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담배 한대 피고 온 사이에 추천이 하나 박혔네 ㅋㅋㅋ
암튼 여기 애들이 특이한게 모두 집에 가게 되었는데 걍 다 알아서 흩어지는거다. 그때 당시에는 좀 신기했다. 보통 여자는 집에 데려다주거나 택시 태워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박힌 한남충이라 그런가. 난 일본애한테집까지 바래다 주겠다는 생각에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깐 좀 거리가 있는 기숙사에 산다더라. 나랑 방향은 같은데 좀 더 먼 기숙사. 근데 이때 내 촉을 건드는 한마디를 했다. 원래 3명이 같이 사는 공동기숙사인데 2명이 다들 집에 가서 자기 혼자 밖에 없다고 하는거다.
촉을 살짝 건드렸지만 난 내가 좀 병신짓한게 아직도 걸려서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멀리서 같이 놀던 유럽인이 우리를 부르고 달려왔다. 그 친구도 방향이 같았다. 다행이다 싶었다. 왜냐하면 일본애 데려다주고 새되면 집에 돌아가기가 좀 곤란했기 때문이다. 일본애를 먹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무조건 데려다주는 척. 오줌마려운척 했을건데..
그렇게 셋이 같이 밤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가 내려야 할 역에 올때즘 존나 고민함. 그래서 내가 유럽친구한테 너 쟤 집에 데려다 줄거지? 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내가 왜?" 이런다.
그리고 일본애를 쳐다봤는데 먼가 손톱을 물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때 필이 딱 왔다. 먼가 간절한 눈빛이라고 가지말고 나 데려다주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었다.
'나 오늘 쟤 먹을수 있겠다.'
그렇게 일본애가 사는 동네 버스역에서 내렸고 유럽친구도 갔다. 혹시나 해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약 20분뒤에 집에 가는 막차가 있었다. 다행이다.
일본애기숙사 앞에 갔고 난 오줌 마렵다는 연기를 시작했다.
"진짜 미안한데 나 아까 맥주를 넘 많이 마신거 같아ㅠㅠ 나 소변만 좀 봐도 돼?"
살짝 미소 짓고 당연히 된다고 들어오라고 하더라.
속으로 빨리 시도를 하자. 까이면 막차 타야된다라고 생각하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일본애를 살짝 벽으로 밀었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니깐 걔도 미소를 짓더라. 끝. 됐다.
그렇게 부드럽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ㅅㅅ씬을 좀 제대로 써볼라고 여기서 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