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전에 있는 지방국립대 다녔었음. 참고로 집안이 기독교 집안이라서 어릴 때부터 교회 다님.
1학년 때 오티 참석하고 집에 가려는데 어떤 이쁘장한 여자애 둘이서 설문지같은 거 주면서 기독교 동아리에서 나왔다고 그러더라,
사실 교회는 다녔지만 나일롱에 거의 무신론자에 가까웠는데 얼굴에 혹해서 얘기 좀 들어줬음.
그러다가 여자 한명한테 번호 강탈당하고 순진하게도 얘때문에 동아리 가입함.
순진한 대학교 1학년 때라서 그냥 아무 의심없이 기독교 동아리인줄 알고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까 얘네가 뭔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맨날 둔산동 근처로 데려갔음,
ㅅㅂ근데 교회같은 데로 안 가고 이상한 상가 건물로 데려가더라,
겉에는 간판도 십자가도 없는데 내부는 또 교회처럼 해놨었음,
그리고 난생 첨 보는 요상한 것들 물건들 갔다놓고 장식해 놨더라.
이상한 생각들어서 그 후로 학기 말 쯤에 탈퇴하고 군대 갔는데,
이 잡것들이 군대 휴가나왔을 때도 연락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연락하더라.
그래서 맨 처음에 얼굴에 혹했던 여자애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더니 그 후로 연락 안옴