼬추 만지고간썰... 링크맵 2020.03.18 966 0 0
2570 줘도 못먹었던 썰 링크맵 2020.03.18 816 0 0
2569 예전에 버스 성추행범 잡은썰.txt 링크맵 2020.03.18 803 0 0
2568 중딩 때 고백 받은 썰 링크맵 2020.03.18 887 0 0
2567 성형외과 그만둔 사람 썰 1.txt 링크맵 2020.03.18 1816 0 0
2566 성형외과 그만둔 사람 썰2. txt 링크맵 2020.03.18 2628 0 0
2565 취준생에게 해주는 사무직 썰.ssul 링크맵 2020.03.18 795 0 0
2564 여관바리에게 아다를 뗀 기억(1)TXT 링크맵 2020.03.18 2485 0 0
2563 여관바리에게 아다를 뗀 썰(2).txt 링크맵 2020.03.18 1955 0 0
2562 여관바리에게 아다를 뗀 썰(3).txt 링크맵 2020.03.18 880 0 0
2561 여관바리에게 아다를 뗀 썰(완).txt 링크맵 2020.03.18 1959 0 0
2560 신병 전입할때 썰.txt 링크맵 2020.03.18 804 0 0
2559 [공포주의] 내가 연애를 못하게된 여자의 무서움썰 링크맵 2020.03.18 1187 0 0
2558 친구가 이단 종교에 빠져든 썰 링크맵 2020.03.18 652 0 0
2557 갑자기 생각난 며칠전 편의점 썰 푼다.txt 링크맵 2020.03.18 764 0 0
2556 원숭이한테 쳐맞고 기절한썰.txt 링크맵 2020.03.18 657 0 0
2555 고해성사)친한친구 여친 따먹은썰.txt 링크맵 2020.03.18 2076 0 0
2554 본인 납치 당할뻔한썰 .txt 링크맵 2020.03.18 1332 0 0
2553 지네 본썰+사진 링크맵 2020.03.18 685 0 0
2552 초딩때 도둑놈으로 몰려 맞았던 썰... 링크맵 2020.03.18 661 0 0
2551 초딩때 아줌마와 썰 링크맵 2020.03.18 1379 0 0
2550 나보다 더 찐따 있으면 나와봐라..ㅅㅂ 링크맵 2020.03.18 783 0 0
2549 고딩시절 학원에 연막수류탄 깐 썰 링크맵 2020.03.18 1389 0 0
2548 내가 봐도 스스로가 존나 한심한 썰 링크맵 2020.03.18 671 0 0
2547 내가 봐도 스스로 존나 한심한 썰 2 링크맵 2020.03.18 645 0 0
2546 우리엄마귀신꿈꾼썰 링크맵 2020.03.18 666 0 0
2545 배타면서 겪은 또라이 항해사 썰 링크맵 2020.03.18 1797 0 0
열람중 초딩때 잡상인 할매미한테 치욕받은 썰 링크맵 2020.03.18 1046 0 0
2543 큰아빠 소한테 발차기 맞고 돌아가신 썰.txt 링크맵 2020.03.18 817 0 0
2542 개량한복입는 새끼들은 걸러야겠다고 느낀 썰 링크맵 2020.03.18 1344 0 0
2541 어플 사진보고 만났다가 내상 당한 썰 링크맵 2020.03.18 1270 0 0
2540 부산에서 치킨집 간 썰 링크맵 2020.03.18 671 0 0
2539 간수치 9500 넘은 썰 링크맵 2020.03.18 710 0 0
2538 내가 본 노량진 최고 병신.ssul 링크맵 2020.03.18 664 0 0
2537 이대호랑 같이 훈련소 생활한 썰 링크맵 2020.03.18 1288 0 0
2536 대딸 받으러 간 썰.ssul 링크맵 2020.03.18 2033 0 0
2535 돈벌레 때문에 심근경색 올뻔한 썰.. 링크맵 2020.03.18 801 0 0
2534 대천해수욕장 다녀온 썰 링크맵 2020.03.18 650 0 0
2533 여사친이 지하철에서 내 물건을 만졌다 링크맵 2020.03.18 690 0 0
2532 갓본가서 아다떼고 온 썰.jpg 링크맵 2020.03.18 1442 0 0
2531 방금 도서관 핵발암 김치녀 썰.txt 링크맵 2020.03.18 657 0 0
2530 호랑이랑 눈싸움 1분가까이 한썰 - 주작일시 자살 링크맵 2020.03.18 1012 0 0
2529 편의점에서 유사성행위 받은 썰....ssul 링크맵 2020.03.18 806 0 0
2528 군대에서 기수열외당해서 포상받았던 썰 링크맵 2020.03.18 647 0 0
2527 말년에 영창 간 썰 푼다. 링크맵 2020.03.18 775 0 0
2526 [약스압] 지잡 로스쿨 나온 내 친구놈 썰.ssul 링크맵 2020.03.18 760 0 0
Category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현황
  • 현재 접속자 0 명
  • 오늘 방문자 2,333 명
  • 어제 방문자 2,996 명
  • 최대 방문자 12,172 명
  • 전체 방문자 3,610,002 명
  • 전체 게시물 148,830 개
  • 전체 댓글수 907 개
  • 전체 회원수 7,92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