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떡치고 중간에 쉴때 막 얘기 나누는데, 친구인 짱깨A가 자기 맘에 드는 사람 생겼다고 보여준다고 하고 같이 식당 온거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난 그렇게 떡대 있는 애보다 너 같이 귀여운 여자가 좋다고 이빨좀 털었다. 그랬더니 그 말이 기분이 좋단다. 역시 세계 어디나 보적보구나 싶었다.
암튼 4떡은 실패하고 나와서 걔는 어학원 간다고 해서 보내고 집에 와서개꿀잠을 잤다.
나 여친 있는거 알고 ㅅㅅ했으니 원나잇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내 전번은어찌 알았는지 그 날 이후로 존나 전화가 오는거다. 그때부터 좀 불안했다. 여친이랑 있을때도 전화오고 그래서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니깐 막 만나자고 그러고 식당으로 찾아오고 난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식당 알바도 그만둠 ㅡㅡ... 유럽이 한인사회가 작아서 이거 바람 핀거 걸리면 소문이 퍼지는건 시간문제다. 그래서 내가 전화로 말했었다. 한달만 기다려 달라고. 한달만 기다려주면 여친이랑 깰거라 ... 여친 그때 귀국 준비중이어서 어차피 깨질 운명이라 그 전에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진짜 어르고 달래서 겨우 연락 안하게 만들었다. 한 달뒤에 내가꼭 연락하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진짜 이때 내가 잘못 건드렸구나 싶었다 ㅠㅠ 걍 짜장면이 먹고 싶었을뿐인데...
그렇게 다행이 한달간 연락이 안왔었고 여친도 한국 가게 되어서 좋게 헤어지게 되었다. 진짜 근데 정확하게 한달 되던 날 B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받지말까하다가 오다가다 보게 될거 같아서 담판을 지어야겠다싶어서 받았다.
내가 너 만날 생각 없다. 난 한국여자가 좋다. 난 존나 가난해서 돈 많은 여자 만나야 한다는둥 ㅋㅋ 이렇게 열심히 설명하면서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계속 만나서 얘기하자는거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만나는 장소를 정하는데 차이나 타운임.... 솔직히 좀 무서웠다. 다른데서 보자는데도 꼭 거기서 만나자는 거였다.
그래서 아 ㅅㅂ 먼일있겠냐 싶기도 하지만 혹시 몰라서 친구들보고 전화대기 타고 있으라고 부탁했다. ㅋㅋㅋ 쫄보 인증? 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걍 나한테 진짜 중국음식 먹이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었다. 그때 진짜 첨으로 희한한 음식 많이 본듯... 난 진퉁 마파두부가 궁금해서 마푸ㅗㅓ또푸 시킴. 그리고 머 이거저거 시켜주던데 자기가 산다더라. 암튼 그렇게 밥 먹으면서 B가 자기랑 사귀는거 싫으면 섹파하자고 하는거다.
근데 그말이 또 꼴리더라 ㅡㅡ 어떻게든 떼어놀라고 만난건데 그날 B집에 가서 또 ㅍㅍㅅㅅ 했다. 이때 B가 완전 을의 입장이고 내가 갑이 된거같아서 후장도 하고 암튼 보통 여친이랑 하기 힘든거 존나 한거 같다.
아 그리고 얘가 섹할때 기모찌 기모찌 거리는게 전통 중국인이 아니라 일본 중국 혼혈이었음. 이 날 알았음. 남친도 여태 일본남자만 만났다더라..
그렇게 섹파하기로 헤어졌는데 내가 일부러 존나 돈꿔달라 머해달라 찌질하게 요구하다가 싸우고 연락 끊음.
암튼 이때 이후로 중국여자는 안건들기로 결심했었다.
다시 한 번 내가 썰을 첨 써봐서 좀 많이 두서 없을수도 있다. 그래도 재미 있었으면 다음에 일본교환 학생 먹은썰 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