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직접 본 것
1. 김영란 교수님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시자 현재 서강대 로스쿨 석좌교수이신건 다들 알지? 요즘에 무슨 누구 검사는 차가 5대고 누구 검사는 제네xx를 받아서 타고다니고 그런 뉴스보다가 김영란 교수님 생각하면 정말 존경스러움. 학기중에 저녁때쯤 후문에서 보면 에코백 같은거 하나랑 바구니(?)같은거 하나에 프린트 가득 담아서 마을버스 타고 이대역에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심 한두번도 아니고 가끔 보이심. 그리고 노약자석은 자리 비어도 안 앉으심.진짜 김영란법이란 이름을 붙여도 부끄럽지 않은 분인 것 같음
여기서부터는 그냥 들은 것
2. 다른 학교에 친한 교수님이랑 술마시다가 김영란법 얘기 나왔는데, 자기가 강지원 변호사(김교수님 남편분)가 쓴 책때문에 얘기하러 집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그당시에 대법관이셨는데 손수 밥차려주셔서 영광이었다는 말하시더라. 소탈하신 분인듯
3. 이건 예전에 인간과인성 수업에서 이인실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신데, '영란이가'하면서 학창시절 얘기하시더라ㅎㅎ 두분이 고등학교(경기여고) 동창이라고 하심 어렸을 때도 공부 정말 잘하고 열심히 하셨다고. 물론 그런 말씀은 안하셨지만 김영란 교수님이 서강대 오신게 이인실 교수님이 계셔서 그런건 아닌가 생각도 했음. 이인실 교수님도 미국에서 힘들게 경제학 박사까지 하고 왔는데 여자라고 교수자리 주는데가 없었는데 서강대에서 교수할 수 있게 해줬다고 그런 얘기 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