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사람들 도와주려다 좃된 사례 주욱 나열한 글이 있었는데 어떤 게이가 일침을 놓더라.
나도 비슷한 경험있어서 썰한번 풀어본다.
2013년 천조국 텍사스에서 어학연수할 때 일임.
어느 여름날 지인에게서 풀파티에 초대 받음.
가봤더니 대부분 아재 아짐들 그리고 등골브레이커처럼 보이는 보빨남 어학 연수충들 몇명 보이더라.
애새끼들은 풀장에서 물놀이,
아재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돈자랑,
아짐들은 남편들 흉보고 명품자랑,
대학생 몇놈 있어서 끼어 볼까했는데 보빨 중이더라.
지금까지 상황은 풀장에 딸린 건물에서 일임.
모게이 답게 밖에 있는 풀장으로 갔다.
애새끼들 존나 싸가지들 없이 놀더라.
한쪽에 찌그러져 맛있어 보이는거 챙겨와서 윽액거리며 일베보며 낄낄거리고 먹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물속에 잠겼다가 떠올랐다가 허우적 허우적 거리는게 보이더라.
원래 애새끼들 놀면 어른이 한명 라이프가드하고 있어야하는데 어른은 아무도 안보임.
아까 말한 보빨남 말고 어떤 새끼가 (나랑 비슷한 오늘 풀파티에 초대받은 어학연수충) 라이프가드해야하는데 다른 곳에서 어떤 년 보빨중이더라. 병신새끼.
보지가 풀장 덥다고 하니까 다른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보빨하고 있었던 것 같더라.
아뭏든 허우적거리는 것 보고 바지 벗어 잘 접어 놓고 그 위에 신발하고 휴대폰 올려놓고 풀로 뛰어들었다.
물에서 건져내 바로 약간 구석쪽 후미진 그늘로 데려감. 햇빛이 존나 뜨거워서.
다른 애새끼들 아무도 관심이 없음.
어 ... 그런데 애가 숨을 잘 안쉼. 물먹은 것 같더라.
그래서 영화에서 본 것 처럼 인공호흡할까하다. 내가 세균감염될까 싶어 그냥 흉부압박을 했음.
다행히 금방 깨어나더라.
애가 빼액하고 움. 그리고 일어나려고 해서 어깨를 살짝 누르면서 좀 누워서 쉬어 하고 말하는데 ...
그런데 이걸 보고 어떤 아주매미가 달려오더니 나를 밀치고 애한테 물어봄 뭔일이냐고.
애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함. 하 씨발 ...
내가 설명하려는데 내 따귀를 때림.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나서 윽액거리고 있었음.
애는 존나 울고
상황 험악해지고 애새끼들은 쫄아서 아무도 증인 안서주고 씨발 ....
아재들 몰려오고, 나 초대했던 지인은 안보임. 풀장 옆 테니스장에 있었다고 함.
존나 쫄리더라.
그래도 침착하게 설명하려고 "아 ... 그게 아니고 이 애가 물에 빠져서 제가 구했음" 이렇게 상황 설명했다.
그런데 듣는 사람의 귀엔 내가 그냥 윽액윽액하는 걸로 들렸나 봄.
그런데 씨발 내말을 아무도 안듣고 있더라. 아주매미는 익룡빙의한 것 마냥 빼애액하고 씨발 ...
와 씨발 경찰옴. 누가 신고했더라.
옷도 못입고 세일할 때 샀던 휴고보스 빤쓰차림으로 경찰차에 탐.
경찰이 뭐 물어보는데 랭귀지 스쿨 레벨 6에 있었는데 진짜 하나도 안들리더라.
사태 존나 심각한 것 같아서 무적권 변호사 불러달라고 했다.
변호사 만나서 상황 설명하고 풀장 cctv확보해달라고 했는데 풀장이 그냥 주택단지 커뮤니티 사설풀장이라 관리소홀로 작동 안된다고 함.
다행히 내가 구해준 꼬마애가 (미국나이로 6살 혹은 7살 추정) 나중에 안정되고 나서 진술해줘서 그날 밤 풀려남.
나 따귀 때린 아주매미년은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더라.
꼬마애 아빠가 와서 고맙다고는 하는데 씨발 진정성도 안느껴지고 하여간 좃같더라.
더 좃같은 건 변호사비 1500불 씨발 냈는데 생까고 안주더라.
토끼가 거북이게 속아서 용궁다녀온 느낌이 이럴까?
하여간 보지는 애새끼부터 할매미까지 구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남 돕는거 그거 조심해서 해라. 특히 니가 나처럼 윽액대는 모게이라면 안하는게 좋음.
니들이 좋아하는 3줄 요약:
1. 보지 꼬마 물에 빠짐
2. 구해줌
3. 아동성폭행범으로 몰려 빤스차림으로 경찰차로 카퍼레이트 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