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경험이 배구선수 였는데 고1 여름방학때였어.실화임.
옆에 여고에 실내체육관이 없어서 오후되면 우리학교와서 연습했는데
내가 특활부서가 배구부라 특활시간에 여자배구랑 연습상대하다가 고3짜리 누나랑 친하게 지냈는데
여름방학즈음부터 전화통화로 자기는 배구로 대학가기 글렀다 공부도 늦었다 답답하다 뭐 이런얘기 많이 했거든
놀러가자는데 나 기말고사라 방학하자마자 놀러갔지.
고삐리가 뭘아나 엄마한테 구라쳐서 오만원받은게 다고 걍 무작정 둘이 버스타고 경포대감.
밥쳐묵하고 거기 뽑기 두어판하고 폭죽사거 하니 이거 집에갈 버스비도 안남음..
그 누난 집은 사는거같은데 돈도안들고옴..
누나가 어짜피 집에갈버스비도 안되는거 술이나사서 먹고 모래사장에서 자고 아침에 어찌할지 생각해보자네.
그때 생각하면 첨 술먹었은건데 존나 신나더라 이래서 술먹는가 싶기도하고
누나랑 바다에 욕하고 뛰어다니다가 울다가 웃다가 개지랄을 다 떨었음 ㅋㅋ
화장실가서 토하니까 술이 확깨고 졸립더라
그날 춥기도했었고 피곤하기도하고 누나가 화장실에서 잘까 이랬는데 차마 그러진못하것고..
망설이니까 누나가 지나다니는 사람핸드폰 빌려서 집에 통화해서 돈 붙여달라하더라.
근대 꼴랑 7마넌 ㅋㅋ 근처 숙박업소들어갈 돈도 안되지 민증도없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허름한 여관같은데 오만원에 들어감. 그때가 새벽1시?
누난 술이 안깻는지 나 씻고나왔는데 그새 이만원남은걸로 소주랑 새우깡사옴
진짜 한 40분동안 키스만했음ㅋㅋ
팔저린거 도저히 못참겠어서 움찔했는대 그때 키스 끝났음.
자자 이러고 둘이 어색하게 이불깔고 누워서 티비켰는데 칠색조라고 옛날 한국 애로 영화나옴ㅋㅋ
절벽에서 노비랑 여자랑 하는 장면을 보더니 누나눈이 초롱초롱해지더니 나 꼬츠털났냐거 하더라
그래서 누나는? 하니까 우리 서로 볼까 이래서 서로 하의만 탈의함.
누나가 내꺼 보는데 곧후가 안서더라. 민망하기도하고.
근데 그때 누나가 어서 본건있어서 곧후에다 뽀뽀를 하는데 그때부터 배운것도없이 그냥 본능적으로 일사천리 일이 진행됬음.
지금생각해보면 배구유니폼입었을땐 매끈해보였는데 벗겨놓으니 선머스마같더라 몸 굴곡이.
암튼 조절못해서 안에다 싸지르고 누나도 그게 위험한건지도 모르고 둘이 꼭 끌어안고 자고
담날아침 누나네 부모님와서 차타고 끌려갔음.
차타고 가는 3시간내내 아무말도안하는데 졸려서 죽는줄.. 쇼밤
그렇게 그후로 누나랑 연락끊히고 배구부도 안나오고 그랬는데
군대가기전에 빈둥대고노는데 티비 여자배구중계에서 그누나 서브넣고 있더라.
반갑기도하고 내꺼 넣을때 아프다고 그랬는데 서브는 잘만넣고..
잘하지는 못하는지 검색해도 인물정보만 나오고..
군대가기전까지 2주동안 그누나생각하면서 딸만치다 군대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