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장난이라는게 뭐냐면
발로 상대방의 사타구니를 살짝 밟으면서 순간 격하게 진동을 줘가지고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청난 간지러움과 약간의 고통 +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거야
주로 초딩때 남자애들끼리 레슬링기술로 장난치다가 마무리를 짓는? 유쾌한 필살기정도로 썼었던 것 같아
나도 초딩때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당해봤었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서 하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다가도
깔깔대며 하지말라고 했던걸로 기억이 나고
그때부터 나도 친구들한테 오토바이장난을 자주 써먹었고 더 자주 당해줬던 것 같아
그러면 이제부터 본문으로와서 여동생이랑 오토바이 장난쳤던 썰인데
초딩때 나랑 여동생은 눈만 마주치면 싸웠어
먹는것, 티비보는것, 컴퓨터하는것 온갖 이유로 싸웠었는데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간지럽히면서 둘 다 활짝 웃으며 끝내는 경우가 많으셨어
그러다보니 동생이랑 나랑은 자주 치고박고 싸우면서도
티비채널 쟁탈전 같이 사소하게 다툴때는 엄청 유쾌하고 재밌게 싸웠던것같아
그중에 '간지럽혀서 먼저 웃는 사람이 진다' 라는
아주 초딩스럽고 초딩의 초딩만이 할 수 있는 유치한 승부를 많이 했었는데
처음에는 서로 발바닥이랑 겨드랑이에 손만 닿아도 깔깔대고 웃다가
내기를 하면 할수록 더 큰 자극을 받아야지 승부가 나기 시작했어
붓으로 귀를 간지럽혀서 웃겨도 보고 콧구멍에 연필도 넣어봤던 것 같아
그러다가 내가 오토바이 장난 이란거를 알게되면서부터
여동생이랑 유쾌하게 싸우거나 장난칠때면 자주 쓰게 됐었어
성에대해서 전혀 모르고 그냥 또래 여자애랑 놀면 안된다 라고만 생각하던때라
여동생의 사타구니를 밟으면서 논다는게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여동생한테 오토바이 장난을 처음 써봤을 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막 서로 간지럽히고 깔깔대다가 내가 필살기형식으로 썼었던것 같은데
누워있는 동생 사타구니에 내 발을 올리고는
남자처럼 고츄가 없다보니 밟는 느낌이 푹신푹신하고 좋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리고는 사타구니에 발을 살짝 눌렀다 뗐다가 부릉부릉~ 이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발에 진동을 주면 동생은 막 깔깔대면서 자지러졌던걸로 기억이나
동생한테 당할때마다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았었어
그때 발기라는 개념이 뭔지도 모를때라 발기를 했을지 안했을지는 모르겠는데
여동생이 나랑 똑같이 내 다리 잡고 일어서서 고츄를 살짝 밟고 다리를 흔들어주면
나는 좋아서 깔깔깔깔 거리며 웃었었어
그러다가 내가 초6부턴가 여동생이랑 노는시간이 줄어들면서 오토바이 장난을 덜 치게 됐던것 같고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서로 말도 잘안하고 성에대해 개념이 생기다보니 아예 안하게됐네
어릴때는 그냥 오토바이장난이 엄청 재밌고 유쾌하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너무 꼴려
지금 해보면 기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