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초5때였다.

어렸을때 가난했던 우리집은 한푼이라도 아꼇고 바깥음식을 사먹을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친구놈이 피자를 돌려서 1조각당 2명씩 먹게됬는데 그때 문근영이 한참 TV에 나와서 여자들만 시켜먹어라고 선전했었던 "미스터 피자"였다.

피자 먹기 이전에 나는 피자빵이랑 같은맛인줄 알았는데 나에게는 그것이 노무노무 신세계였다. 그래서 어무이한테 맨날맨날 피자를 사달라고 철없이 떼쓰고 졸랐다.

그때 나는 반에서 반장을 하고 있어서 선생님일을 도와주다보니 1주일이 이틀정도 늦게 집에 들어가던때가 있었다. 바로 그날 집에가보니 집에서 피자냄세가 폴폴나고 있었다. 부엌에 어무이한테 달려가서 피자샀냐고 물어봤더니 안방에 누나들이 먹고 있으니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  

노무 기뻐하며 안방으로 들어갔는데 이 씨발년들이 피자를 다 먹었던 것이었다. 

진짜 노무노무 화나서 왜 니들끼리 먹었냐고 고함질렀는데 이년들이 한다는 소리가 미스터 피자는 여자들만 시켜먹으라고 tv에서 말하는것도 못봤냐면서 신발신고 냅다 도망쳐버렸었다. 

그 이후로 나는 보혐이 생겨서 여자피자인 "미스터 피자"를 시켜먹지 않는다.

3줄요약

1.울집 가난했었음

2.근데 엄무이가 피자 시켜주심

3.누나들이 미스터 피자는 여자들만의 피자라고 다 쳐먹음 씨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