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는 한동안 키스도 하지 않았음... 누나랑 나랑 어느정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스킨쉽을 계속하면 결국 관계를 가지게 된다는 두려움이 생겼음 게다가 누나는 고3 이었고 3월이 되면서 바뻐져서 만남도 뜸해지게 됨... 우리는 주말에 교회에서 만나서 몰래 눈빛만 교환하고 그러는 안타까운 연인이 되었음 그러다 5월 중간고사가 끝나고서야 간신히 좀 여유가 생김 누나는 공부를 잘했는데 나랑 연애하면서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오히려 성적이 올랐다 함... 당시 누나는 기자가 꿈이었고 서울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하고 있었음 나도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고 우리는 중간고사까지 공부를 위해 서로 보고 싶어도 참기로 함... 그렇게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우리 둘 다 꽤 좋은 성적을 받았음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려고 우리는 토요일 시내에서 데이트를 했음 손도 잡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너무 행복했음 그런데... 누나 손을 잡으면서 또 스킨쉽을 하고 싶었음... 정말 여자 손 잡는 것 만으로도 미칠 것 같았음... 솔직히 그 당시 죄책감 때문에 자위도 자주하지 못해 성욕을 해소할 길이 없었음 누나랑 헤어지면서 짧게 키스했는데 부드러운 입술의 느낌 그리고 살짝 들어오던 혀... 향기로운 누나의 타액... 그리고 누나랑 팔짱 낄때 느껴지던 부드러운 살 느낌 냄새... 그리고 가끔 닿던 봉긋한 가슴... 그날 정말 미칠 것 만 같아서 자위를 세번이나 하고 잤음... 그리고 또 죄책감 갖고 교회가서 기도하고... 개독이 정말 나쁜 점이 당연한 인간 본성에 죄책감을 갖게 한다는 점임... 여튼 유현 누나랑 나는 몇 주간 또 데이트를 할 수 있었음 관계와 스킨쉽을 갖는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밖에서만 몰래 만났는데 사실 중소도시에 사는 남녀 고등학생이 몰래 갈만한 곳이 없었음 결국 밖에서만 돌다가 마침 누나 집이 비어서 가게 되었음...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