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에서 노래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바닥으로 왠 핸드폰 하나가 굴러오더라.
뭔가 해서 봤더니만 건녀편 자리에서 계집년이 실수로 떨궜나봄.
근데 웃긴게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린데 나한테 주워달라는 식으로 내 얼굴만 보고 있더라.
거리로 따지자면 거의 비슷비슷 했을텐데 움직이기 싫었나봄
존나 어이없기도 하고 굳이 나서서 버스도 흔들리는데 몸까지 움직이고 숙여서 귀찮게 주워줄 와꾸도 안되는 년이라 무시하고 고개 돌렸음.
근데 알아서 주워가라는 식으로 외면했는데도 이년이 자기 핸드폰 안주워가더라.
뭐하는 씨발련이지 하고 봤더니 아까부터 쭉 내 얼굴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거임 ㅋㅋ
존나 어이없어서 뭐 어쩔건데 하고 무시하고 마저 노래 듣고 있었는데 버스가 급정지 하면서 폰이 앞으로 굴러가더라.
폰 한번 잘굴러가네 ㅋㅋ 하고 보고 있는데 결국 그년이 주으러 가는데 가면서 신경질 부리듯이 나 밀치는 듯이 스치고 가더라?
좆도 어이없어서 그대로 자리 뺐고 앉았음.
돌아오면서 자리에 앉아있는 나 보면서 존나 어이없다는듯이 보고 있더라.
한번 웃고 카톡하는척 폰에 집중하니깐 난동피우고 지랄떨만한 깡은 없는건지 딴자리로 가서 앉는데 존나 웃기더라.
아무튼 씨발 세상에 어이없는년 존나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