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1때였나 중2때였나
하루 3딸도 치고 4딸도 치고 5딸도 쳐봤던 그런때였다.
그날도 여김없이 같은반 일진 여자애들의 짧은 치마를 감상하고 집에왔는데 집이 비어있었다.
우리집은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화장실에서 상딸칠때를 제외하곤 제대로 딸 칠 기회가 없었다.
머릿속으론 같은반 여자애들 상상하면서 눈으로는 버디야홈에 올라온 야동을 보며
노짱말처럼 신나게 흔든 다음 절정에 이르러, 휴지로 뒷처리를 하고..
그 휴지를 그대로 컴퓨터 책상에 올려두고 학원을 갔다.
그리고 학원을 다녀와보니 엄마가 심각한 얼굴로 쇼파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엄마가 컴퓨터위의 휴지뭉치를 가르키며 하시는 말씀이
"너 몽정했니??"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몰랐다가, 가르키는 휴지뭉치를 보곤 순간 가슴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기분이었다.
무슨말로 탈출하지 어버버 거리다가 그냥
"네, 그냥 게임하다보니까 나오던데요..."라고 둘러댔다.
엄마는 그냥 "뭐?"하면서 깨어있는데도 몽정을 할 수 있냐고, 신기해하셨다. 존나 민망했음.
그리고 나는 서둘러 휴지를 처리하고 엄마가 묻는 말엔 끝까지 "가만히 게임하고 있었는데 나왔다니까욧!! 빼애애액!!"하고 둘러댔는데
엄마는 still 갸우뚱.. 엄마가 우리 아버지 만나기전에 사귄 남자도 없고 아버지를 처음 만나서 바로 결혼한거라 하셨다. 이해가더라..
그리고 그렇게 겨우 위기를 모면했나 싶었는데, 아버지가 퇴근하시고 남동생, 나, 엄마, 아버지 이렇게 넷이서 식사를 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아버지한테 "오늘 베츙이가 가만히 게임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몽정했다는데, 원래 가만히 있는데도 나와요?"하고 물었음.
아버지가 순간 알 수 없는 표정 지으시고 나를 쳐다보시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 표정 존나 벙찐 표정이었음.
난 속으로 다시 아 좆댔다 씨발 아 씨발 내가 왜 그걸 처리안하고 컴퓨터에 놔두고갔지 씨발 하면서 자괴감에 물들었는데
아버지가 결국 입을 떼시더라.
"가끔씩 그럴때도 있다..."
난 그냥 혼날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그러시니까 또 그걸 듣고 진짜 그럴때도 있는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쉴드쳐준거임. 아빠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