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싶은 기관이 있었다. 이름대면 알만한..
26살에 두 번 정직원 면접에서 탈락했다.
그래서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1년짜리 최저임금 알바를 했다
퇴직금 문제 때문에 계약을 11개월까지 밖에 못하더라
나는 직원들하고 잘 지내면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알바생들은 알바생들끼리 어울려 밥을 먹었다.
동갑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같은 기관에 준비를 하는 것 같길래 정직원은 영어를 많이 봐서 영어를 같이 공부하자고 하니까
자기는 서울에서 자취를 해서 돈이 없다는거다.
그래서 뭐 나보고 엄마랑 사니까 너가 그나마 우리 월급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럼 나는 왜 지네 동네에 있는 데서 일하지 서울까지 기어올라왔나싶었만
그냥 그리고 혼자 서울에서 학원을 다녔는데 그게 불편했나봄보다
자기는 안하고 있으니까 혼자 한다고 뭐 책은 사무실에 가득 쌓아놨다.
그리고 알바생들은 월급이 진짜 백만원 돈이라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음식을 먹는데
이 년은 밥만 싸오거나 라면을 사먹으면서 늘 거지코스프레를 했다
나는 고기가 있어야 밥을 먹는데 이 년이 자연스럽게 내 고기를 계속 처먹는게 아닌가
그걸 또 못먹게할 수도 없도 일부러 3배 이상 고기를 싸왔다.
알바생만 8명인데 한 점씩만 먹어도 금방 동나버리기 때문에 그래야 내기 배부르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근데 이것도 뭐 내가 엄마랑 살아서 먹을 수 있고 맨날 고기만 먹냐며 계속 나를 긁더라고 얻어먹는 주제에,
나름 나는 단백질 식단으로 갖춰먹고 매일 운동하려는 거고 지들 때문에 많이 싸오는건데
그렇게 사는데 갑자기 이 년이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더라 뭐 가는건 상관없는데
거지 코스프레하고 다니며 내 도시락 뺏어먹던데 좆같고,
알바생으로 인생 마감할 것 마냥 다음 STEP준비 안하는것도 이해 안가고
100만원돈 받으러 서울까지 올라와서 자취하며 알바하는 그 경제관념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취도 바로 앞에 고시원도 아니고 버스타야하니 자취 30-40에 차비 10만원 하면,
밥값도 안나올텐데 또 거기에 일본여행까지 간다니 이해가 안감 씨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