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요즘 볼만한 썰들이 많이 올라왔네 ㅋㅋ
바빠서 며칠 안들어오다가 와서 보니 내 썰에 반응들이 좋네 ㅋㅋㅋ
이번 썰은 좀 재미없을거 같은데 그래도 쓰기로 했으니깐 한 번 써볼게.
첨으로 컴터로 써서 편할듯? 모바일로 쓰는거 진짜 힘들더라.
짱개년 따먹은 썰에 등장하는 여친과의 썰이다. A라고 칭하겠다.
한국식당에서 일할때 가장 바쁜날 중 하나가 박람회가 있는 주이다.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 대기업들이 참가하고 이상하게 꼭 한국식당을 찾더라. 유럽에 나왔으면 그 나라 음식
먹을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 이때 한국 식당들 메뉴판이 싸악 바뀐다. 가격이 2~3배로 책정되서 바가지 제대로다. 어차피 회사 법인카드로 긁으니 신경들을 안쓰지만...
암튼 이맘때즘이었다. 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일교차가 큰 몇년전 가을의 이야기다.
A랑은 원래 안면은 있는 사이였다. A는 내 친구B의 친한동생이고 한국 소주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유학생이었다. B가 약간 A의 보호자 같은 그런 느낌?
나이는 나보다 두살 어리고 키는 166정도에 약통 B컵으로 기억하고 있다.
가끔 그 소주집에 가서 주문할때 얼굴 보는 정도의 사이였다.
박람회가 있는 주에는 한국식당에 알바생이 모잘라서 외부에서 몇 명 영입해서 1주간 쓴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여자는 거의 안하고 보통 남자들이 많이 한다.
그당시에도 교포 2명이 지원이 나와서 같이 일했다.
그리고 박람회 마지막 날...
정말 빡센 일과를 끝내고 주머니가 두둑해진 우리 알바생들은 그 날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술을 많이 마신거 같다. 대부분 그 교포들이 쏴서 난 크게 타격이 없었다.
그러다가 가라오케를 가기로 했다. 여기서 가라오케라는건 노래방이라기보다 단란주점? 같은 스타일이다. 넓은 홀에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아가씨랑 수다도 떨고
그러면서 양주 마시고 그러는 곳. 2차 같은건 없다. 몸 파는 일은 아니고 술과 웃음으로 손님들을 상대하지만 한국교민들의 시선은 그리 고운 편은 아니다.
그리고 가격도 많이 비싸서 유학생은 꿈도 못 꾸는 곳이고, 보통 일본 회사원들이나 한국 회사원들. 박람회로 오는 한국 일본 사람들을 상대하는 곳이다.
잠시 딴 얘기를 쓰자면 여기 가라오케에서 일하는 한국여자들은 크게 두부류로 나뉜다.
한국에서 속아서 온 워킹홀리데이 (20대)
한국서 유흥쪽 일하다가 늙을대로 늙어서 더 이상 설 곳 없는 성괴녀들 정도로 나뉜다. (30대 중후반)
물론 일본여자들도 있다.
아 그러고 보니 다음 썰은 여기 가라오케에서 꼬신 워킹홀리데이로 가야겠다.. ㅋㅋㅋ 쓰다보니 생각남.
다시 돌아와서 교포가 가라오케 쏜다고 가자고 하더라 나야 머 손해 볼거 없고 또 쏜다고하니 따라갔다. (이때는 가난한 유학생이었음 ㅠㅠ)
홀에 들어가니 아가씨들 4~5명이 양옆으로 서서 인사하는데...
그 자리에 A가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