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일이지만 최대한 사실대로 쓰니까 재미는 없을꺼임
내가 고2때...이전부터 딸딸이를 치기는 했지만 여자에 관심이 그렇게 많다고 보기도 뭐한 시기였다.
야동으로 헐떡거리고 몸을 부르르 떠는 여자들만 봤지 당장 옆자리 짝지한테 말 한번 제대로 걸기도 힘들었던 숙맥 중에 숙맥이였지
소심해서 남자들이랑만 놀고 (주로 피방에서 놀아서 게임이야기)
여자들이랑은 그 흔한 카톡? 단답만 했지 따로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생긴게 반반해서 여자들이 자주 말을 걸었다. 개찐따 쑥맥이지만 그래도 여자들이 자주 말 걸어줘서 나름 반에서는 다들 친해졌고
특히나 한 여자애A를 알게 됐다. 집도 같은 방향이고 옆자리로 오래 있다보니 나중에는 장난도 잘 치고 즐겁게 지냈어
하루는...수학숙제때문에 주말에 혼자 번뇌에 빠져있는데 A가 도와준다고 자기 집으로 오라더라
나는 주말인데 굳이 옷 입고 나가기도 귀찮아서 안간다고 하자말자 피자도 시킨다길래 바로 달려감 ㄱㄱ
도착해서 단둘이 있으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는 집에 단둘이 있다는 것에 아무 생각도 없었다...
존나 순진해서... 게다가 야한 생각?이런거 상상도 못함..그때는 그런게 두려웠나봐ㅠ 딸은 치면서 여자는 무서워한다니 ㅋㅋㅋ
당연히 숙제는 안하고 피자먹고 티비 보면서 시간만 보내는데 갑자기 내 뒤에 소파가 있는데 A가 소파로 몸을 날리더만 소파에 눕더라
뒤로 갑자기 온 A한테 " 숙제는 어쩌지" 라고 말을 걸 찰나에
지금으로 따지면 돌핀팬츠에 몸에 붙는 티셔츠를 입어 약간의 노출과 평소랑 다르게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지.
갑자기 둘 사이 묘한 정적과 함께 나는 당황했다. 너무나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탓에 여자를 잘 몰랐고 지금이 어느 타이밍인지 눈치 못 챈거지 나는
뒤늦게 딴소리하며 티비에 다시 눈을 돌리며 " 숙제도 안할껀데 조금 있다 갈래~" 라고 말을 하자말자
뒤에서 빽허그를 하며 목에 키스를 해주더라
좋았겠냐고? 아니 난 너무 당황해서 뿌리치며 소리 질렀다. 왜?? 몰라 ㅠㅠ 그땐 그냥 무서웠어
진짜 벌떡! 일어나서 나 집에 갈께"라고 외치며 나갔는데 현관문이 안열려서 쩔쩔 맴....
둘다 거기서 빵터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어색하게 그냥 다시 앉음
A가 아까는 미안하다고.....그냥 이상했다고...
난 소심해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덜덜 떨며 무서웠지만 알겠다 하고 다시 티비 봄
속으로 심장 쿵쾅거리고 무서웠다..이유는 모르지만...그래도 애써 괜찮은 척 티비를 보는데 A가 슬며시 뒤에서 또 껴앉더라
저항하기엔 너무 무엇인가 무섭더라..내 몸은 의지랑 상관없이 땀이 나면서 풀발기하더라
점점 손길이 심해지면서 내 귀부터 시작해서 점점 손이 내려가서 결국 그곳을 더듬으면서 입으로는 귀를 빨기 시작했다.
앉은 자세 그대로 A도 하의를 벗고 나의 하의만 벗긴채로 더듬다가 결국 넣어버렸지
난 무서워서 정말 눈만 감고 아무것도 안하고 뭐가 뭔지도 모른체...주먹만 쥔 채로 가만히 있었지만
A는 삽입을 끝까지 한 채로 서서히 움직이며 입으로는 나의 귀를 빨기 시작함
그 격력한 모습을 나는 볼 수가 없어서 눈만 계속 감았다 아직도
A의 허벅지와 나의 허벅지가 마주치면서 나는 살소리 말고는 주위에 아무것도 안 들렸다.
내 기억으론 그 때 사정을 못 하고 A도 허리가 아팠는지 결국 내려오면서 내 고추를 만지다가 화장실로 가더라
너무 복잡미묘한 내 심정을 표현 못하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렇게 간다고 말을 하고 집으로 가면서도 허탈하고 뭔가 씹힌 마음으로 갔다.
월요일날 결국 우린 마주쳤지만 인사만 하고 그렇게 서로 피해가면서 지냈고 그렇게 나의 첫경험 아닌 첫경험 같은 강간은 잊혀졌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지만 그 당시 나의 좌절감. 허무함은 글로 표현을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
섹스란 결국 서로의 마음이 함께해야 좋은 것이고 이런 경험이 결국엔 나를 여자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혹시 지금 섹스라이프가 불만이신 분은 꼭 생각해보시길.. 정말 서로를 생각하고 아껴주고.. 그렇게 하는 섹스가 맞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