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고등학교 막 입학한 학기초
우리반에는 얼굴은 이뻣지만 싸가지가 없던 일찐년이 있었다
그년은 학기초 일찐들이 반애들을 스캔하듯 교실앞 출석부를 보며 한명한명 누가 누군지 스캔하는중이였다
그년이 내이름을 보자 갑자기 ㅇㅇ누구야? 라고 외쳤다
당시 아주 잘나가는 남자배우가 나와 이름이 같기때문이다
나는 내 이름에 반응하여 어? 난데? 라고 대답했다
그년은 날보자 잇는 힘껏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우~너가? 라고...
충분히 그럴만 했다
당시 나는 100kg이 넘는 거구였고 그 배우는 아직도 잘생겼다하면 거론되는 배우이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억울했다 그배우의 이름은 가명이고 나는 본명이기 때문이다
왜 그 배우의 가명이 내 이름과 비슷하다고 해서 욕을 먹어야하지? 라는 의문을 갖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왜냐면 나는 돼지였기때문에...
나는 그때부터 그년에게 굉장히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건이 있을때 즈음 나는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옆집형에게 말했다
나 살빼게 도와달라고
그년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살을 뺏던건 아니다
내가 뚱뚱함에도 내게 잘 대해주던 귀염상의 내 짝사랑 때문이였다
옆집 형은 체육관 말단 직원이였던거 같았다
내게 살빼는간 무조건 복싱이라며 운동을 약 6개월간 도와줬다
복싱은 6개월동안 하나도 가르쳐주지않아서 관뒀지만 내 몸무게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나는 점차 친구들을 사귀었다
근데 점점 이상한 소문이 들렸다
그 일찐년이 나를 좋아한다는 소문이였다
나는 그 소문은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느껴 그냥 무시했다
헌데 자꾸만 그년이 나를 좋아한다고 직접 자기입으로 말하고 다녔고
그걸 내게 직접 하는말은 아니었지만 나도 들었었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그년이 얼굴이 이뻣기때문에 나는 원래의 불쾌한 감정도 잊은체 그년을 좋아할뻔 했다
하지만 그년은 여전했다
내게는 애교아닌 애교도 부리고 먼저 다가왔지만 내 친구들에겐 여전히 싸가지없는 보였다
나는 그때부터 그년을 어떻게 좆같게 해줄까 생각하고있었다
원래도 말을 자주하는편은 아니였지만 나는 이년이 말걸어오면 철저히 무시했다
그년이 뭘해더 싫은 티를 일부로 표현했다
그렇게 하면 이년이 좀 순종적으로 변하고 기가 점 죽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년은 천생 쌍년이였다
그년은 자신의 호감사인을 거절한다며 나를욕하고 자기 친구들을 불러 나를 뒷담까며 욕했다
그듸로 그년은 나를 의식하면서도 나를 욕하고 냉소하게 대했다
나도 그년을 냉소하게 대했다
그년에게 복수하고싶었지만 그년은 복수가 통하지 않는 년이였다
천생 쌍년에게 복수할 방법이란 없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